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말 쪼잔한 여자친구일까.

충전중20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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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반가워(?) 내가 읽기만 좋아했지 실제로 글을 쓰게 될 줄은 몰랐어. 그것도 연애 이야기로.

하 거두절미하고 나는 8살 연상과 130일 가까이 연애중이야,
요즘은 덜 하긴 하는데 초기엔 결혼 얘기도 오갈 정도로 진지하게 시작했단 말이지,
100일 며칠 후에 내 생일이라 부담스러울까봐 내가 100일에는 풀빌라 예약하고 제작 케잌도 준비했어.
근데 내 생일에 지인 찬스로 좋은 기회가 생겨서 숙소가 제공? 되었고, 남자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빵집 케잌으로 준비해줘서 생일은 그렇게 보냈어.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선물을 안 주길래 선물 없냐구 하니까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더라구.
나는 딱히 갖고 싶은 게 없다고 말했고 그래도 준비는 했을 줄 알았는데 진짜 없다고 하더라고 ,,,
그렇게 며칠 지나서 진짜 없나 정말 서운해서 물어보는데 진짜 없대. 오히려 갖고 싶은 거 없냐고 또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내가 장난으로 명품 브랜드 지갑 갖고 싶다고 하니까 정색하길래 내가 이러다 12월인 오빠 생일까지 못 받겠다고 웃으면서 얘기했는데 그럼 퉁? 이래.

만나고 첫 생일인데 아무것도 안해줄 줄은 몰랐단 말이야.
명품 지갑은 무슨, 그건 바라지도 않고 뭘 해주려는 노력 또는 마음 조차 안 보이니까 너무 서운한데 또 말해보려니 이제 내가 쪼잔한 여자친구가 되는 기분이야.
계속 말해서 받아도 엎드려 절 받는 기분일 거 같고. 나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