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추가)답없는 시댁.제가 정말 예민해서 이러는 걸까요? 이혼이 답인것 같은데....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돌덩이2022.10.16
조회58,556
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초등아이 한 명 둔 엄마입니다 시댁과 남편에 관해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은데 우겨대는 신랑과의 입장차가 너무 커서 마지막으로 제 3자분들에게 한번 여쭤보고 확인받고 싶어 글을 씁니다많이깁니다.... 한 사람 살리는 셈 치시고... 객관적인 이야기 부탁드립니다.......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뒤죽박죽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성격이 그다지 둥글둥글한 성격은 아닙니다. 예민하기도 합니다. 눈치도 좀 빠른편입니다. 간단하게 강강약약 정도로만 말씀드릴게요.신랑은 눈치없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둘 사이의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일단 시댁은 술이 없으면 안되는 집.저희집은 술을 아예 못마시는 집 그래서 일단 술 문제로 이렇게 고생할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등신이죠일단 몇가지 일화들을 적을게요. 첫 일화부터 등신인증이긴 합니다.
1. 결혼하기전 신랑과 차를 타고 가다가 시아버지를 태워오라는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시아버지를 태우러 감. 어디가는지는 몰랐음. 어디선가 타시고 그래도 나는 예의 차리며 인사 드리면서 어디 다녀오시냐 여쭤봄 답이 없으심.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음주운전3번인가 암튼 면허가 취소 되어 교육받고 오시는 길이었음 솔직히 내 아버지였으면 챙피해서라도 안갔을거임. 신랑은 면허취소,, 뭐 그럴수도 있다는 입장사실 이때 결혼 생각을 접었어야 했음. 헬게이트 시작.
2. 결혼후 농사 일을 도와드리러 갔음 시어머니가 점심때 치킨을 사 주시겠다고 하심. 갑자기 그말 듣더니 시아버지 노발대발 치킨은 무슨 치킨이냐고 돈이 썩어 나냐고 난리. 이때 시아버지 성격이 드러남.
3. 시아버지 술중독자임. 매일매일 마심 술없으면 가져오라고 소리지름 아무도 안말림. 말려도 소용없다는 입장 술마시고 소리지르면서 이웃들과 여러번 분쟁있는걸로 암.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면 나라면 술을 안마실것 같음. 근데 신랑 술 좋아함 술자리 좋아함 적당히 마신다고 하지만 술 취함, 사고 안치는데 뭐가 문제냐함 술취하면 기분이 업되면서 성격이 변함, 자기는 아니라고 우겨대지만 옆에서 보는 나는 확실히 느껴짐(내 지인들도 말함) 술에 취해 이상한 용기가 생겨 우겨대는 성격이 되는걸,. 본인만 모름
4. 아이 임심하고 두번째 명절을 맞이하게 됨 시어머니 생신이 명절바로 다음날임. 첫해 생신은 열심히 준비해서 축하해드림 거의 8개월차 배도 많이 부르고 해서 신랑에게 이번 명절은 친정에 먼저 갔다가 생신날 바로 올라와서 축하해 드리자고 부탁함신랑 떨떠름해 했지만 알겠다 함 내가 시부모님에게 미리 꼭 말씀 드려라 신신당부 함 알겠다 했음 명절날 차례 지내고 친정으로 갈려고 친인척분들에게 인사를 함 시아버지 갑자기 뭔소리냐고 길거리에서 나한테 소리소리 지름 아니 다음날이 시어머니 생일인데 어딜가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름 나 완전 얼었다가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친인척분들 다들 말리심 결국에 그 다음날 신랑 나 델고 시댁감. (그래도 따라간 내가 등신)
5. 아이 낳고 아이 2살경 신랑이 갑자기 시댁과 여름휴가를 가자고 함. 사실 이런저런 일때문에 같이 가고 싶지도 않고 아이도 피부명이 나서 안가고 싶다고 함신랑은 아무일 없을거라고 가자고 계속 날 설득함. 몇날 몇일 설득후에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다싶어 같이 감. 시댁, 시이모님,시이모부님, 우리가족3명.낮에 별탈없이 놀다가. 저녁에 결국 일이 터짐. 시이모부님과 시아버지가 술을 먹고 언쟁을 벌이다가 몸싸움을 벌임진짜 별것 아닌일인데 온갖 욕이 오가면서 펜션 앞마당에서 난리가 남 그때 같이 왔던 다른방 손님들도 날벼락. 나랑 아이는 피신하고 2시간정도 뒤에 가보니 신랑도 울고 있고 시이모님과 시이모부님은 다른곳으로 가심.다들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짜 별것 아닌일로 시아버지 욱해서 난리난거임.
