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병간호를 왜 못 하나요?

ㅇㅇ2022.10.08
조회218,355
남자들은 손이 하나인가요?
발이 하나인가요?

이건 아들며느리 따지는 게 일단은 아닙니다.



오늘 우리 엄마가 갑자기 쇼크가 와서 응급실로 급히 갔어요.

오만 검사 다 하고 누워 계시는데, 그동안 저도 후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응급실이잖아요.

급박하게 돌아가더라구요.

옆침대에 나이 많이신 노모와 함께 오륙십대로 보이는 아드님이 함께 오셨어요.

어머니 걱정을 엄청 하시더라구요.
그 응급실에서 큰소리 치고 난리도 아녔어요.

그러다~~~ 그 노모께서 그만 실수를 하셨나봐요.
보통 이런경우는 보호자가 처리를 하잖아요?
응급실 아니니라도 그럴판에..

근데 이 입으로 효자인 아들이신 분이
간호사 불러서 지 어머니 오줌싼 걸 갈아달라 합니다.
간호사 분께서는 시트랑 환자복 새로 가져다 주시고
바로 가셨어요.
진짜 바빴거든요.

이 양반~~ 딴 응급환자에게 뛰어가는 의사 붙잡더니.
저거 갈아입혀 달라 합니다ㅡ.ㅡ

헐~~ 하고
저도 울엄마 보느라 피곤해서 멍때리고 있는데(그때 입원실 올라가려 대기중이라 약간 멍 타임이 있었어요)

갑자기 저를 부르더니(생판 처음 보는 사람)
막 화를 내면서 지 어머니 속옷이랑 바지를 저더러 갈아입혀 달라네요?

여기 응급실에 노는 여자가 니밖에 없는데, 니는 이거 봤으면 좀 갈아 줘야지 거기서 뭐하냡니다.


처음엔 저인지 몰라서 주위를 둘러봤어요.
어디 혹시 그 아저씨분 가족이 있나 하구요.

저더라구요


아니 아저씨.
그렇게 효자이신 분께서 어찌 어머니 옷 하나 못 갈아 입히세요?
집접하세요.
그랬더니
남자가 어찌하녜요.

그럼 남인 제가 하는게 마땅하냐고 따지고 싶은거 딱 봐도 답이 안 나와서
엄마~~~ 하고 우리엄마 손 붙잡았어요. (솔직히 좀 무서웠습니다)


아들은 엄마 옷 갈아입히면 큰일 나나요?
그게 그렇게 죽어도 못 할 일인가요?

결국은 그 어머니 그대로 축축하게 지내시다가 병실 올라가셨어요.
그뒤로는 모릅니다.

모르는 여자한테 그럴만큼~ 진짜.....
하아..........

댓글 256

ㅇㅇ오래 전

Best근데 저래도 아들 밥이라도 먹고와 하는게 저따구로 자식 키운 엄마들이기 때문에 저 엄마 하나도 안 불쌍해요 내 애미만해도 병원에서 먹고자며 머리감겨주고 회사다니는 나보다 . 내가 집에가면 나보다 더 체력좋고 백수라 게임만하는 남동생 아빠 먹을 거 좀 차려놓고 청소랑 빨래 좀 하고 오라는거에 진짜 폭발했음. 지금은 연 끊고살지만. 저런 여자들은 자식이 술처먹고 때리고 행패부려도 그넘의 고추고추 아들~ 해요 ㅋ

ㅇㅇ오래 전

Best누굴탓하겠어요 자식을 그 따위로 가르친 어머니탓이죠 본인이 그대로 받았네요

ㅇㅇ오래 전

Best생판 모르는 남들에게 자기 엄마 속옷 갈아입혀달라는 아들. 참~

ㅇㅇ오래 전

Best시어머니가 갑자기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시니 집에 혼자계신 아버님이 짐이되네요 어머님 챙겨야지 아버님 반찬 챙겨야지.. 오래된 우리나라 뼈속깊게 박힌 가부장의 씁쓸한 모습인거죠. 전에 아버님이 병원에 계셨을때는 어머님이 병간호하고 식사도 알아서 했었죠 가족입장에서 어머님이 더 오래 사셔야 해요

ㅇㅇ오래 전

Best못하는게 아니라 하면 큰일난다 생각해서 안하는겁니다. 그렇게 키운 어머니를 탓해야죠.

오래 전

추·반저 남자분의 태도는 잘못되었지만 간호를 못하는것과 좀 다른문제인거 같아요. 저는 여자인데 얼마전 친정아빠모시고 응급실간적 있는데 바지내려서 하는 검사와 소변받는거 도와드릴때 너무 난감하더라고요ㅜ그래서 친정엄마한테 다음부터 아빠병원은 꼭 같이가자고 했어요. 저 남자분도 그런상황 아닐까요?? 이런식으로 남자 아들을 싸잡아 모지리로 만들면 득이되는게 뭔지ㅋ반대경우도 마찬가지고..

ㅇㅇ오래 전

여기 댓글에 생전 처음보는 사람한테 지 부모 수발들어달라고 지랄할 미친 년놈들 은근히 많네....

ㅇㅇ오래 전

한남들이 앰이한테 해달라고만 해봤지 뭘 해준 경험은 없어서 그럼ㅋㅋ 한남 낳으면 낙태해야되는이유임;~~

파란오래 전

병원같은 공공기관이라 남자가 노모의 몸에 직접 손대는게 조금 그랬을 수는 있지만.. 이건 뭐 대놓고 그런식으로 말했다고요? 부탁도 아니고? 내참 이거~ 이게 바로 믿고 거른다는 결시친 소설인가?

ㅇㅇ오래 전

음..입장을 반대로 생각하면 나도 울 아빠가 입원 중 팬티 갈 일이 생기면 나도 망설일거 같다..갈기 싫어서가 아니고 왠지 쫌 아ㅜㅜ 그 나이드신 아저씨도 그래서 그런거 아닐까??

오래 전

이래서 딸있는 엄마들이 딸이 있어야하니까 꼭 낳아라하지만 아들만 둘 애효...

ㅇㅇ오래 전

한국남자는 해줘 말고 할 줄 아는 게 없음?

ㅇㅇ오래 전

늬들은 니네 아버지 아프시면 팬티도 갈아드리니?

1베는내꼬봉오래 전

소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대한민국에 정중히 부탁하면 안 들어 줄 사람 몇 없을텐데..죄송하지만 아들이라 그런데..닦는건 제가 할테니 옷 갈아 입는 것만 좀 도와주세요 하고 정중히 말 했어야 했는데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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