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렇게 잘못했는지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저희는 지금 한국에 있는 매장이 아닙니다
저희는 좀 자유로운 분위기의 매장입니다
직원들끼리 두루두루 친하고 매니저와 사장도 친해요
이전에 그만뒀던 친구들도 단톡방이 있을 정도로 화목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전 직원들과 지금 직원들 합쳐서 같이 놀러가기로 했었어요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놀자고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금 직원들중에 사내연애 하는 커플이 있는데
이 커플을 제이든, 레미 로 칭하겠습니다
알고보니 레미는 이전에도 지금은 그만둔 예전 직원 중 한명(로완)과 사내연애를 했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걸 저는 모르고 있었고 그래서 다 같이 놀러가자고 한거였죠
어느날 갑자기 제이든이 저에게 비밀을 지켜달라며 사실 레미가 예전 직원(로완)과 오랜기간 사귀었고 그 사귀었던 사람이 첫 애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서로 핸드폰을 보다가 이전 단톡방을 제이든이 어쩌다 보게되었는데 그 단톡방에 예전 직원인 로완도 같이 있었고 심지어 로완의 이름이 애칭으로 저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로닝 이런식으로요
제이든은 화가나서 단톡방을 나가라고 하고 이름도 바꾸라고 했지만 레미는 여기서 제이든과 충돌했고 그 둘은 사이가 잠깐 안좋았습니다
이름 애칭 문제는 레미가 바꾸는걸 까먹었다고 했으며 단톡문제는 그렇게 심각한 문제가 될 줄 몰랐다 제이든이 이런걸 신경쓸 줄 몰랐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제가 계속 놀러가자고 했던거였죠
그래서 제이든이 저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지금 심적으로 너무 힘들다 그리고 앞으로 레미 앞에서 로완 얘기는 안해줬으면 하며
사적으로 모이는 자리에 서로를 만나게 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그 자리에 나도 없었으면 한다 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황했고 알겠다고 했습니다
지금도 비밀은 여전히 지키는 중 입니다
그리고 제가 로완과 레미가 사귀었었다는 것을 아는것도
레미는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차피 로완과 레미는 내가 그들이 사귀었었단 사이인걸 모른다고 알고있으니 오히려 둘을 따로 부르거나 하면 더 이상해 보일것 같았고 그렇게 불편해할거같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제가 이직 권유를 받게 되어 다른 곳으로 이직할까 고민을 하고 있었고
저는 제가 편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을 모아 이직 전 밥 한끼 먹이고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일하는 중간에 레미에게 혹시 로완과 밥 같이 먹지 않을래? 하며 물어봤고 레미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이든에게도 혹시 로완하고 밥 같이 안먹을래? 하고 물어봤습니다
그때 물어봤을때 제이든은 흔쾌히 그러죠 했지만
제가 아직 정확한 이직 날이 나오지 않았고 사람들끼리 시간도 안맞아서 일단 그건 파토가 났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사건이 다시 터졌습니다
제이든이 주말에 매장을 보기로 했는데 급하게 별로 친하지 않은 친척의 생일파티에 가게 됐다며
사장님께 미리 말을 하고 허락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생일파티 하는곳이 근처라 끝나자 마자 바로 오겠다고 사장님께 말했다고 합니다
근데 사실 제가 매장의 매니저이고
사장님이 저에게 권한을 일임하셨으며
보고체계라는게 있어 제이든이 저를 무시하고 사장님께 먼저 보고한 것이 저는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물론 사장님께 보고한 후에 저에게도 사촌 생일파티에 다녀온다 사장님께 허락은 받았다 하고나서 바로 오겠다 라고는 했지만 정확한 시간을 아는 것 도 아니었으며 제게 먼저 보고를 했어야 하는 것을 사장님께 전했으니 자신은 괜찮다는 태도가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저를 무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오는 시간을 모르겠어서 레미를 통해 제이든에게 몇시에 오는지 연락해보라고 했는데 제이든이 갑자기 제게 화를 내며 먼저 문자를 했습니다
제이든 말로는 자기는 이미 사장님과 대화가 다 된 문제인데 왜 빨리 오라 독촉을 하는건지
자기는 정확한 시간을 잘 모르겠으며 그렇게 말하면 일하러 오라고 독촉하는 걸로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며 화를 내더니