말리는 와중에 시이모님 다치시고 말리는 시어머니에게 벽돌로 내리칠려고까지 했다는걸 나중에 암 내가 차분하게 아버님, 근데 그건 아닌것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 또 노발대발 욕하며 난리가 남
도저히 여기 있으면 안될것 같아 짐싸들고 애 챙기고 신랑보고 집에 갈건지 말건지 정하라고 함 신랑 마지못해 나 따라서 집으로 돌아옴
시어머니에게는 죄송하다. 근데 도저히 못있을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하고 돌아옴신랑 질질움(남아있는 자기엄마 불쌍하다고) 집에와서 너무 속이 상해서 나는 밖에 있는데친정아빠에게 전화옴어디냐고 나한테 화를 냄. 알고 봤더니 시아버지 우리 아버지 한테 밤에 전화해서 시댁어른들 버리고 며느리가 도망갔따 라고 이야기 함( 자기 잘못 쏙 빼놓고)
울아빠, 사실 알고 기가차서 그 때 부터 시댁일에 곤두서심
6. 시간이 지나고 시댁에 가게됨. 시아버니 나를 앉혀놓고 설교시작...
여자 한명이 집안에 잘못들어와서집안 분란이 시작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함(그동안 자기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었다는 뜻) 결국엔 내가 폭팔해서 그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침.
7. 시간이 흐르고 시아버지 퇴직날임,시골은 무슨 퇴직행사도 한다고 함. 계약직인데. 식당을 빌려 온가족과 동네사람 초청한다함.신랑 나에게 같이 가달라고 함나 싫다고 함.계속 가달라고 함. 나 울면서 신랑에게 제발 나좀 살려달라. 나 진짜 정신병 올것 같다 제발 내버려 달라 울면서 애걸복걸함. 신랑은 이런 나의 상태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모든이들에게 아무일 없다는듯 시부모님 잘 모시는 아들 가족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임
결국에 갔지만.. 이때 진짜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음
암튼...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더 많지만...더 이상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매년 일을 터졌고. 나는 한번도 남에게 들어본적 없는 욕들을 시아버지에게 들어봤으며 또는 욕하고 소리지르는 걸 옆에서 지켜봐야했고
시어머니는 나에게 미안하다 하시고 잘해주시지만참으라고만 하십니다.
둘째이야기도 항상합니다. 외롭다니 어쩌니.. 전 생각이 없다 경제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하니 화냄. 신랑도 둘째 가기질 원하지만 나는 전혀 생각없음
웃긴게.... 시댁아버님 형제들끼리 우애가 좋으면 그려려니 함. 위아래가 없음
아버님이 막내인데 형들에게 욕을하고 형제들끼리 삐지고 그런 난리가 없음
10년을 이리 겪다 보니 시아버지 생각만 하면 손이 벌벌 떨리고 눈물부터 납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겨날 정도입니다신랑도 옆에서 지켜보긴 하는데시아버지를 적극적으로 방어해 주진 않습니다. 나와 아이는 다시는 시댁에 가지 않겠다 몇번을 선언했지만 신랑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왜 아이 못가게 하냐며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갔으며 그걸로 지금도 의견충돌이 있습니다.
저는 시댁의 모습들을(욕하고 소리지르고 술마시고) 아이에게 보여 주기 싫지만 신랑은 이런저런 모습도 보면서 크는 거라라고 함. 진짜 이야기가 안 통함. 아이는 시댁에 가는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시어머니가 잘 챙겨주시기도 하고 시아버지도 첫손주라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전 너무 싫습니다. 저는 신랑에게... 시댁은 절대 정상적은 가정은 아니다... 앞으로 절대 볼일이 없을것이다.나와 아이를 철저하게 지켜줘야 하는게 남편으로써의 의무다 라고 하니.
비웃으며. 우리아버지가 잘못한건 맞긴한데..너가 많이 예민한거다. 그냥 무시하면 된다.내가 성격이 예민해서 정신병처럼 오는거다, 자기가 미안해서 그 동안 나에게 맞춰줬다 (주말 아이와 놀아준다거나 내가 가고 싶은곳에 가자고 한다거나) 근데 내가 시댁과의 연을 끊을 거면 그럼 자기도 나에게 지금처럼 (?)잘할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때.. 정말... 그나마 있던 정이 다 끊어지는 느낌이더군요.... 누가 들으면 저를 위해서 엄청나게 희생한줄 알겠음... 솔직히 나의 입장은 내가 결혼하고 시댁으로 인해 별의 별일 다 겪으면서 정신병까지 올정도면 신랑이 커버치거나 그걸 못하면 나에게 항상 미안한맘 가지면서 잘해야 된다고 생각함. 그냥 나는 우리 가족 세명 소소하게 행복하게 사는게 꿈임근데 의견이 너무 좁혀 지지 않음. 서로 너무 다름. 내가 주위에 다 물어봐라 이런 시댁이 정상인거냐고, 신랑왈. 내 주변에 뭐 다들 이정도(?)문제들은 다 가지고 있다 라고 이야기함... 무슨 개차반 집안들인지...저와 신랑 둘 문제를 떠나서 이런 시댁 어떠신지요...
