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이 설거지 하는게 꼴보기 싫다는 시모

ㅇㅇ2022.10.01
조회89,864

결혼한지 10년차
신혼 당시에 시집살이를 했었는데
시모가 나한테 설거지를 종종 시켰었다

내가 피부가 약해서 세제때문인지
주부습진이 점점 심해지니
어느날 설거지 하는 중에 남편이 내가 할게 하고
그릇 한 서너개쯤 씻었을까

뒤에서 시모가 "얘 그냥 놔둬라 내가 이따가 하게!!"
이러더라
시모가 싱크대 쓸 일이 있나보지 하고 둘다 나와서 방에 들어갔는데

한 30분 지났나? 시모가 친구랑 통화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며느리 설거지 시켰더니 아들이 도와준다고 지가 하는데
그 꼴 보기 싫어서 그냥 그만하라고 했다고.
아들이 설거지 하는데 그게 왜이리 꼴보기 싫은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내 얼굴 굳어지니 남편 어쩔 줄 모름...

나 설거지 하는거 보면 아무렇지 않으면서
지 아들이 설거지 하는거는 화가 난다니 참..

벌써 몇년전 일인데 아직도 가끔 생각나서
시모가 뭘해도 진심으로 안느껴짐

나도 착한 며느리병 걸려서 처음엔 잘해주고 그랬는데
고마운줄을 모르는 할망구더라 진짜

니 아들이 나한테 매달려서 결혼했는데 어쩌라고
나 없었으면 댁 아들 결혼이나 했을까 모르겠다

지금은 그냥 저냥 지내는데
아들 먹을거는 한라봉으로 챙기고
나 먹을거는 냉장고에 처박힌거나 싸게 산 과일로 퉁칠라 하는데 참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나 싶다

그래놓고 주변에는 깨어있는 시모인척 함
남편 아니었으면 모르고 살 인간인데 어이가 없다 진짜

댓글 57

ㅇㅇ오래 전

Best시모집에 가지마시고 남편만 보내고 갈일 있으면 설거지 꼭 시켜요

ㅇㅇ오래 전

Best그냥 명절생신 아들만 보내면됨ㅇㅇ

ㅇㅇ오래 전

Best시가 사람들은 복을 차 남편집인데 남편이 설거지 하면 어때서 덜 떨어진 시모 만남도 될 수 있음 하지 마시고 없다 생각하고 지내세요

오래 전

Best우리시모도 내가 설거지 하는거 신랑이 도와주니 놔두라 내가할께 하심 우리 신랑 그래도 하니까 끝까지 놔둬라고 하더니 신랑 진짜 놔두고 들어감 그래서 내가 다시 시작하니 가만히 있음 와 나도 결혼하기전에 우리집에서 귀한딸이라 울 엄마 설거지 한번 제대로 안시키셨는데 짜증 확 올라옴 고기 구울때도 남편이 구우니까 자기아들 귀하게 키워서 고기 굽게 안했다며 어쩌라고. 아들 귀하면 며느리 귀한줄 알아야지.. 그래서 나도 딱 그만큼만 함

오래 전

Best눈치없는 남편이 꼭 시모가 집에 오면 자기가 막 나서서 설거지를 함;; 똥씹은 표정으로 남편이 설거지를 하는 모습을 보던 시모가, "아이고 ㅇㅇ이가 저렇게 설거지를 할줄 몰랐네 설거지도 한번 안해본애가" 그래서, 오빠 설거지 진짜 많이 해봤다고 너보다 잘한다고 자랑하던데요?? "ㅇㅇ이가 설거지를 언제해?" 남편이, 엄마 ㅇㅇ 식당할때 많이 도왔자나 했더니 입 꾹 닫 ㅋㅋㅋㅋ 얼탱이 없음. 잘해줄래야 잘해줄수가 없음

ㅇㅇ오래 전

울엄마도 그럼. 엄마지만 참....저러면서 뭘 나보고 결혼 하라고.

ㅇㅇ오래 전

저희 새언니는 우리집에서 식사할때마다 설거지하겠다고 해요 (언니가 진짜 착하시고 싹싹함) 그때마다 엄마는 하지말라고 저나 오빠 시키거나 엄마본인이 하심 새언니가 저한테 살짝 말하기를 본인이 뭘 하려고해도 어머니는 항상 하지말라고만 하셔서 선그으시는건가 싶기도하다라고 말함 근데 엄마말은 남의자식이 우리집에서 설거지나 집안일하는 모습 마음이 불편하다 하심 며느리나 사위나 가족이지만 남의자식이라고...이게정상아닌가요.....ㅎㅎ

ㅇㅇ오래 전

내얘기인줄.. ㅋㅋ 신랑이 설거지도 한두번? 했나?? 어머니의 레이저 한두번 맞더니 안하더리구요..? 그래서 설거지는 빼고 나머지 집안일 오지게 시키고 있어요.. 아마도 어머니 속으로 나무아비타불 엄청 찾으실껄요?ㅋㅋㅋ

ㄱㄱ오래 전

ㅎㅎㅎ 예전 이모님 생각남. 본인도 참 이기적이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큰딸이 결혼해서 (가정주부) 사위가 집에 오자마자 와아셔츠차림에 설거지를 하고 밥하는거 도와주는 걸보고 그렇게 흐뭇했는데, 막내 아들이 결혼해서 집에 갔더니 며느리가(가정주부) 밥을 하는데 짜식이 옷도 안갈아입고 와이셔츠차림에 밥하는걸 도와주는걸보니 꼬라지가 보기 싫더라며. ㅎㅎㅎ 빵터졌네요. 시어머니는 당황하시고. 나는 정말 이모님 솔직하시네요. 그렇게 말함 ㅎㅎㅎ 사람마음이 뭐. 늘 같았다면 고부갈등이런게 생겼을까.... 내가 시어머니일때 며느리일때 마음이 다르니 그렇겠지. 그걸 인정하니 쿨해보이셨음.

ㅇㅇ오래 전

지금이라도 반품하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그런데 저런 말 할 수는 있지 않나요?ㅎㅎㅎ 내 아들 설거지하면 속상하다 하시길래 오빠안시켜요~ 걱정마세요 요즘엔 식기세척기가 다해요 라고 말하는 며느리라... 내 자식 하는거 싫어할 수는 있다 생각합니다 울 시엄니 오빠 설거지 시키니까 내가 할께 하는걸 시아버지가 데리고 방으로 들어가셨고 시누언니랑 오빠랑 번갈아 해요 안그러면 언니혼자 하거든요

ㅇㅇ오래 전

우리 시모도 그럼. 아들이 하면 꽈추 떨어지는줄 알고 기겁을 한다.

ㅇㅇ오래 전

이상하게 시어머니들이 다 그러더라. 근데 그걸 말을 하느냐, 참고 말을 안하느냐 차이.

ㅇㅇ오래 전

우리 시어머니같은 분들 많구나 ㅋㅋㅋ자기아들이 설거지라도 하려하면 하지마라고 난리난리 내가 하면 아무소리도 안함 ㅋㅋ뒤에서 지나가다 고무장갑이 하나뿐이라 도와주고싶어도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네에네에 혼자해도되요 하고 말음 ㅋㅋ

ㅇㅇ오래 전

이거 구실삼아서 크게 뒤집어놓는게 님 인생에 편함 그럴 깜냥이 안 되면 둘 중 하나 죽을 때까지 계속 당하며 사는거 감내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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