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맞벌이로 살고 있습니다
진짜 전부터 너무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다른 집 부모도 다 이런가 해서 물어봅니다
제가 어릴 때 부터 부모를 쭉 봐왔는데
하루종일 일과가 그냥 밥먹고 TV보고 그게 하루 일과 다예요
평일 : 회사 다녀와서 집 오면 하루종일 TV보다가 잠
주말 : 밥먹고 TV보고 밥먹고 TV보다가 잠 다음날 일요일도 반복
책읽고 공부나 취미 자기개발 뭐 이런게 하나도 없어요
어릴때도 그게 참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저도 결혼을 하고 남편 집안 식구를 보니
시모는 가정주부인데 그냥 소파에서 하루 일과를 다 보냅니다
밥먹고 소파 누워서 드라마 보고
밥먹고 소파 앉아서 예능보고 새벽까지 TV보다가 자고
다음날 또 아침 8시부터 TV보고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40대 50대면 아직 한창이고
자기개발이나 요즘 배우기도 쉬운 시대인데
그냥 하루종일 TV만 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일생을 보낸다는거예요 심지어 책도 안봅니다
시모 욕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라 제 부모도 똑같아요
공통점은 흙수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거고요
저랑 남편이 용돈 드리는 걸로 사십니다 양가 둘다요
용돈이 아깝거나 그런건 아닌데
시모는 남편이 주는 용돈으로 친구 만나러 가서
거기서 다단계 다이어트 가루를 450만원 주고 사왔더라구요.
시동생도 저한테 하소연할 정도
근데 제 부모님도 비슷합니다 저렇게 어이없는 소비를 해요
외국어든 유튜브든 지식 쌓거나 돈이 되든 안되든
뭘 배워도 좋을 나이인데
어떻게 하루종일 막장 드라마만 보고 사는지
난 내 부모만 저렇게 한심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자기 부모 욕한다고 할까봐 언급합니다만, 부모 둘다 대책없는 성격이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제가 알바해서 돈 벌었습니다 결혼도 1원 한장 안받고 제 목돈으로 했고요)
남편 부모도 그렇게 사는거 보고
이게 지금 20대 30대의 부모 평균인가 나도 저나이되면 저러나 싶고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하기도 어렵고
50대 되시는 다른 집 부모도 다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는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