정말 제가 예민해서 ? 내 성격이 못나서? 품어 주지 못해서??저에게 욕을 하셔도 됩니다.... 이런 신랑.. 시댁 어떠신지요....댓글 신랑과 같이 볼겁니다....
--------------------------------------------------------------------------------------- 댓글들 다들.. 정말......너무 감사합니다.. 질책도 받고 위로도 받고 그러네요,,베플중에... 등신이라고 하신거... 맞습니다... 사실 제가 젤 등신인거 아는데도 참 이러고 있는 제가 한심해서 마지막이자 싶어 글을 올린거였습니다.. 저희 아버지,, 가정환경이 그리 중요하다 이야기 하셨는데 제가 진짜 제 팔짜 꼬았지요..왜저러고 사냐..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제가 될줄은.. 내용을 좀 추가하자면 사실... 시댁을 제외하고 남편 하나만 보자면 썩 나쁜 남편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리 등신같이 10년을 지내왔겠지요. 그래.. 이번 참아보자.. 참아보자.... '진짜 등신..... 시아버지 저한테 소리지른 날.. 그냥 끝냈어야 했는데,, 참 많이 꾸역꾸역 살았네요
웃기게도 시아버지 그리 술을 드셔도 새벽에 일어나서 농사일 합니다. 그리고 또 술을 드시죠이상하게 타고난 부지런함. 신랑은 그걸 배웠고 묵묵하게 일하고 부지런합니다. 시어머니 한없이 인자하고 희생하신....(제가 보기에는 사실 감사하긴하나 시어머니도 좋게 보이지는 않고.. 신랑에게도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자기엄마.. 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입니다.)
시아버지에게는 부지런함. 시어머니에게는 인자함과 이해심. 신랑이 그 두가지를 좀 타고 났고 감정에 대한 요동이 크게 없습니다. (술마시면 좀 다름) 그래서 집안사정을 제대로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신랑 부지런하고 듬직하고 화 잘안내고 아이 잘 돌봐주고 아내말 잘 듣는것 같고,,, 효자에,,,아주 이상적인(?) 사람으로 압니다... 정말 같이 살지 않는 이상 남들은 모르는 신랑의 감정과 비웃는 표정, 어쩌라는식의 태도가 있는데저만 알지요.... 물론 저도 제 지랄맞은 성격 모르는 사람많습니다.
저희 엄마 아버지도 시댁일 대략적으로만 알아서 제가 좀 성격이 지랄맞다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속이 더 터지죠 제 아이에게는 화를 거의 안냅니다.. 육아서 100권읽은 저보다 더 나은 부분이 많지요. (시댁일제외) 아이와 보드게임을 4-5시간이고 같이 즐겁게 해주고 떼를 써도 화내지 않고차분히 이야기 해주고 알려줍니다.
회사시간 외에는 저에게 맞추려, 가족과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도 했지요(근데 저도 이건,,,이기적이겠지만 가족이라면 ,제가 당한거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커서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할때도 많고 엄한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를 친구같이 대하고 저를 좀 무서워합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저를 싫어한다거나 피하는건 아닙니다. 저랑 아들과 사이도 좋은편입니다
남편... 시골에서 학원제대로 하나 못 다니고 농사일에 맨날 붙잡혀 있다가 4년제 대학 나와서울 나름 번듯한 직장에 있습니다. 자기 남동생도 마찬가지. 그래서 자기는 이런집안에서 태어나고 저런 아버지 밑에서 커도 잘만 컸다 라는 자부심이 굉장히 큽니다... 신랑도 시댁식구들도.
그래서 내 아이가 시아버지의 저런 모습을 보더라도 뭐가 어떻냐는 식이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학대인것 같은데... 몇번을 이야기해도 신랑은 절대 인정을 안합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냐 많냐면서.. 이정도 사는거면 아주 잘 사는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항상합니다.. 저는 그 말의 동의 못하고 헛웃음이 나지요
어릴적 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그런건지 성격이 너무 무뎌서 별 생각이 없는건지알면서도 아닌척 우기는 건지 이제는 헷갈릴 지경입니다.
