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생활 개쩌는 콜센터 직원

ㅇㅇ2022.10.04
조회4,796
안녕하세요 피가 거꾸로 솟을 정도의 화나는 일을 당했습니다.
결시친이 화력이 쎄다고 들어 여기에 남겨봅니다.

통신사 콜센터 직원으로 9월까지는 영등포점에서 일하다가
10월부터는 승급해서 내려가 대구 지점에서 일하는 남자분 조심하세요.
그 사람 회사 사람과 연애한지 2주만에 바람 핀 사람이에요.

처음부터 상황 설명을 해보자면, 친한 동생이 자신의 사촌오빠와 놀자고 연락이 왔고 그 자리는 소개를 목적으로 한 자리었습니다.
그렇게 동생을 통해 그 남자를 소개받게 되었고, 저를 만난 그 첫날부터 플러팅을 하며 동생을 먼저 보내고 집을 데려다 주며 번호를 따갔고 바로 연락을 해 직진했습니다.
종종 그 날을 언급하며 너가 나에게 번호를 안 줄까봐 너무 떨렸다고 하더군요.
소개를 시켜준 동생이 그 다음날에 전화가 와 오빠가 언니를 많이 맘에 들어한다, 평소에 가족들에게도 잘 한다며 오빠 정말 괜찮은 사람이다, 몇 년 동안 같이 살았어서 잘 안다, 둘이 잘 해봐라. 라고 했어서 조금의 의심도 없었습니다.
저에게 다정 한 모습이, 제가 보고 싶다고 하니 밤 12시에 차를 끌고 저를 보러 온 그 모습들이 참 좋았습니다.
또 저에게 사촌 동생과 셋이서 보는 그 자리 전부터 호감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너의 인스타나 블로그를 보고 일상에서 자그마한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주변 사람들에게 애정 가득한 너의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고, 기대를 안고 너를 만났는데 너무 잘 웃고 해맑으며 귀여운 너의 모습에 처음부터 제가 좋았다고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알고 지낸지 2주만에 회사를 대구지점에서 일하게 되었다는 발령 소식을 저에게 전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초반부터 장거리를 하며 싸우고 다투며 너를 빨리 잃고 싶지 않다고 롱디를 못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하는 걸까요?
그렇게 저희는 내년에 만나는 것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대구를 내려가기 전까진 그 어느 연인처럼 만나 데이트를
하며, 연락도 매일하고, 사진도 찍으며 그렇게 떨어지기 전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상황을 탓하며 대구 내려가고 나서는 당분간은 연락을 안 할 생각으로 정말 힘들게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덧 마지막으로 만나기로 한 날 갑자기 어머니한테
문제가 생겼다며 못 만나겠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그 남자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떤 여자분이셨고 어머니 가게 일을 도와준다고 해서 어머니인 줄 알아서 밝게 인사를 했지만 알고보니 여자친구였습니다.
정말.. 심장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곧바로 소개 시켜준 동생한테 전화해보니 동생도 여자친구 있는게 무슨 소리냐며 저에게 자기가 죄인이라고 사과만 하고 있습니다.
그 남자는 여자친구 있는걸 동생에게 숨기며 소개시켜 달라 했고, 여자친구와 연애한지 2주만에 저를 만나 바로 제가 좋다며 다가온거더라고요.
하지만 그 남자는 사과는 커녕.. 핸드폰 번호를 바꾸며 카톡을 계정 탈퇴하고, 여자분 핸드폰 번호로 전화가 와 오히려 저에게 적반하장의 태도로 따지더라고요.
내가 너한테 스킨십한 증거있냐, 어디 한번 해봐라 이러면서요. 근데 저 증거 다 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분은 이 모든 걸 알고도 헤어질 용기가 없어 다 감수 하고 연애하겠다고 연락이 따로 왔습니다.
제가 남자에게 욕이라도 퍼붓고 싶어 3명이서 보자니 그건 그 남자도, 자기도 원치 않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좋게 끝낼 기회가 충분했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나오니 너무..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피가 거꾸로 솟을 것만 같고, 가만히 잘 살고 있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하니 이대로 참고 싶지 않습니다.
그 남자가 하루 하루, 1분 1초, 처절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