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남이 다른여자랑 애를가져서 파혼했는데 나온애가 친자가 아니라고 저랑다시 만나고싶데요

에휴2022.10.14
조회53,883

ㅋㅋ..,제가 판에 이런글을 쓰게될줄 몰랐어요...


전약혼자는 그냥 그새끼라고 쓸게요

그새끼랑은 2년사겼어요 이십대후반에만났고 동갑이구요

둘다 집안이 넉넉해서 약혼하면서 서로 편한마음으로 했죠 물론 제딴에는 애정도 깊었구요

근데 약혼하고 4개월쯤 지났을때 새벽에 잠깐 나와주면안되겠냐고 술취해서 전화가 오더라구요

먼가 심각한얘긴거같아서 쌩얼보여주기싫어하는 편인데 눈썹도안그리고 헐레벌떡나갔죠

집앞 아스팔트 사이드에 인도 턱에 앉아있길래 같시 쪼그려앉았는데 눈물을뚝뚝 흘리면서 자기가 너몰래 사고쳐서 임신 2개월이라 카드라


하는데 첨에는 뭔소린지 못알아들을만큼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구요 눈물이나는것도 아닌데 눈앞이 흐리멍텅해지고 귓가에 삐-소리나고

그리고 저는 아무말없이 일어서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냥 말섞기도 싫고 접촉하기도 싫고 배신감에 너무역겹고 더러워서 차라리 맘고생을 안했던거같아요 인간으로서 실망이 너무 커서

그냥 짜증났던건 주변에 파혼했다고 알려야되는거였어요 물론저는성격상 안숨기고 걍 그새끼가 다른년이랑 사고쳤다고 다퍼트려줬죠


시간이지나고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정신없이 지내는데 분명차단했던 그새끼가 다른번호로 연락이온거에요

그새끼 아부지가 애낳은 여자가 엄청 맘에 안드셨는지 해야한다고 친자확인을 했는데 부자관계가 성립이안된거죠

웃음이나더라구요 참 잘됐다 똥망했으면했는데 제대로뒷통수 맞았구나 나몰래 바람피면 저꼴이나는구나

근데또 동시에 근데나보고 어쩌라고 하는 생각이들어서 회사복도에서 근데? 라고했더니

그동안 니생각밖에안했다면서 한번만용서해주고 다시시작하면 안되겠냐고 하는데 허허 사람을 병신으로 아는것도아니고 말이죠...

그래서 ㅇㅇㅇ씨 우리그냥 인연이아닌거같고 각자 안보고 잘살자?연락하지말고! 나 사무실 돌아가볼게 하고 끊었습니다.

그번호도 차단하고 문자오는건 읽지도않고 스팸처리하고있네요

진짜 살다보면 멀고먼 남얘기 같은 괴랄한 일이 본인한테도 일어나나봐요

그냥 혼자 생각이나서 판에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