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카페에서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뭐지2022.10.11
조회22,145
안녕하세요. 저는 조카 셋을 둔 이모(기혼/자녀없음)입니다.
이번에 제 동생+조카들과 키즈카페를 처음 가봤는데 제가 느끼기에 당황스러운 상황이 있어서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자 글 올립니다.


1. 나랑 놀아줘 유형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카가 셋이라 같이 간 동생 좀 쉬게 해주려고 제가 셋을 번갈아 가면서 놀아주고 있었습니다.편의상 조카 1,2,3으로 표기하겠습니다.(조카1 초1 / 조카2 5살 / 조카3 2살)

조카 1,2와 놀고 있는데 모르는 아이가 살갑게 다가와 같이 놀자고 했고 조카들은 관심이 없는지 같이 놀 생각이 없어 보였습니다.그러자 그 아이는 저에게 와서 "이모 나랑 놀자"라고 스스럼 없이 얘기하길래 아이가 귀엽고 예뻐보이기는 했지만 제가 모르는 아이까지 놀아주기엔 체력이 모자라 그냥 또래 친구들과 같이 놀라고 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나서도 2번을 더 "나랑 놀자", "이모 아까 나랑 놀아주기로 했잖아"라고 하며 다가왔습니다.제가 조카3과 놀아줄 때라 아기를 봐야 해서 못 놀 것 같다고 거절은 했지만 아이에게 매몰차게 "너네 엄마한테 가서 놀아달라고해"라며 거절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괜히 놀다가도 그 아이 있는 곳은 피하게 되고.. 내 돈 내고 갔는데 눈치 보면서 노는 상황인 것 같았어요. ㅎㅎ
이럴 때 아이에게 좋게 거절하는 방법이나 좀 더 아이에게 상처되지 않게 말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2. 폭력적인 아이
조카3(2살)이랑 볼풀장에서 놀고 있는데 7~8살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저희 조카에게 공 두개를 세게 던졌습니다.
처음엔 놀다가 흥분해서 실수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두번째로 제가 주위에 있는데도 뒤에서 달려와 조카에게 "백태클"을 걸었습니다.다행히 엉덩방아만 찌어서 남자아이에게 아기가 다칠 수 있으니 조심히 놀라고 주의만 줬습니다.
이때부터 고의적으로 조카를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했고얼마 후 세번째로 저희 조카에게 또 공 두개를 풀파워로 던졌습니다.
아래는 당시 대화입니다.
나 : 왜 아기에게 공을 던지는 거야? 공을 맞으면 아기가 아프니까 던지면 안돼. 남아 : 왜요? 아기가 아프다고 안하잖아요.나 : 아기는 말을 할 수 없어서 그런거야. 공을 맞으면 당연히 아프지.남아 : (옆에 같이온 친구?동생?에게) 야. 애기가 말 못한데 ㅋㅋㅋㅋ
이러고 자기들끼리 다른 곳으로 슝 가버렸습니다. 

저는 이때 약간 머리가 댕~하고 충격이 왔던 것 같습니다. ㅎㅎ뭔가 아이들은 착할 것이다. 어른이 주의를 주면 죄송하다고 하거나 잘못한 내색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예상밖의 대화 흐름이라 뭔가 화도 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ㅎ

집에 와서 잠 들려고 하는데 저 아이 생각이 나면서 아 내가 그때 저렇게 대처하지 말껄.그냥 바로 "너네 부모님 누구니?" 물어보고바로 보호자한테 가서 당신 아이가 고의적으로 자기보다 약한 아이를 괴롭히고 본인의 잘못을 인지하지 못한다.부모의 교육이 필요할 것 같다. 라고 할껄.. 이불킥 했죠.. ㅋㅋㅋ
애초에 백태클 했을 때 당장 그 부모한테 갔어야 했나 싶고 ㅋㅋ
제가 아이가 없어서 그런가 이런 순간에 순발력 있고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아 후회스럽습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시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댓글 31

ㅇㅇ오래 전

Best어휴 나는 아직 어른이 아닌가보다. 저런애들 보면 똑같이 공 던져주고 백태클 걸고 싶어짐....교육이고 뭐고..ㅠㅠ

ㅇㅇ오래 전

Best좋은거절 없어요 이미 1번이나 2번이나 부모부터 글른애들이에요 1번은 난 내 애들 놀아주러온거지 너랑놀아주러온거아냐 넌 엄마한테 놀아달라고해라고해요 2번은 공던지면 하지말라고 1차 경고, 그래도 계속하면 애 데리고 피하고 피하는데도 계속쫓아오면 너희 엄마 어디계시니? 왜 자꾸 우리아이한테 공을던지고 괴롭히는지 너희엄마한테 이유좀 물어봐야겠다 하면 근처도 안오던데요 항상 저는 키즈카페가면 애들방치하는 엄마들의 애들이 우리애한테 해를끼칠까봐 한시도 눈안떼고 쫓아다녀요 생각보다 못된애들많고 우리애도 못된짓을 할수있기때문에 눈안뗍니다 그리고 괴롭히려는애들도 어른이 어버버하면 더 기고만장해서 못하는말이없어요 놀고싶다고하면서 괴롭히는애들도많구요

