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부모님들도 하루종일 TV만 보다 하루 끝나나요?

ㅇㅇ2022.10.02
조회22,559

결혼 7년차 맞벌이로 살고 있습니다

진짜 전부터 너무 이상하다 생각하는데
다른 집 부모도 다 이런가 해서 물어봅니다


제가 어릴 때 부터 부모를 쭉 봐왔는데
하루종일 일과가 그냥 밥먹고 TV보고 그게 하루 일과 다예요

평일 : 회사 다녀와서 집 오면 하루종일 TV보다가 잠
주말 : 밥먹고 TV보고 밥먹고 TV보다가 잠 다음날 일요일도 반복

책읽고 공부나 취미 자기개발 뭐 이런게 하나도 없어요
어릴때도 그게 참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저도 결혼을 하고 남편 집안 식구를 보니
시모는 가정주부인데 그냥 소파에서 하루 일과를 다 보냅니다

밥먹고 소파 누워서 드라마 보고
밥먹고 소파 앉아서 예능보고 새벽까지 TV보다가 자고
다음날 또 아침 8시부터 TV보고


제가 생각하는 문제는 40대 50대면 아직 한창이고
자기개발이나 요즘 배우기도 쉬운 시대인데
그냥 하루종일 TV만 보면서 아무것도 안하고 일생을 보낸다는거예요 심지어 책도 안봅니다


시모 욕하고자 쓰는 글이 아니라 제 부모도 똑같아요
공통점은 흙수저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거고요

저랑 남편이 용돈 드리는 걸로 사십니다 양가 둘다요
용돈이 아깝거나 그런건 아닌데
시모는 남편이 주는 용돈으로 친구 만나러 가서
거기서 다단계 다이어트 가루를 450만원 주고 사왔더라구요.
시동생도 저한테 하소연할 정도

근데 제 부모님도 비슷합니다 저렇게 어이없는 소비를 해요


외국어든 유튜브든 지식 쌓거나 돈이 되든 안되든
뭘 배워도 좋을 나이인데
어떻게 하루종일 막장 드라마만 보고 사는지

난 내 부모만 저렇게 한심하게 사는 줄 알았는데
(자기 부모 욕한다고 할까봐 언급합니다만, 부모 둘다 대책없는 성격이라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제가 알바해서 돈 벌었습니다 결혼도 1원 한장 안받고 제 목돈으로 했고요)

남편 부모도 그렇게 사는거 보고
이게 지금 20대 30대의 부모 평균인가 나도 저나이되면 저러나 싶고


이런 얘기를 친구한테 하기도 어렵고
50대 되시는 다른 집 부모도 다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는지
궁금해서 글 써봅니다

댓글 18

오래 전

Best나가면 돈 드니까요. 돈 아껴서 자식 키웠죠. 나이 들어 취미를 새로 못 만들었고요. 님이 한달 용돈 이백씩 드리면 골프라도 하실텐데요.

쓰니오래 전

Best티비 보면 한심하고 책 보면 고상한가요? 부모 세대가 다른 취미생활도 하지 못할 만큼 살았기 때문에 님을 먹이고 입히고 돌보고 교육 시켰겠죠. 중학교부터 알바를 했다고, 결혼할 때 한 푼 안 보태서 한심한 부모인가요? 쓰니는 어떤 부모가 될지 궁금하네요. 분명 훌륭한 부모가 되겠죠.