저도 썩 좋은 성격은 아니라 시댁문제 술문제로신랑과 싸우고 소리치고 많이 했었어요 심하게 표현하자면신랑을 쥐잡듯이 잡기도 하고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싫은 소리 대놓고 한적도 있습니다.
저는 점점 더 쌈닭이 되어가고 신랑은 이런 제가 진절머리가 나고 저에게도 큰소리를 칩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야되냐구요? 가족도 못버려, 부모도 못버려 그냥 아무도 없는 산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제가 이렇게까지 예민하고 쌈닭이 되지 않게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바라는거는 딱 하나...가해자들의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게 나와 아이에게 철저한 방어막이 되어주는것...
술을 마셔도 적당히 마시는것(그 적당함의 갭이 서로 참 크네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그러면 나도 당신이 그리 바라던 존중.. 그거 해줄수 있을텐데,,,,내가 좀더 신랑 이해하고 보다듬어 줄텐데...나 짜증 덜내고... 유쾌하게... 살수 있었는데...
저희 아버지,,, 한 성격 하시어.. 시댁 일 다 아시면,, 전 진즉에 끌려가서 이혼했습니다... 저희아버지도 신랑... 그런 부모만나 고생했다고 참 많이 안쓰럽게 생각하셔서 몇번 호통도 치시고 보듬어 주셨습니다... 지금은..저희 아버지 몸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충격받을실까 이야기도 못드리겠네요,참 죄송하지요........ 못난딸...
댓글처럼.. 신랑에게 예전부터 말했지요... 당신네 가족들은. 당신은 결혼을 해서는 안되었다..엄한사람 그 속에 집어넣고 정상인 사람을비정상적으로 만드는 당신네 가족... 답이 참 없다....
이 글.. 댓글.. 신랑보고 어떤 생각을 가질지.. 사실...큰 기대는 안합니다. 변했다면,,, 이미 변했겠지요....아니면... 남들에게 이런 소리들은 처음 들어봐서 어떨지..
아무튼..... 연 하나 없는 사람에게... 시간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용추가)답없는 시댁.제가 정말 예민해서 이러는 걸까요? 이혼이 답인것 같은데.... 댓글 꼭 부탁드립니다......
시댁과 남편에 관해 속이 터져 죽을 것 같은데 우겨대는 신랑과의 입장차가 너무 커서 마지막으로 제 3자분들에게 한번 여쭤보고 확인받고 싶어 글을 씁니다많이깁니다....
한 사람 살리는 셈 치시고... 객관적인 이야기 부탁드립니다.......너무 많은 일들이 있어서 뒤죽박죽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저는 성격이 그다지 둥글둥글한 성격은 아닙니다. 예민하기도 합니다. 눈치도 좀 빠른편입니다. 간단하게 강강약약 정도로만 말씀드릴게요.신랑은 눈치없다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둘 사이의 문제는 일단 접어두고....
일단 시댁은 술이 없으면 안되는 집.저희집은 술을 아예 못마시는 집
그래서 일단 술 문제로 이렇게 고생할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제가 등신이죠일단 몇가지 일화들을 적을게요.
첫 일화부터 등신인증이긴 합니다.
1. 결혼하기전 신랑과 차를 타고 가다가 시아버지를 태워오라는 시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시아버지를 태우러 감. 어디가는지는 몰랐음. 어디선가 타시고 그래도 나는 예의 차리며 인사 드리면서 어디 다녀오시냐 여쭤봄 답이 없으심.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음주운전3번인가 암튼 면허가 취소 되어 교육받고 오시는 길이었음
솔직히 내 아버지였으면 챙피해서라도 안갔을거임.
신랑은 면허취소,, 뭐 그럴수도 있다는 입장사실 이때 결혼 생각을 접었어야 했음.
헬게이트 시작.
2. 결혼후 농사 일을 도와드리러 갔음 시어머니가 점심때 치킨을 사 주시겠다고 하심. 갑자기 그말 듣더니 시아버지 노발대발 치킨은 무슨 치킨이냐고 돈이 썩어 나냐고 난리.
이때 시아버지 성격이 드러남.