ㅇㅇ오래 전

Best전 다혈질이라 2번같은애한테는 큰소리로 화냈어요 백테클 거는순간 야!!너뭐야??니 부모 어딨어??누가 아기를 그렇게 때려??아줌마가 너 그렇게때리면 안아파?? 이럼서 엄청나게 무안줬더니 엄마가와서 왜 남의집애한테 화내냐해서 그럼 니네집 아들은 왜 내 금쪽같은 조카 때리냐고 더 미친x처럼 ㅈㄹㅈㄹ했어요 우리조카 18개월밖에안되었는데 큰애가 와서 때리니까 진짜 엄청 화나더라구요 그여자가 지새끼데리고 나가고 언니는 저멀리서 따봉날림ㅋ(암환자에 몸이 약해서 일부러 뭔일있어도 나서지말라함)

ㅇㅇ오래 전

저도 딸 30개월쯤 초등1학년쯤되보이는 남자 애가 걸어가는애를 밀치는거임 확승질나서 너뭐하는거야??왜걸어가는 애를 밀어???너네엄마어딨어???소리지름 그랬더니 쌩하니 도망감 언제는 방방이에서 튀겨지기도하고ㅡㅡ 그냥 그런애들한테는 큰소리로 혼내는게 답임 지들도 잘못인줄알면서 일부러그럼 그리고 아빠랑 가면 괴롭히지도않음 약은것들

서면하나비오래 전

1번.이모도 바빠 놀꺼많으니 혼자놀아 2.혼내는게 답임,지금 우리애를 헤치는데 좋은말로 안되면 무서운표정으로 단호히 혼냄.

댓글오래 전

2번같은경우는 차라리 애가말이안통하면 알바나 직원불러서 항의함. 저애들이자꾸 애기한테 공던지고 괴롭힌다.하지말아달라고 얘기했는데도저런다 하면 애엄마찾아서 뭐라고해야 민망해서라도 주의줄듯 저런경우 애행동보니까 엄마도안하무인일경우가많음

댓글오래 전

1번. 2번에는 조용하게 복화술 쓰세요 너희 엄마어딨니 ? 엄마한테가서놀아 이모바빠이모는이모애기놀아주러온거야 라고 힘쓰는애는 한번더그러면 알바생이나직원불러요.차라리

ㅡㅡ오래 전

놀아달라는애는 살짝 웃으면서 넌 니네 엄마랑 놀아 ~ 만 무한반복해요 우리애 건드리는애는 처음엔 좋게 말하지만 두번세번 그러면 엄청 큰소리로 비명지르면서 우리애한테 왜그러냐고 그러면서 우리애만 챙겨요 놀래서 그만하고 가게요 저런애 엄마랑 얘기해봐야 엄마들싸움밖에 안되요

밥밥밥밥밥오래 전

내가 이래서 내돈주고 키카를 안가요 ㅠㅠ 은근 1번 같은 케이스 많아요.. 아이랑 신나게 놀아주고 있으면 재밌어 보이니깐 스물스물 와서 슬쩍 끼는 애들 많은데, 그런 애들 부모 보면.. 앉아서 가만히 있음 ㅠ 근데 아이도 같이 놀면 안되요? 물어보는데 거기다가 메몰차게는 말 못하겠던데.. 대충 리액션만 좀 해주고 전 아이 데리고 다른데가서 놀고 하다가 시간 맞춰서 언넝 나와요 ㅋ.. 그리고 2번 같은 케이스는...!! 아직 경험은 못해봤는데, 가만히 못있을거같아요.. 일단 들어가면 유별난 애들은 눈에 띄는데, 그 애들이 가까이에 왔을때는 더 유심히 쳐다봐요 일부러라도. 계속 쳐다보고 뭐 하나라도 장난칠려고 한다하면 전 아주 무서운 표정으로 쳐다보면서 하지마. 라고 말하면 보통 안오더라구요.. ㅋ

ㅇㅇ오래 전

나는 아기 돌 안됐을때 공원에서 유모차 태우고 산책하는데 초딩들이 자전거 타고 비비탄 총 쏘고 다니길래 "여기 아기들도 많고 위험하니 총 쏘지마~"라고 했다가 "어쩌라고요" 소리듣고 너무 당황하고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한 기억이...

ㅇㅇ오래 전

아이둘 데리고 키즈카페가면 대체로 남편이 첫째따라가고, 제가 둘째를 졸졸 쫓아다녀요. 둘째낳기 전에 첫째랑 키즈카페 갔다가 큰애들이 괴롭히거나, 밀치고 사과도 안한다던가.. 그런경우가 많아서? 근데 졸졸쫓아다니면서 놀아주면 저런아이들 백프로 다있는데 우리애가 그아이랑 잘놀면 그냥 두는편이고, 우리애가 그아이랑 안놀면 그냥 거절하는편입니다. 좋은거절없고, 성인이 아니다보니 아이한테 돌려말해도 저런아이들은 거의 .. 계속 졸라요. 그리고 공격성 있는 아이나, 내아이에게 민폐를 끼치는 아이한테도 딱잘라 말해요. 아줌마가 계속 봤는데 왜 자꾸 우리애 괴롭히니? 넌 재밌다고 해도 우리애는 싫어하잖아? 그만해. 라고 하고 만약 계속 그러면 부모님어딨는지 눈여겨 봤다가 가서 물어보고 얘기하는편이구요.

오래 전

한남유충

ㅇㅇ오래 전

폭력적인 아이한테는 쌍욕박고 싶네요~ 진짜 뭐 저런 ㅅㄲ들이 다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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