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직 인류애

2022.10.12
조회14,769
안녕하세요 서른중반쓰니입니다
제가 신혼인데 코로나로 일을 거의 쉬다
다시 재취업을했어요

원래 사무직을 하고싶었지만 자격증도없고
해왔던 일이 판매라 다시 하게되었는데
외울 업무도 너무 많은데다가
어렸을때보다 이해력이 떨어졌는지 버거워요
체력도 종일 서서하니 엄청 피곤하구요
집에오면 지쳐 집안일은 손도 못댈 정도라
몇날 며칠 미뤄놓고 밥도 시켜먹게되네요
맞벌이분들 다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마저도 뭐좀 치우다보면 내 자유시간도 부족하고
쉬는날은 밀린 잠 자면 또 하루지나있고
무튼 그래도 돈버니 뿌듯하게 열심히 해보고자 하는데

문제는 업무특성상 교대거든요 파트처럼 오전 오후로요
근데 제가 한가한시간에 많이 투입되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 시간에 매출이 안나오는 기분이에요
상냥하고 성실히 또 해왔던 업무였어서 자신있게
물어보는 부분은 설명도 자세히 하는데도
사람이 많이 안오고 와도 그냥 보고가는 사람이 많고
다른 근무자는 본인 시간에 저보다 많이 파는것같아요
또 그 근무자가 어떻게 하나 봐도 특별히 다른점은 없거든요
오히려 또 다른 근무자는 물어보기가 꺼려지고
불친절하단 컴플레인도 꽤 있는데 저보다 판매율이 더 좋아요
전 부담주지않으려 처음부터 쫒아가지도 않고
좀 둘러보게 두다가 편하게 천천히 보시라 그래서 그런가
물어보는것만 이것저것많고 대부분 다음에 올게요 하네요
뭐가 문제인지 몰라 좀 답답한데
손님으로 가시는 분들 입장에서 판매직원이 이러면
안사고 나온다거나 사기 싫어진다거나 하는 점이 있을까요?
작은 스킬이나 노하우도 더 알려주심 감사할것같아요

생각해보니 항상 매출이 안나오는 곳만 있었던 것 같기도하고
제가 가서 매출이 안나오는건가 착각이 든 적도 있고
교대할때 내시간 결과물이 보이니 눈치가 보이네요
오래하고 싶은데 참 쉬운게 없습니다

그리고 아시겠지만 인류애는 상실된지 오래에요
왜그렇게 화내고 짜증들을 내는지
다짜고짜 언성높이고 별거아닌건데도 억지부리고
심지어 물건에 대해 물을때도 시비조에요
표정부터도 싸납고

하나 궁금하게 혹시 판매직원이 친절하고 만만해보이면
더 막하는게 있는건가요?
불친절하고 싸가지없이 안통하는 직원한텐
또 못저러겠지싶으니 친절하게 해야한단 신조도 현타오고
내가 손님인 입장에선 직원들이 왜 이렇게 불친절하나했는데
다시 직원입장이 되어보니 이런 손님들만 받아서 불친절하게
성격이 되버린건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해요

비슷한 직종 분들 다들 어떠신가요
매출압박과 진상 손님 대하는 대처등
또 손님의 입장에서도 궁금합니다

댓글 20

ㅇㅇ오래 전

Best난 띠꺼운 알바들 보면 인류애 상실됨 제발 엄한 손님들한테 ㅈㄹ하지 말자

ㅇㅇ오래 전

Best서비스직 7년 하다가 조금만 진상인 새끼 와도 속으로 아 칼로 찢어 죽여버리고 싶다 진짜 갈기갈기 토막내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길래 진짜 내가 미친건 줄 알고 일 그만둠... 인류애 상실 당연한거임...

