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는.것.만!!!!
저희집은 매주 주말마다 집에서 고기를 구워 먹습니다
고기구으며 김치를 굽지요
남편 만나는 연애2년+결혼 1년동안
제가 계속 구웠어요.
식당가서도
양가 부모님들과 외식할때도
제가 굽는게 편하거든요.
근데 이젠 그게 당연시 된거같습니다.
여기까진 괜찮아요.
그런데
제가
자기야 김치좀 불판에 올려줘 (전 고기 굽굽)
하면 올려줘요. (말안하면 안올려요)
그러곤 안뒤집습니다. 탈때까지
제가 김치좀 뒤집어줘(전 고기 뒤집고있음)
해야 그제서야 뒤집어요.
시키는건 참 웃으면서 쿨하게 잘해요.
싫은내색없이...
근데 딱 시키는 거만!!해요.
학습이 안되는건지 한달에 4번 고기를 구워먹으면
4번같은소리를 해야해요.
김치올려줘+뒤집어줘
비단 고기 구워먹을때 말고
평소 생활에도 그런게 많아요.
무언가를 시키면 흔쾌히 하지만
시킨일에 대해 확장되어 생긴 일들은 하지 않아요.
남편이 설거지 후 물이 튄 바닥을 닦는거라던지
바닥에 이불 좀 개달라고 하면 딱 이불만 개고 침대위에 올려놓지 않는다던지(안올려놓음 밟으니까)
그래서 설거지 하고 바닥좀 닦아줘 라고 하면
또 알았어!하고 닦아요.
이불은 위에 올려놓자 하면 응! 하고 올려요.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면
시키는거라도 잘하는게 어디야 라며 배부른소리 말라는데.. 매번 같은소리를 수십번 해야되는 입장에선
시킨걸 안해서 차라리 화라도 내고싶어요.
시킬때마다 알았어!라며 또 잘하니까..
이건 뭐.. ㅜㅜㅜㅜ
센스가 없는수준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수준인데..
해결방안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