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불륜을했다고 이제 제가 필요없답니다..

ㅇㅇ2022.09.30
조회20,264


안녕하세요. 여러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나름 그 나이에 맞게 잘 썼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티가 났나봅니다. 몇몇분이 예상하신대로 저는 이 사람의 딸로, 저희 아버지의 입장에서 쓴 글입니다.

제게 맨날 하던소리들과 변명들 뿐이었기 때문에 똑같이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돈버는기계, 내가 진짜 원하는것, 우리가족중 가장 힘든사람은 누군것같냐 그게 바로 나다. 등등은 제가 맨날 듣던 이야기들이며 어제도 들었던 얘기 입니다.
바로 어제 이 이야기들을 또다시 되풀이하며 말도안되는 변명을 하기에 너무 어이가 없고 다른사람들도 이런말에 과연 동의할까 싶어서 글을 올리게되었습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말들에 왜 그런의문을 품게되었냐면, 얼마전에는 제 입장에서 쓴 글을 올렸더니 저희 어머니와 제게 지팔지꼰이라고 하며 '저런놈 안갖다버리고 왜 데리고사냐 니네가 그러니까 저러지. 니 팔자다.' 라는 말들이 가득했고 몇몇은 '주작이네. 여기 사랑하는 아빠 욕먹이려 글 올렸냐', '결국엔 다 너희 아빠한테 나온돈으로 생활하는거아냐?' 그러면서 뭔말이 많냐 라는 오히려 저희들을 비난하는 댓글이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제 제가 들은 말들을 저희 아버지 입장에서 글을 적었습니다. 이런곳에 글을 적을만한 큰사건이 있던것도 생의 처음이라 서툴러서 바로 아시는 분들이 있으시더라구요.
주작이라 하시는분들 저도 주작이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제가 듣고 봐온 기억들을 꺼내 보여줄 수도 없고 이거보다 욕이 더 들어가고 더하면더했지 덜하진 않았는데 많은 분들이 이게 사실일리 없다며 오히려 주작이라 하셔서 아 이게 이상한 사람의 논리인건 맞구나 했습니다.
많은분들이 남은 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해주시고, 딱 제가 저희 아버지에게 했던 반박들을 똑같이 말하시는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정상적이지 않은 사람임이 더 확실해졌고 그리고 아마 저 말할때 아버지가 술을 좀 드신 상태라 논리가 이상할 수 있습니다. 저는 본인이 주장한 정말 그대로 말을 옮겨놓은겁니다..
말을 하다가 조금만 본인이 잘못한것, 불리해지는 얘기들만 나오면 사람을 비웃는거처럼 느껴지는 자조적인척 하는 웃음을 지으며 담배 피러 나가면서 아휴~ 남편 간수도 하나 못하고~ 딱 이 말 했습니다. 네.. 여러분도 정말 어이가 없으시죠?
잘못한 본인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항상 불륜에 대한거나 잘못한거에 대해 말할때는 항상 이 말들을 합니다.
-결국 내가 다 잘못했단거네? 내가 여기서 없어져야할 사람이네?
-나는 필요없는 사람이니까 이제 니가 혼자 독립해서 혼자살아~ 나는 아무 지원도 안해줄거니까
-내 말 안따를거면 나가. 여기 내 집이야. 니가 아빠가 다 해주니까 복에 겨워서 진짜 힘든게 뭔지 모르니까 지금 이러는거 아니야. 지 하고 싶은거 다 하게해줬더니 바락바락 대들기나 하고 니가 그렇게 잘났어?
-집안에 분위기를 좌우하는 사람이 누구야? 집안 안주인이야. 그런 사람이 분위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거 했어 안했어? 나도 잘못한거 맞지만 그런걸 집에서 못찾으니까 그런거 아냐
-쌔빠지게 돈 벌어오면 뭐해? 집에 반겨주는 사람도 없고 나는 그냥 돈버는 기계일 뿐인데.
-(불륜해놓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 생각하냐는 질문에)내가 진짜 원하는건 진짜 사소한거다. 그걸 집에서 못찾으니까 내가 친구라도 만난거 아니야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용서를 해주고 그걸 자꾸 들추는게 아니라 덮어줘야 가족이지. 일단 용서해주면 딱 용서해주고 아니면 아닌거고. 왜 지난일을 자꾸 꺼내냐? 없던일이 되는것도 아닌데.


논리도 안맞고 정말 이상한 말들입니다. 하지만 이게 그 사람의 논리이자 본인이 내린 본인의 가치입니다.
정상적인 사람의 생각이나 말로는 이런 무논리 말을 이길수가 없더군요.
저희 어머니는 굉장히 울부짖으시며 항상 같은 말을 꼭 하시는데, 어떻게 남편이란게 지가 달고온 혹을 해결도 못하고 나를 불러내서 나더러 똥 치우라고 사람을 불러내냐? 세상천지 어떤 사람이 지 아내한테 이러냐고.
하셨습니다. 이 첫 사건이 저희 어머니의 가장 큰 상처였던거같습니다.. 물론 모든게 다 상처지만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거 처럼 용서 못한다 안한다, 세상어느 남편이 이런식으로 하냐고.. 정말 많이 울부짖으셨습니다..