ㅇㅇ오래 전

Best사람마다 휴식을 취하는 방법이 달라서 거기에대해 뭐라고 하고싶진않고 버는 건 자식뿐인데 자식이 준 용돈으로 450만원짜리 다단계 다이어트제품 사왔다는 건 진짜... 그런 식으로 돈을 낭비할거면 알바라도해서 자식부담이라도 덜어주든가 50대 알바 없다하지마요 편안한거 찾을라니 없는거니까

ㅇㅇ오래 전

Best저희 부모님도 본문이랑 똑같은데 웃긴게 내가 누워있거나 폰 보거나 퍼질러져 있으면 왜 이러고 있냐고 해요 보고 배운게 그것 뿐인데 왜 잔소리 하는지 모르겠음

ㅇㅇ오래 전

추·반낼 모레 퇴직할 사람들한테 무슨 자기개발, 공부를 말함 20대랑 5060이랑 똑같은 줄 아나

ㅇㅇ오래 전

와…… 근데 퇴근 후에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것과 수입은 비례하는 것 같음. 우리 부모님 40대땐 진짜 열정 가득이라 엄청 열심히 사셔서 사업해서 크게 돈 버셨는데, 나이가 60대가 되니 모든 열정이 사라지셔서 퇴근후에 집에서 티비만 보거나 잠만 자심. 그렇다보니 예전에 비해 수입이 거의 1/3~1/4 정도 됨…… 이글보고 나이가 들어도 자기계발은 꼭 해야 겠다는 생각이 갑자기 듦…..

ㅇㅇ오래 전

남에게 님의 삶 스타일을 강요하지마세요. 님은 열심히 이것저것 배우고 알찬 삶 사세요.

오래 전

다음카페 퍼가요

오래 전

저는 20대 인데 그래요…

에휴오래 전

글쓴이님은 그나마 그런 사고를 하시네요 가난한 마인드도 대부분 유전처럼 대물림되는데 사는대로 생각하지 생각하는데로 사는 사람이 흔치 않아요. . 늘 시간 없다 힘들다 하지만 시간이 생겨도 생산적인 활동 보다는 누워서 티비만 보죠 그러면서 시간이 없어서 자기계발도 할 시간 없다고 말하고 베뎃처럼 자식들 키우느라 취미하나 못가졌다 하지만 아니죠. . 게으른거고 현실을 직시해야하고 자기객관화를 해야 하는데 그걸 인정하는게 쉽지 않죠 50~60대가 그래 내가 인생을 잘못 살았어. . 자리 삶을 부정하는게 쉬울까요? 그러니 변화 없이 티비보면 킬링타임만 보내고 부자들은 다 검은돈으로 돈 벌었다 욕하고. . 다 자기방어죠 현실부정 자기 삶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까. . 그런데 대부분 그래요 남들처럼 사니까 남들과 똑같이 사는거죠 글쓴이님 그런 의문과 사고를 했다는게 첫걸음입니다 돈 많이 버시고 책 많이 보세야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면 안됩니다 남들 티비볼 때 책 읽으세요

정말오래 전

위에 댓글보니 한심하기 짝이없네 중학교부터 용돈벌게하는게 제정신 부모냐?? 결혼비용안대주는건 정신나간 부모맞지 ㅡ . 미래자식들 피빨아 먹을 정신나간 부모들 엄청 많네

ㅇㅇ오래 전

베댓 이상하네.. 나이들수록 오히려 활기있게 시간 보내야해요 몸관리도 해야하구요… 저희 부모님 50대시고 아직 경제활동 하시는데 퇴근하시면 저녁 드시고 각자 운동하고 오신 다음 씻고 주무시는데.. 주말엔 각자 공부나 독서하고 등산도 하세용 친구 만나서 카페도 가고 아니면 두분이서 드라이브 다녀오시구용

ㅇㅇ오래 전

저희 부모님도 본문이랑 똑같은데 웃긴게 내가 누워있거나 폰 보거나 퍼질러져 있으면 왜 이러고 있냐고 해요 보고 배운게 그것 뿐인데 왜 잔소리 하는지 모르겠음

1004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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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환갑넘으신 부모님 여전히 활발히 일하십니다. 몸이 성한것도 아니고 최근에 수술에 교통사고 등 아프신데도 자식 손 벌리기 싫다고 회복도 다 안되신 상황인데..더 쉬시라고 용돈드린다고 하는데도 일하셨어요. 그리고 쉬는 날에는 티비시청도 하시지만 주로 산책,등산,독서,여행,친구들과의 만남에 시간 쓰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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