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렸을 때부터 담배를 너무너무 싫어했음
학교에서 해주는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도 엄청 열심히 듣고 길가에 떨어져있는 담배꽁초만 봐도 인상 찌푸려질 정도로 싫어함.
근데 나 초등학교 때 아빠 주머니에서 담배를 발견함 그 이후로 난 아빠를 좋아하고 동경하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졌고 아빠도 처음 들키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별로 숨기지 않고 담뱃갑이 보이게 놔뒀음
그리고 작년에 내가 원래 쓰는 거실 화장실이 아니라 안방 화장실(안방 화장실이 내 방에서 꽤 먼 편이라 난 거의 거실 화장실만 씀)을 쓰게 됐는데 휴지통(페달식이라 페달밟으면 안이 보임)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됨.. 아빠가 담배 피우는 건 알았지만 차나 집에선 절대절대 안피운다고 말했었어서 난 우리집이 더럽혀졌다는 생각에 너무 충격을 받음 그래서 난 증거 남겨두려고 그 담배꽁초 사진을 찍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엄마한테 말했고 엄마는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이었고 난 그냥 아빠 미친거 아냐?? 하고 방으로 들어갔음.
근데 오늘 옛날 사진 구경하다 그 담배꽁초 사진을 보니 아빠가 들고다니던 담배 브랜드랑 다름. 게다가 그때 되짚어보면 아빠가 바쁠 때라 집 안들어온지 하루 정도 됐을 때였음. 게다가 엄마가 화장실을 썼다면 나보다 먼저 알았을텐데.. 내 말에 당황했던 것도 의심스러움.
갑자기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고 실망스러움 지금까지 내가 아빠한테 담배 끊으라고 화내면 엄마는 찔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는게.. 그걸 봐왔기때문에 더더욱 숨길 수밖에 없었을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속은거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착잡하다 난 엄마가 이 세상 누구보다 착하고 존경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담배피우는게 죄는 아니지만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끊지 못하고 몰래 피워왔다는 게 배신감 들어
18년동안 엄마한테 속았다
학교에서 해주는 청소년 흡연 예방교육도 엄청 열심히 듣고 길가에 떨어져있는 담배꽁초만 봐도 인상 찌푸려질 정도로 싫어함.
근데 나 초등학교 때 아빠 주머니에서 담배를 발견함 그 이후로 난 아빠를 좋아하고 동경하던 마음이 조금씩 사라졌고 아빠도 처음 들키고 나니 그 다음부터는 별로 숨기지 않고 담뱃갑이 보이게 놔뒀음
그리고 작년에 내가 원래 쓰는 거실 화장실이 아니라 안방 화장실(안방 화장실이 내 방에서 꽤 먼 편이라 난 거의 거실 화장실만 씀)을 쓰게 됐는데 휴지통(페달식이라 페달밟으면 안이 보임)에서 담배꽁초가 발견됨.. 아빠가 담배 피우는 건 알았지만 차나 집에선 절대절대 안피운다고 말했었어서 난 우리집이 더럽혀졌다는 생각에 너무 충격을 받음 그래서 난 증거 남겨두려고 그 담배꽁초 사진을 찍고 화장실에서 나오자마자 엄마한테 말했고 엄마는 당황스러워하는 반응이었고 난 그냥 아빠 미친거 아냐?? 하고 방으로 들어갔음.
근데 오늘 옛날 사진 구경하다 그 담배꽁초 사진을 보니 아빠가 들고다니던 담배 브랜드랑 다름. 게다가 그때 되짚어보면 아빠가 바쁠 때라 집 안들어온지 하루 정도 됐을 때였음. 게다가 엄마가 화장실을 썼다면 나보다 먼저 알았을텐데.. 내 말에 당황했던 것도 의심스러움.
갑자기 엄마한테 너무 서운하고 실망스러움 지금까지 내가 아빠한테 담배 끊으라고 화내면 엄마는 찔리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 했다는게.. 그걸 봐왔기때문에 더더욱 숨길 수밖에 없었을거라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속은거구나 싶기도 하고..
그냥 착잡하다 난 엄마가 이 세상 누구보다 착하고 존경스러운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담배피우는게 죄는 아니지만 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걸 알면서도 끊지 못하고 몰래 피워왔다는 게 배신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