사실 자기가 저에게 화난게 있었는데 참고있었다며 말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자기가 저번에 저에게 눈물을 흘리며 로완 얘기를 꺼내거나 만나는 일이 없게 해달라고 말했는데 왜 이번에 이직한다면서 로완과 같이 밥먹자고 말을 한거냐고
자기 그때 그 일때문에 레미와 정말 사이가 나빠졌었고 헤어질 위기까지 갔었다며
기분이 정말 나쁘고 자기를 무시한거로 느껴졌다고 합니다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아니었고 당황해서
제이든 나는 그런게 아니라 이직 전에 내가 좋아하는사람들을 모아서 밥을 먹으려고 했던 것 뿐이야 널 무시한게 아니야 라고 했지만
제이든은 자기가 울면서까지 말했는데 그렇게 말한건 자기를 무시한것이다
자기가 그렇게 싫다는 표현을 했는데 다시 말을 꺼낸건 매니저님께서 제가 싫든 말든 상관을 안하시는거다 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니 그러면 내가 밥먹자고 물어봤을때
싫다고 거절했으면 될 일을 왜 그러자고 했냐니까
자기는 이미 저에게 울면서 말을 했는데 또 얘기를 꺼내니까 그냥 앞으로 자기를 이해해줄 생각도 없고
싫다고 말해봤자 자기만 예민한 사람으로 몰거 같기도 했고
결정적으로 제가 매장의 매니저니까 싫다고 확 거절하기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그냥 사회생활이랍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저를 피해다녔다고 하네요
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솔직히 다 큰 성인들이고
연애를 얼마나 했는지 상관없이 어차피 지금은 현 애인은 제이든인데 왜 신경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제이든에게
나는 니가 이걸 왜 이렇게까지 화내는지 모르겠으며 이건 내 상식선으로 이해할 수 없다 라고 했습니다
제이든도 마찬가지로 본인도 제가 이해가 안된다며 어떻게 현애인 전애인을 한 자리에 모을 생각을 할 수 있냐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 매장에서 사장님과 저 제이든 셋이 상담을 했고 제이든은 자신이 그만둬도 된다고 했지만 사장님께서 이런일로 나가는건 보고싶지 않다며 일단 있어보라고 하신 상태입니다
제이든과 제가 부딪히지 않게 부서이동을 해두신다고 하네요
제가 객관적으로 정말 잘못했나요? 다투던 중 제가 선넘은거라며 올려보라해서 올립니다
나오는 영어 이름은 진짜 이름이 아닙니다
--------추가
제가 잘못한건 인정할게요
그런데 솔직히 제이든이 제게 화났던 것은
사적인 일인데 제이든이 공적인 문제로까지 번지게 만든게 실망스럽습니다
보고체계를 따지지않고 그런건 사적인 문제때문에 본인 기분이 나빠 공적인 문제를 일으킨거 아닌가요?
----------------최종----------------------
안녕하세요 이어지는 판 글로 저 이후 일을 적긴했었는데
그 글로 마무리 될 줄 알았던 일이 엊그제 다시 터져서
그냥 이어지는 글은 지우고 새로 씁니다
본문 글은 제가 매니저의 관점으로
매니저와 대화중 녹음하여 제게 한 말을 다시 들으며 전부 쓴 것이었고 녹음과 다른 내용은 하나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제 감정은 들어가지 않았으니
매니저의 편을 드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역시 제가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었네요
절 계속 이상한 사람으로 몰더라구요
이어지는 판 글은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매니저를 저희 사장과 또 다른 매니저가 (제가 새로 발령된 부서의 매니저)
이번 일은 니가 잘못한게 맞다며 제게 사과하라고 말씀하셨고
저는 일을 그만두고 싶었지만 사장님과 다른 매니저님께서 저를 대신하여 잘못을 알려주신게 감사해 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싸운 매니저와는 서로 그냥 무시하고 지내고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그저께
매장으로 전애인(로완)을 데려왔더라구요
전 애인은 제게 사과를 받아야겠다며 온 상태였고
저는 이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지금 글을 엄청 담담하게 적고 있지만
그저께 매장 사무실에서는 정말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매니저에게 장난하냐며 소리를 지르고 악을 썼고
매니저에게 달려나가려는걸 저희 사장님과 다른 매니저님 그리고 제 동료 직원이 말려주었어요
저도 이렇게는 못살겠다 싶어서 그냥 그만 둘 생각하고
매니저에게 반말을 까버렸습니다!!
그러니까 하는말이 입조심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니가 입조심 했어야지? 하니
의자를 걷어차길래
저도 반쯤 정신을 놓고 때려보라고 악을 질렀습니다
맞으면 제대로 고소하고 이쪽 업계에 소문을 제대로 낼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사실 맞고싶었습니다
차라리 뼈하나 내주고 저 놈의 인생을 족쳐놔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어요
너무 화가났었고 저는 그냥 무시하고 지내려는데 계속 일을 키웠으니까요
비밀로 해달라던 일도 결국 저희 사장과 다른 매니저에게도 말 한 것 같더라구요
하..
