워라벨로 싸워보신 적 있으실까요?

최대고민2022.09.30
조회560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12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직장인(남)입니다.
현재 예비신부하고 워라벨로 싸움이 잦아
여기에 고민상담 부탁드리려고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매일 전쟁처럼 싸우고 있어서
정말 진지하게 고수님들
답변한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는 30대 초반 남자이며,
여자친구는 20대 중후반 입니다.
작년 5월부터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결혼식을 잡고 서울에 있는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하늘에서 주신 선물처럼
7월에 뱃속에 아기를 만나게 되어 내년 4월에 출산예정을 안내 받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현재 임신 12주차로
여자친구는 입덧이 심해
많이 힘들어하고 있고
제가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출근을 하고 있어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 우울해하고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저를 기다리다보니,
야근이 길어지는 날에는 항상 싸우고는 합니다.
혼자 있는 여자친구가 얼마나 힘들지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야근을 하는 날에는 답도 없이
감정소모만 하고 싸우고는 합니다..
매일 이런날들이 반복되니 야근을 하는 날에는
심장이 아플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는 어렸을 적에 저랑 친구가
만든 기업에서 일을하고 있어,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소기업이다보니
여자친구 외 직원도 없어 집에 혼자서
있고 말동무도 부독한 상황입니다.
또 현재 입덧도 심하고
경기도에서 살다가 서울로 오게되어
주변에 친구들도 많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힘이되주어야 하는데,
항상 스트레스만 주니까 미안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쯤되니
제 마음가짐이 문제인가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열심히 일하셔서
자수성가 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렇게 열심히 일해야 겠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직장에서는
5년정도 영업을 하면서
기업내 최연소 조직장을 달정도로
인정을 받았고 일하는게 즐거웠지만,
12시간 넘는 근무시간 때문에
야근이 있는 날에는
'여자친구가 결혼해서도 야근할꺼냐'고
계속 반복된 싸우게되고,
저도 여자친구와 결혼식장을 직접가서
알아보는 도중에 임원께서 불러 뛰어가게
되면서 그날 엄청 싸우며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옮긴 It기업도
야근과 주말출근이 잦을정도로
힘든 기업입니다.
야근이 있는 날에는 계속 싸우게되고..
현재는 자살생각을 할정도로
반복된 싸움에 지쳐있습니다..
당장 일을 그만두면 집을사느라
오른 금리에 눌려 힘든상황이고..
다른 집 남편들은 워라벨이 어떻다고..
비교해가면서.. 말싸움이 이어집니다..

저는 이곳이 6번째 다니는 회사고..
문과출신에 평범한 학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기업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근무하는지 몸으로 배워왔습니다.
더 열심히 일하고 눈에띄는 것. 그것밖에는 없더라거요.
그리고 제 스펙으로는 좋은 기업에는
영업직군밖에는 가지 못하기 때문에
이번에 직군을 옮기면서 이번 기회를 꼭 살려보자고
열심히 근무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에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도 생산직이나 공과계열을 제외하고는 제 나이때 친구들은 다들 힘들게 근무하고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스타에서 보이는 남편들은 모두 다 워라벨이 빵빵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여자친구에 힘든 상황도 알고 있지만,
가장으로서 책임감때문에 일을 바로 그만둘 수 없는 상황입니다.. 나는 공무원이 아니라고 이야기 해보며 설득하고 있지만..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ps. 퇴근길에 휴대폰으로 적다보니 가독성 및 문맥이 이상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