나중에 가서는 불륜에 대한 잘못을 물으니 이젠 적반하장으로 어린애처럼 내가 불륜 하는거 니가 직접봤어? 어떻게 알아 니가? 그리고 왜 우리 둘 사이일에 니가 자꾸 껴드는데?
그리고 오늘 내가 니한테 말한건 이게 아닌데 이 일을 왜 꺼내서 이 사달인데? 이게 지금 다 니탓이야 알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게. 저도 주작이면 좋겠구요
1년도채 안지났는데 이런일이 일어난거에 대해 참 충격이 큽니다. 방금도 어제 일은 잊어버린 사람처럼 뻔뻔하게 제 방을 열며 사람이 왔는데 내다 보지도 않냐? 라고 묻네요 ㅎㅎ

이제는 남아있던 한줌의 정도 사라졌습니다.
스스로 일어날 방도를 찾아야겠죠.
저 지원 어쩌구에 대한 말을 너무 많이 듣고 뭐만하면 그걸로 협박하는게 너무 화가나서 이번엔 그냥 나도 당당하고 저쪽은 잘못한게 있으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지원 해주지 말고 그 여자랑 그 여자 아들한테 다 주라 했습니다. 그러니 한번도 제가 그런말을 안했어서 당황하더라구요.
속이 많이 시원했고, 많은분들이 저 이상한 사람을 이상하다고 다른게 아닌 틀린 사람이라 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냥 하소연 할곳도 없고 맨날 듣던 소리 정상이 아니라 말해주는 소리가 듣고싶었던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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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불륜을 했습니다..
3년 만났고, 바로 근처 아파트 사는 유부녀 만났습니다.

제가 잘못한거 맞고 아내에게 몇백번을 무릎꿇고 빌었습니다.

어쩌다가 아들딸에게도 그 사실이 밝혀졌는데
제가 필요없는 사람입디다.
나는 너들한테 필요없는 사람이냐 몇번이나 물어도 그렇다 하대요?
내가 지들을 이때동안 힘들고 밖에서 안좋은 소리 듣고 살아도 어떻게 키웠는데..

모자람없이 고생없이 커서 제가 얼마나 힘든지를 모르더랍니다.
저는 돈 버는 기계였나봅니다..

제가 원하는 거는 아주 사소한 거였는데.
그건 가족들만이 줄 수 있는건데
제가 잘못한건 맞지만 아주 조금이라도 아내가 내게 살갑게 대해줬더라면 이렇게까지는 안됬을텐데..
저는 그저 돈버는 기계일 뿐인가봅니다...
모든게 아내탓이란게 아니라 제가 다 잘못했는데, 그냥.. 아주 조금의 잘못은 있지 않겠습니까?
아내에게 털어놓기로 한날 그 여자랑 데려와서 같이 만나게하고 끝내고 싶다 하고 했습니다.
제 선에서 끝내고 싶었지만 그러질 못했어서 불러내서 5달전에 용기있게 밝혔습니다.

제가 두집살림을 한것도 아니고 가족들도 무심하니 외롭고해서 그냥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그 여자는 이혼하고 저랑 살고싶다 했지만 그런 유혹 모두 뿌리치고 헤어지고 모든걸 다 돌려놓아야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바로잡자고..

그런데 딸애가 저보고 필요가 없답니다.
키워주고 내 집에서 재워주고 부족함없이 잘 키워줬더니 불륜을 저지른 제가 이제 필요없답니다.
지가 직접 본것도 아니면서
우리 두사람일인 부부사이의 일을 멋대로 끼어들더니 불륜 들먹이며 저를 매도하더군요.. 내가 지들 위해 산 세월이 얼만데 내집에서 살면서, 내 그늘아래에서 살면서 나를 필요없다고.. 옆집 아저씨에게도 그러지 않을텐데..

이 얘기도 몇달 조용히 지내다가 갑자기 꺼내서 집안꼴 엉망으로 만들어놨습니다.
집 분위기 다시 예전으로 돌려놓으려고 스트레스 안주려하고 조금이라도 애들이랑 말도 더 붙이려 제가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릅니다.
싫은소리 안하려 노력하고 화 한번 낼거 참아가며 지냈더니 잔소리 좀 한다고 또 그 일 꺼내며 집안 분위기 박살을 내놨습니다. 부모로써 그 정도 말 한번 할 수 있는거 아닙니까?

독립해서 혼자 밖에 나가서 살으라 하면 합죽이마냥 입닫던게 이제는 나갈테니까 다 필요없다 얘기하더군요..
불효막심하게도 나한테 이사람 이라 일컬으며 쌍심지 켜고 달려드는데.. 그놈이 바락바락대면서 지가 만약 결혼한 남편이 불륜저지르고 와서 용서해주면 나보고 어떻게 할거냐 하길래 당사자가 용서했는데 내가 뭐라하냐니까 그렇게 사는거 아니라 삿대질 하대요.
오늘 이꼴 난게 다 그놈자식 때문인데 지금도 문 꼭닫고 문부수고 들어간다해도 안열어주네요.


삶이 왜이리 팍팍한지 모르겠습니다.
아내도 용서해주면 용서한다 딱 얘기했으면 용서하고 그 다음엔 끝인거지 계속 양심 운운하며 지난일을 들추고 용서못하면 용서 못한다고 얘길 하던지. 남편 하나 간수 못하고 이게 뭐하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가 처음부터 필요없던 사람이었던건지 나도 모든게 힘든데..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