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공기업, 저는 교사예요.
남편은 저보다 훨씬 많이 벌긴 하지만 외벌이할만큼 풍족한건 아니에요.
임신중에 일하려니 입덧도 심하고 몸도 붓고..
외벌이가 가끔 부럽기도 하더라고요.
아기 돌 되면 어린이집 보내고 맞벌이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있고요.
그런데 만약 외벌이하기에 풍족하지만 집안일 안하고 무뚝뚝한 남편이라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해봤어요.
그랬다면 전 너무 불행했을 것 같아요.
제 남편은 집안일의 대부분을 하고 지금 살이 많이 쪘는데도 항상 예뻐해주고 사랑하는 눈으로 바라봐줘요.
저는 남편 얼굴만 보고 결혼했는데 뽑기운이 아주 좋았죠.
물론 돈을 아주 많이 벌면서 다정하고 잘생긴데다가 가정적이기까지 한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근데 전 지금도 만족해요.
배우자의 조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재력이 가장 중요한건 아니더라고요.
미혼때는 잘 몰랐기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