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에게 맞아서 다쳤습니다.

글쓰니202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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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일 수요일 저는 자폐아에게 갑자기 500ml에, 물이 2/3 이상 들어있었던 보온병 텀블러로 맞았습니다. 그 아이가 저에게 텀블러를 던져 전 안경이 깨졌고, 눈 밑에 동맥혈관이 찢어져 피를 정말 많이 흘렸습니다. 손으로 막았는데도 불구하고 교과서, 책상, 제 옷, 나가며 복도 에도, 교실까지 온통 제 피로 물들여졌습니다. 전 경기도 광주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그 어떤 병원도 절 받아주지 않아 피를 미친듯이 흘리며 수원까지 구급차를 타고 실 려갔습니다. 저는 그곳까지 가서야 제대로된 진찰을 받 을수 있었고 의사분이 보시더니 안경알이 깨져 유리조각이 많이 박혀있다 하셨습니다. 전 그래서 8바늘을 꿰 맸고, 큰 흉터를, 그것도 얼굴에서 가장 잘보이는곳에 입 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학교에서 받은건 아무것도 없었 습니다. 왜냐하면 그 애는 '특별한 자폐아' 였으니까요. 사과도 부모님이 강요로 시킨듯한 형식적인 미안해 였 습니다. 번호도 바로 뒷번호라 계속 붙어있어야 했고요 전 너무 큰 트라우마를 입었습니다. 보온병만 보면 심장 이 미친듯이 뛰고, 누가 손을 들어올리면 깜짝 놀라 몸을 웅크립니다. 그리고 제가 할수있는건 없었습니다. 학폭 을 넘기면 보상을 못받고, 보상을 받으려면 학폭을 넘길 수 없습니다. 제 마음같아선 넘기고 싶었지만, 치료비와 병원비가 부담돼 넘길 수 없었습니다. 제 뼈를 만져보면 다친 광대가 푹 꺼져있습니다 눈 부근 뼈도 약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살짝만 눌려도 정말 아니다. 전 이렇 게 다치고, 아파하고, 고통스럽게 살고있는데 그 아이는 자폐아란 이유로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 일상생활을 하는게 미친듯이 소름끼칩니다. 매일매일 같은 반에서 같이 숨을 쉰다는거 자체가 너무 무섭고 또 다칠까봐 너 무 두렵습니다. 심지어는 보험사에서 보험금을 받으려면 실수였다고 거짓말을 해야한다는게 너무 싫습니다 누가 봐도 고의였던 사고였는데 실수라고 포장해야 하는게 너무 싫습니다. 저는 사진을 찍을때도, 얼굴이 나올때면 언제나 상처부터 가립니다. 약 새끼손가락 두마디의 큰 상처를 보기도, 보여주기도 너무 싫습니다. 레이저 치료 를 받으며 흉터가 옅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치료를 받으 며 근황을 올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