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에게 사랑해라는 말이 안나와요

2022.10.08
조회1,108
소개팅으로 만나 호감을 느껴 사귀게 됐고
100일 정도 된 20대 중반 커플이에요.

남자친구는 좋아함에서 사랑함으로 넘어가는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했고,
저도 동의했었고 맞는 말이라 생각했어요.


어느날 문득 남자친구가 사랑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냥 갑자기 그런 말을 하고싶었대요.

그런데 저는 좋아하기는 하지만
사랑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정확히는 사랑하는 게 뭔지 모르겠네요.

이전 연애들에서는 사랑해라는 말을 쉽게 주고 받았었는데
유독 이번 연애는 하기가 쉽지 않아요.
좋아하기는 해요. 스킨십도 좋아하고요.
콘서트, 야구 직관 같은 특별한 데이트도 꽤 하고
데이트나 전화도 자주하고 즐겁고요.
근데 서로 너무 좋아죽는 느낌의 연애는 아니에요.


너무 안정적인 느낌의 연애라 그런건지.
남자친구도 애정표현이 많지 않은 편이라 그런건지..
(남자친구가 되게 감정기복이나 표현이 적어요.
좋게 말하면 무던하고 듬직하고 의지가 돼요.
그치만 제가 늘 애정표현을 해달라고 말해요.
초반에 비하면 진짜 많이 늘긴해서 고마운 마음이기는 해요.)

아니면 그냥 제가 덜 좋아하는건지
아님 그때보다 조금 나이가 들어 말이 조심스러워 진건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혹시 사귀면서 이런 감정을 느껴보신 분들 있으신가요?
어떻게 하셨나요?
그리고 사랑한다는 건 도대체 어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