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외할머니 한테 한 얘기 때문에 고민중

ㅇㅇ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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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밥 먹고
가족들이랑 얘기면서
뭐 또 북한이 미사일 쐈네 얘네가 왜이러냐
이러면서 점점 정치 얘기로 갔어

아빠가 나랑 엄마랑 관점(?) 의견차가 심해서
아빠랑 서로 반박하고 그러면서 얘기 하다가
조금 씩 과열되고 그랬거든

그러다가 점점 과해서 엄마는 그냥 말이 안통한다
싶어서 그냥 설거지 하러 가는척 얘기에서 빠지고
나랑만 얘기 하다가 아빠가 좀 과열됬어

특유의 옹고집? 그거 때문에 나도 얘기 하다가
그냥 빠질라고 했는데 내가 좀
"알았어 알았어 그냥 그만 얘기할래"하고 갈라다가
아빠가 다시 앉으라 해서 앉았거든
거기서 할머니가

"아빠말이 다 맞으니까 그냥 너가 조용이혀"이런식으로
그냥 보내주려 하셨는데
아빠가 "어머니는 그냥 조용히 하세요"이러고
자꾸 할머니 입을 막으려는거 같은거야

나는 아빠가 좀 진정해야 될거 같다가 말하고
어영부영 그냥 내 방에 들어왔는데 자꾸 그말이 생각나고

우리 가족이 맞벌이라 어릴때 나랑 누나 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컷다고 해도 상관이 없거든
솔직히 2년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아 이분들은 그냥 이름만 할아버지 할머니지 그냥 부모님이나
다름없다 생각하는데

요즘 할머니 몸도 점점 안좋아지고 노인우울증?
그런거 오시는게 눈에 뻔히 보이고
매번 집 오면 "아이고 왔어? 아우 심심해 죽을뻔 했네"
이런말 하시는데

아빠가 그런말을 하는게 이해가 안되고 또 아빠를 너무 그렇게
생각하자니 너무 흥분해서 그런것도 같고 몸 혹사해 가면서 일하시는
분이 아빠라 이게 또 아빠한테 너무 뭐라하기도 미안하고

엄마도 매일 지방에서 서울로 새벽부터 출근해서 일하시고 바쁜분에 암튼 둘다 요즘
몸이 안좋으셔서 엄마한테 상담하기도 미안하고
요즘에 터놓을 곳도 없어서 미치겠고 고3이라 스트레스도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