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자수성가하면 안 되나봐요

ㅇㅇ2022.10.15
조회5,663
여자는 자수성가하면 안 되나봐요
내가 돈 벌어 사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아껴 돈 모았더니 몸 파는 여자 아니냐는 소리 들어서 착잡하네요

밤에 일 나간다고 몸 판다니... 여자도 사업할 수 있고 장사할 수 있는 거고 전문직일 수 있는 건데

처음엔 흘려들었는데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가끔 그런 소리 듣는다고 해서 아니 혼자 사는 여자는 목돈 못 모은다는 건가 그럼~ 하고 깔깔 웃었다가도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여자가 목돈 못 모은다는 건지

정답은 야간당직 투잡이었는데요
자격증이 필수인 직업이라 야간당직에 투잡 뛰면 엥간한 사무직 맞벌이 부부만큼 벌긴 합니다 대신 몸이 더 빨리 상하는 것 같아서 그게 단점이네요


그 소리 듣고 웃기지도 않아서 도대체 얼마 버나 검색도 해봤는데... 4대 보험 안 되고 여러가지 불법으로 인한 디메리트가 상당한 것 치고... 허 참...




하여간 여자가 혼자 살면 기가 막히는 소리 종종 듣는 거 같아요 ... 요즘 다들 먹고 살기 힘들어서 그런가





바로 맞추는 분들이 계시네요간호사는 아니고 같은 업계 종사자입니다 ㅎ


ㅎ;;; 이 쪽이 조금만 몸이 고되고 남들 다 누리는 주말이라던지 이런 걸 포기하면 그래도 돈은 많이 벌죠 ㅎㅎ…


그나저나 제가 돈을 과하게 쓴다는 이야기가 없었는데 소득에 비해 높게 쓰니까 사람이 험담한다는 분도 계시네요…. 보통 이렇게 글 쓰면 내가 혹시 그 근거없이 남 험담하는 사람일까봐 입조심이라도 하는데 그걸 안 하는 걸 봐선 어지간히 머리가 나쁘거나 어지간히 눈치가 나쁘거나 어지간히 본인이 그런 사람이거나 셋 중 하나이신가 봄


그리고 어리숙하다… 어리숙하게 보이는 건 맞는 거 같아요 ㅎㅎ학창 생활 할 때부터 이상하게 만만하게 보고 덤비는 친구들이 한 반에 한 명 씩 있더라구요아마 어리숙하게 보이는 탓이겠죠? ㅎㅎ 그래봤자 뭐 말만 시끄럽지 실제로 저 이긴다거나 잘 나간다거나 하는 친구들은 여태껏 없었어서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 이긴다느니, 잘 나간다느니 하는 표현도 자기들이 그렇게 말해서 일단 그렇게 표현하는데 저는 아직까지도 그 이긴다 라던가 잘 나간다던가 하는 게 뭔지 감도 오지 않습니다….

뭘 이기고 싶은 거고 뭘 잘 나가고 싶은 걸까요…?이렇게 말하면 또 어떻게든 꼬투리 잡으려고 눈에 핏발 세우고 사람 전신 훑어보는 사람들 있더라구요 

참 나 지 할 일이나 잘할 것이지 

꼭 사람이 조금만 덜 지랄맞게 살아볼까~ 하고 착하게 말하면 좀 갈궈도 되는 줄 알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있다니깐요 뭐 본인이 그런 수준이라 주변에 그런 사람만 있다는 거 아니냐는 말씀도 있길래 드리는 말씀인데, 악의 없는 세상에 살 수 있는 환경도 나름 복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