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육아 시키는 남편동생이 제 남편까지 육아를 시킵니다

ㅇㅇ2022.10.13
조회202,402

도련님이라고 하기도 싫네요

남편 남동생이 7년전 결혼했고 4년전 아들을 낳았는데
처음에는 자기들 급할때 시모를 찾더니

이제는 그냥 시모한테 애를 맡기다 시피 합니다.
말려도 시모는 내 손자인데 맡길데 없다는걸 어쩌니~ 이러고요

문제는 시모 나이가 이제 70이라
처음에는 귀엽지 이제 애가 5살이니 힘이 좋아서
들고뛰고 종일 놀아달라 하니 너무 힘든가봐요

시모가 자꾸 제 남편(시모 큰아들이죠)한테 같이 애좀 보자고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시모나 남편이 저보고 보라고는 안하는데
웃긴건 남편 동생 내외가 은근히 내가 애 봐줬으면 하고 눈치는 준다는 점ㅋㅋ
(우리집 놀러왔는데 밥 먹고나서 애가 놀자고 하니
본인들은 소파에서 아예 움직이지도 않고
동시에 둘이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그 불쾌함은 그자리에서 직접 안당해보면 모릅니다)


우리 부부는 애초부터 애 없이 둘이 살자 해서 잘 살고 있는데
주말이나 할로윈 이럴때 자꾸 남편을 같이 데려갈려고 드네요
큰아빠랑 애랑 친하면 좋지 않겠냐며..

웃긴건 뭔지 아세요 애 2살 되기 전에는
저희랑 남편 동생내외 전화 한통조차 안하던 사이였습니다ㅋㅋ

어제는 에버랜드 티켓이 우연히 생겼다며 시모랑 저랑 제남편도 같이 가자는데 얘기 나오자마자 시모한테 전화오더라구요
나혼자 가면 너무 힘든데 니네 둘도 좀 와주면 좋겠다.. 이러시네요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웃기는 소리 하지말고
"아 그러면 조카 친정에 맡기고 둘만 오라고
시모랑 우리랑 동생내외 이렇게 에버랜드 가면 되겠네" 하니까
남편도 "그러면 안간다 그럴걸?" 이러네요

전 남편하고 제 시간 보내고 싶고
남의 아이 돌보느라 대신 늙고 싶지도 않고요
뭣보다 남편 동생 내외가 정말 염치가 없어요

전에는 시가에서 가족모임을 가졌는데
다들 식사하는데 저랑 시모가 좀 뭘 옮기느라 식사를 못해서
뒤늦게 식탁에 밥차리고 둘이 막 먹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남편동생 애가 막 와서 저랑 시모보고 놀아달라 하는데 그 동생 내외는 그걸 보고 웃으며 구경만 하고 있더라구요
(본인들은 1시간전에 식사 끝냈음)

동서는 깔깔 웃더니
"ㅇㅇ야~ 큰엄마(저)랑 놀고 싶어~?"이러고 있고요

결국 애랑 놀아줘야한다며 시모는 밥도 못먹었습니다
그걸 그냥 웃으며 보고 있던 남편동생한테도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자기 부모인데 어떻게 저러는지..

동서는 절대 자기 친정에 안맡깁니다
웃긴건 동서는 부모님 다 계시고
시가는 얼마전 시부 돌아가시고 시모 혼자 계셔서
제가 자주 찾아뵙는데(집이 가까워요)

요즘 손목아프다 혈액순환이 안된다 자꾸 그러십니다
친정이고 시가고 어쨌든 황혼육아 저는 반대 입장이고요

혹시 몰라 적습니다만
어느 누구도 남편동생에게 출산강요한적 없습니다
저조차도 한번도 못들었어요 시모시부가 손주보고 싶다 단 한번도 말한적이 없네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그냥 가서 너희 애는 너희가 봐라 하려고 해도 시모가 굳이 고생을 자처하고 있어서 쉽지 않네요

+
이걸 안적었네요
그리고 이번에 남편동생네가 둘째 가졌습니다
예정일은 3월 이예요
제가 그 얘기 듣자마자 옆에서 대신 육아 다 해주니 할만하다 생각하고 또 낳냐고 지금도 애 하나도 볼 시간 없어서 남편이고 시모고 애 맡길 궁리만 하는데 미쳤냐고 하니
남편이 우물쭈물하다가 동생네가 원래 애 둘은 낳고 싶어했다고 변명하더라구요 애초에 남의 집 애를 몇명낳든 관심없지만
이렇게 민폐끼치면서 애 키울 일인가 싶고요

제 입장은 애 한명이어도 이러는데 애 둘이면 더할거라는게 제 입장입니다
지금도 저 쉬는날 언제냐고 남편 통해서 자꾸 물어봐요


댓글 148

ㅋㅋ오래 전

Best힘들게 살라고 딩크 한거 아니다, 자꾸 니 동생 육아로 나 힘들게 하면 이혼도 상관없다 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다~누울자리를 보고 다리 뻗는거에요 시모,남편뿐 아니라 님도 만만하게 보이는거지요

A오래 전

Best시어머니가 봐주고싶어서 봐주면서 왜 님한테 손목이며 혈액순환얘길하겠어요. 본인대신 아이보란 얘기죠. 저런 얘기할수록 두번갈거 한번가야죠.