ㅇㅇ오래 전

Best다른건 모르겠고 직원이 싸가지가 없으면 그가게는 물론 양옆가게도 안감 양옆가게 안가는 이유는 그 직원이랑 동선 곂치는것 조차도 싫기 때문이고, 나만 안가겠냐? 주변에 소문내고 가지 말라고 대체가게 알아봐주지

ㅇㅇ오래 전

판매하는 상품군에 따라 다르죠~ 오늘 보고 오늘 맘에드네? 하면 바로 쿨하게 계약할 수 있는 상품인지? 아니면 가전 가구 자동차 같이 충분히 보고 발품도 팔고 매장에 나가서도 소통하면서 판매를 해야되는 걸 파는건지. . . 만약에 제품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고 접근성이 좋으면, 판매직원의 열과성이 고객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적극적으로 어필되면, 오늘 안살것도 오늘 사게 되고.. 좀 더 고민해볼것도 에이 ~~ 그냥 오늘 사자 하게 되는 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저 자격증 없이도 사무직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업계에서만 5년 넘게 근무 했구요.... 매출압박이 커서 그만두고 안정적인 사무직으로 왔네요.. 일단 무조건 친절하게 한다고해서 손님이 오는 거 같지는 않고 시간대도 무시 못하는 것 같아요 주인이 친절하다고 해서 꼭 매출이 잘되는것만은 아닌 것 같아요, 제가 필요하면 주인이 딱히 아주 그닥 친절하지 않아도 방문할 때도 있으니까요. 판매실적이 꼭 친절함은 아니거든요^^ 너무 본인탓으로 생각하지마시고, 그 자리에서 성실히 임하시면 언젠간 좋은 매출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전 서비스 업계에서 실적압박이 커서 마케팅 홍보, 피얄,전단지,엘베에서 전단지 홍보 등 많이 했습니다 ;;; ㅜㅜ)

ㅇㅇ오래 전

서비스직 이야기만 하지만.. 다른것보다.. 사무직 하고 싶은데 자격증도 없고 <-- 없어도 사무직 충분히 할수있는 자리 많습니다. 솔직히 자격증은 그냥 프로필용일뿐~의미없습니다. 실제로 많이 보고있고요. 하고싶으면 못한다 생각하기전에 시도를 해보세요. 욕먹어도 배운다는생각에 버티면서 배우면됩니다. 처음부터 원하는 급여 아닌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요. 저도 아는 지인 지방 2년제 나왔고 자격증 한개 없고 학과 역시 다른데도.. 40넘어서도 사무직 이직도 잘하고 여기저기 잘다니더군요.. (여기서 여기저기는 몇년씩은 일하다 마음에 안들고 본인이 옴기는겁니다.) 시작하기엔 나이가많을수도있지만 그런것에 주눅들지마시고요

나른한오후오래 전

동종업계 입니다 세일즈스킬이 부족한거 같다는 생각이 드시는거 같네요 친절함으로 판매가 이루어질수는 없습니다 내가 이 상품을 설명하는 사람으로 손님을 대하고있는지 이 상품을 파는 사람으로 손님을 대하고있는지 자각해보세요 그러면 답이 보입니다 친절함은 판매실적에 주요포인트는 아닙니다

ㅡㅡ오래 전

서비스직인데 인류애가 남아있으면 그건 그 사람이 이상한거임.

ㅇㅇ오래 전

원래 한국인이 년놈을 떠나서 개진상이 많음 ㅋ 갑질하는 재벌 욕하지만 실상은 자기들은 더 갑질하고 싶어함 ㅉ 누구보다 대접받고 대우받고 싶어서 안달 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싸가지 없는 알바는 뒈,지시길

ㅇㅇ오래 전

고객 입장에서도 이게 참 ㅈ같은 게, 직원이 고객 차별하고 하대하는 경우도 숱하기 때문에 그래요. 눈빛, 표정, 말투, 단어 등등에서요. 그런 거 많이 당한 사람은 매장 들어갈 때부터 경계 모드 켜집니다. 그런 대우 안 받으려고 일부러 사납게 노려보고 퉁명스럽게 말하는 겁니다. 사람인 이상 어쩔 수 없어요. 기를 안 세우면 만만하게 보니까요. 애초에 기를 안 세워도 서로 훈훈하게 윈윈하는 경우도 있지만 닳고 닳은 직원들 특유의 그 무심하고 비웃음 섞인 태도 접하면... 경험 많고 사람 간파 잘하는 고객이라면 아무래도 부드럽게 나가진 않죠. 어차피 트집 하나 생기면 명분이 있기 때문에 진상 부려도 매장이랑 직원 입장에서는 대우해주게 되니까요. 특히 일 커져서 담당자 직급이 올라갈수록 고객이 유리해지죠.

ㅎㅎ오래 전

상상 그 이하의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가진 사람들이 의외로 심하게 많더라... 손님이든 직원이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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