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께서는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시외삼촌들은 살아계셔요
장례식장에 저희부부 먼저 도착했고
시외삼촌께서 저희부부더러 상복 입으라고 해서 입었어요
정작 친손주들은 잠깐 들렸다 가고
장손 부부만 상복 입었는데 왜 저희더러 상복입으라고
했는지 이해도 안갔는데
남편 회사도 안가고 탈상때까지 내내 장례식장 지켰어요
밤이 되서야 일 끝내고 시누이 부부와 아이들 둘 데리고
장례식장에 도착했어요
형님은 계속 이유도 없이 짜증내고 깔보는 말투로
절 대했는데 남편은 술처먹고 취해서 아무런 도움도 없었어요
애들 잘 시간 다가오니 저더러 애들 데리고 집에가서 재우래요
아주버님까지 데리고 저더러 가래요
솔직히 남편도 없이 아이들이 있다지만 아주버님이랑
있기 싫었어요
그리고 둘째가 좀 드세요 가만있질 않고 특히 절 만만하게 봐요
그래서 애들도 보기 싫었어요
제가 형님이 아주버님이랑 아이들 데리고 집에가서 주무시고
오라니까 성질내면서 '이 상황에 애는 니가 보는거야'
정확히 이렇게 말했어요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데요?
시외할머니 돌아가신 상황이요?
상주도 아니고 상복 입은것도 아니고
사촌들이랑 수다떨고 놀고있는거로 보이는데
이 상황에 형님 놀아야되니 저더러 애 보라는 소리로 들렸어요
평소 저희집에와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아침밥까지 대령하라고
다 처먹고 가고 애들 간식까지 제가 다 준비하게 하고
이젠 하다하다 지 애들까지 떠넘기는 정신나간 여자로 밖에
안보여요
결국 아주버님은 장례식장에서 자고
전 애들 데리고 집에와서 자고 탈상할때까지
애들 데리고 장례식장 갔다 왔다를 반복했어요
아직까지도 기분 나쁜데
진짜 시누이 말처럼 애들을 제가 봐야하는 상황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