ㅇㅇ오래 전

Best님이 딱잘라 불쾌하다 말해요. 애가 싫어 우리애도 안낳고 사는데 조카 봐주게 생겼냐? 니들이 낳았으면 니들이 책임져라. 어머님은 핏줄이니 몸이 상하셔도 거절 못하시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계속 이런 상황을 유지하셔서 어쩔수없지만 애보느라 힘드시다 우리한테 연락하셔도 애 관련된 부탁은 절대 들어드릴생각 없다. 솔직히 피한방울 안섞인 니자식 1도 안예쁘고 정도 안간다. 나한텐 남의 자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리고 시동생아, 동서는 자기 부모 힘든거 싫어서 절대 친정에 애 안맡기는데 넌 뭐하는 자식이냐? 어머니 손목, 허리, 어깨 어디 한군데 성한곳이 없다. 더 아프시면 봐주고 싶어도 못봐준다고. 넌 니 어머니생각 전혀 안하지? 친자식도 자기 엄마 고생만 시키는데 시조카가 뭐라고 내가 애를 봐줘? 내옆에 오기만해도 도끼눈 뜨고 저리 가라 할테니 그꼴보기 싫으면 우리한테 애 1분 1초라도 맡길생각 하지말라. 한번 강하게 말하고 싸워버려요. 남편이 뭐라하면 이혼하고 조카새끼나 봐주고 살라고 하구요. 불편해지는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오래 전

Best시어머니도 똑같아요 결국ㅋㅋ 지둘째아들한텐 찍소리도 못 하다가 큰아들내외한테 매번 도와달라 징징거리는 거 보면 만만하니까 그러는거죠ㅎㅎ 대놓고 얘기하시거나 애 오면 쳐다도 보지 말고 쌩까세요 놀아달라 들이대면 엄마한테 놀아달라 그래 알겠지? 하고서 할 거 하세요 시어머니네는 되도록이면 가지 말구여 그 시간에 친정이나 가세요

ㅇㅇ오래 전

시부모 남편은 힘들어도 손자고 조카라 봐주는 거 좋고 님도 돕길 바라는데 남편에게도 애 돌볼거면 돈 받으라고 아니면 다른데 가서 일하라고 해야지 자기들이 좋다는데 시동생네나 시부모 남편에게 말해봐야 아무 소용 없는 일이고 저집에선 말리는 님이 나쁜 사람이니 혼자 속 썩지 말고 빠지세요 남편에게도 난 쉬는 날 애 볼 생각 없다고 해야지 님이 싫다면서도 시모 걱정하고 남편이랑 같이 돌보고 무르게 구니 발 뻗죠 남편에게도 조카고 시동생네고 싫다고 얘기 금지시키세요 더 나가면 별거나 이사, 이혼밖엔 답이 없어 보이네요

JI오래 전

애데리고 집에 쳐들어오면 혼자나와서 집앞 카페같은데서 시간 때우고 가세요~최대한 시가에서도 마주치지 않게 동선짜구요. 속으로나 남편뒤에서 궁시렁궁시렁 거리면 뭐해요. 그런사람들은 다이렉트로 말해줘야 빈정상해서 지들이 조심해요. 지금 이상황이 남편만 호구로 보는게 아니고 님도 같이 호구로 보는거에요. 혼자서라도 연끊을 생각있다면 강력하게 글쓴이 생각을 어필하세요

ㅇㅇ오래 전

님이랑 조카는 쌩 남이지만 남편입장에선 저 조카는 예쁠거예요. 여자 입장에서도 처녀 때 친정 조카 보면 이뻐서 엄청 선물 공세에 보러가고 난리잖아요. 시모는 두 말할 것도 없이 끔찍한 손주고. 남편한테 우리가 이러려고 딩크하는거 아니다 얘기하고 안 통하면 할 수 없지 시동생네한테 얘기할 껀 아닌 거 같아요.

00오래 전

쓰니님이 남편과 시간날때마다 미리 영화를 보던 지방에 여행가던 바쁘고 빠듯하게 일정을 잡으세요 읽다보니 정말 쓰니님 혈압만 오르겠어요 ㅜㅜ 시어머니도 모질지를 못하니 시동생내외가 편히맡기고 저러는거예요... 그냥 바빠 각자살다가 명절때보는거로 ... ㅜㅜ

에휴홍홍ㅗ여서오래 전

남편분이 등신이거나 아니면 애 낳고 싶어서 수작 부리는거같아요

ㅇㅇ오래 전

바쁘다하고 시댁 안가면 돼요

ㅇㅇ오래 전

님이 더 여유있는 딩크일 경우 어릴때부터 정주게 해서 자연스레 유산받는 큰 그림일수도. 염치없는 걸 떠나 뭔가 섬짓함. 그 정도로 뻔뻔한 철면피는 인생에서 멀리해야 화를 피합니다

ㄱㄷㄱㄷ오래 전

니 남편이 애를 가지고 싶어 시모랑 시동생내외 니 남편 다 한통석이구만 그걸 눈치못채네

ㅇㅇ오래 전

님도 애 낳아요. 분명 저 두 부부. 형님 재산 우리아이들것 된다 생각하고 있을듯. 박수홍 조카들 처럼.

1004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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