하지만 매니저에게 악을 쓰고 나서 주위에서 말려
흥분을 가라앉히고는
전애인분께 바로 사과를 했어요
상황이 어쨌던 제가 로완에게는 잘못했던게 맞으니까요
그 둘의 사생활과 비밀인 것을 매니저에게 말한 것은
정말 죄송하다
전 애인분께서는 근데 왜 이게 매니저만의 탓이 되냐고 하시며 그리고 자기를 왜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저는 여기서 느꼈습니다 아 저 매니저 또 이간질했구나
내가 전 애인을 싫어하고 뒷담화한걸로 말을 해서
전 애인분이 화가나서 찾아오신거구나
전애인분과 말씀을 나눠보니 본인은 제가 자기를 너무 싫어하는걸로 알고있었고
본인도 처음에는 그냥 무시하려 했으나 매니저와 연락을 하며 계속 얘기를 들으니 화가 쌓이고 무시할 수 없어 찾아온 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악감정이 있는게 아닌
나의 현 애인과 그 상황을 만든 매니저에게 화가 났던 것이고 그런 상황을 피하고 싶어 울면서 부탁했던 것이지
당신이 싫은게 아니었다 설명했습니다
전애인분께서는 감사히도 상황을 이해해주신 것 같았고 저희끼리는 그렇게 마무리 잘 되었으나
매니저가 저와 다시 차분하게 얘기를 하고싶다 하여 대화를 해보니
매니저는 또 제게 이건 우리 둘이 쌍방으로 잘못했는데 왜 나만 잘못한것이 되는거냐며 따져 묻고
저는 벽에 대고 얘기하는 기분이 들어 얘기하다 말고
책상에 머리를 내리찍었습니다 미쳐버리겠더라구요
말귀 못알아먹는 인간과 대화하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저희 사장님과 다른 매니저님은 그 상황에서 제 상황을 싸운 매니저에게 이해시키려 엄청 노력하셨습니다
진짜 이번 일에서 제게 큰 힘이 되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네요..
그렇게 대화를 하고 나서도 이해를 못하며
자신은 저를 배려해서 식사 같이하자고 물어본거라고 하니
저는 그냥 얘기 그만하자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도 또 저를 불러세우길래
아니 할얘기 없어 끝!!
하고 그냥 지나갔어요 저도 유치하지만 더 이상 상대를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정말 이런 일을 언제 겪어볼까 싶네요
그저께는 정말.. 사라지고 싶더라구요
너무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전 애인을 마주보며 내가 왜 비밀을 발설해야 했었는지..
내가 어떤 감정 상태였는지.. 그리고 내 현 애인의 첫사랑이 당신이라서 더 신경이 쓰였다 그런걸 전부 말했거든요
진심을 말해서 더 통한거 같긴 하지만 어제는 정말 비참했습니다
아 물론 다행히도 전 지금 모두 회복했습니다!!!
일이 터진 저녁에 너무 제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어
술을 진탕 먹고 다음날 숙취에 고생했는데
아 몸이 아프니 어제 일은 그냥 웃기게 느껴지더라구요
제 3자의 시선으로 보면 이 일은 정말 코미디가 아닙니까?
진짜 어이가 없네요 이게 현실이라니
모든걸 알게 되신 사장님과 다른 매니저님은
제 애인에게 이건 처신을 똑바로 안한 너의 탓이라며
비난을 했는데
공감을 하면서도 풀죽은 모습이 안쓰러워
원래 성격이 우유부단한걸 어쩌냐며 나도 그런 성격을 좋아하니 만나는거지 하고 넘겼습니다..허허..
제가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하네요
그리고 이 일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 저와 제 애인은
오히려 후련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사이 최고로 좋은거같아요ㅋㅋㅋㅋ 웃기죠 ㅠㅠ
그리고 그놈은 이번달까지만 하고 그만두기로 했습니다저희 사장님하고도 크게 싸웠거든요
사장님 어제 딥빡이셨음 ..
별거 아닌 후기이고 봐주실 분 없으시겠지만
혹시 모르니 올려두고 갈게요
읽어주신분 같이 욕해주신 분 너무 감사하고
매니저인 척 하며 글을 적어 죄송해요.. 기만하려던건 아니었고
어제도 그놈이 니 입장만 써서 올렸을거 아니냐고 하는데
아니라고 매니저님 입장에서 적었고 녹음 들으면서 적어서 다른말 하나도 안적었다고 하니 입닫더라구요
이걸 위해 그렇게 적었습니다..ㅠ
너무 욕하진 말아주세요 죄송해요..
아무튼 그럼이만 진짜 진짜 끝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