3. 시아버지 술중독자임. 매일매일 마심 술없으면 가져오라고 소리지름 아무도 안말림. 말려도 소용없다는 입장 술마시고 소리지르면서 이웃들과 여러번 분쟁있는걸로 암.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랐으면 나라면 술을 안마실것 같음. 근데 신랑 술 좋아함
술자리 좋아함 적당히 마신다고 하지만 술 취함, 사고 안치는데 뭐가 문제냐함
술취하면 기분이 업되면서 성격이 변함, 자기는 아니라고 우겨대지만 옆에서 보는 나는 확실히 느껴짐(내 지인들도 말함) 술에 취해 이상한 용기가 생겨 우겨대는 성격이 되는걸,.
본인만 모름
4. 아이 임심하고 두번째 명절을 맞이하게 됨
시어머니 생신이 명절바로 다음날임. 첫해 생신은 열심히 준비해서 축하해드림
거의 8개월차 배도 많이 부르고 해서 신랑에게 이번 명절은 친정에 먼저 갔다가 생신날 바로 올라와서 축하해 드리자고 부탁함신랑 떨떠름해 했지만 알겠다 함
내가 시부모님에게 미리 꼭 말씀 드려라 신신당부 함
알겠다 했음 명절날 차례 지내고 친정으로 갈려고 친인척분들에게 인사를 함
시아버지 갑자기 뭔소리냐고 길거리에서 나한테 소리소리 지름
아니 다음날이 시어머니 생일인데 어딜가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름
나 완전 얼었다가 눈물이 펑펑 쏟아지고 친인척분들 다들 말리심
결국에 그 다음날 신랑 나 델고 시댁감. (그래도 따라간 내가 등신)
5. 아이 낳고 아이 2살경 신랑이 갑자기 시댁과 여름휴가를 가자고 함.
사실 이런저런 일때문에 같이 가고 싶지도 않고
아이도 피부명이 나서 안가고 싶다고 함신랑은 아무일 없을거라고 가자고 계속 날 설득함.
몇날 몇일 설득후에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다싶어 같이 감.
시댁, 시이모님,시이모부님, 우리가족3명.낮에 별탈없이 놀다가. 저녁에 결국 일이 터짐.
시이모부님과 시아버지가 술을 먹고 언쟁을 벌이다가 몸싸움을 벌임진짜 별것 아닌일인데 온갖 욕이 오가면서 펜션 앞마당에서 난리가 남
그때 같이 왔던 다른방 손님들도 날벼락.
나랑 아이는 피신하고 2시간정도 뒤에 가보니 신랑도 울고 있고 시이모님과 시이모부님은 다른곳으로 가심.다들 앉아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진짜 별것 아닌일로 시아버지 욱해서 난리난거임.
말리는 와중에 시이모님 다치시고 말리는 시어머니에게 벽돌로 내리칠려고까지 했다는걸 나중에 암
내가 차분하게 아버님, 근데 그건 아닌것 같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 또 노발대발 욕하며 난리가 남
도저히 여기 있으면 안될것 같아 짐싸들고 애 챙기고 신랑보고 집에 갈건지 말건지 정하라고 함 신랑 마지못해 나 따라서 집으로 돌아옴
시어머니에게는 죄송하다. 근데 도저히 못있을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하고 돌아옴신랑 질질움(남아있는 자기엄마 불쌍하다고)
집에와서 너무 속이 상해서 나는 밖에 있는데친정아빠에게 전화옴어디냐고 나한테 화를 냄.
알고 봤더니 시아버지 우리 아버지 한테 밤에 전화해서 시댁어른들 버리고 며느리가 도망갔따 라고 이야기 함( 자기 잘못 쏙 빼놓고)
울아빠, 사실 알고 기가차서 그 때 부터 시댁일에 곤두서심
6. 시간이 지나고 시댁에 가게됨. 시아버니 나를 앉혀놓고 설교시작...
여자 한명이 집안에 잘못들어와서집안 분란이 시작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함(그동안 자기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이 없었다는 뜻)
결국엔 내가 폭팔해서 그 앞에서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침.
7. 시간이 흐르고 시아버지 퇴직날임,시골은 무슨 퇴직행사도 한다고 함. 계약직인데. 식당을 빌려 온가족과 동네사람 초청한다함.신랑
나에게 같이 가달라고 함나 싫다고 함.계속 가달라고 함. 나 울면서 신랑에게 제발 나좀 살려달라. 나 진짜 정신병 올것 같다 제발 내버려 달라 울면서 애걸복걸함. 신랑은 이런 나의 상태보다
가족이 모두 모여 모든이들에게 아무일 없다는듯
시부모님 잘 모시는 아들 가족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임
결국에 갔지만.. 이때 진짜 상처는 이루 말할 수 없음
암튼...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더 많지만...더 이상 적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매년 일을 터졌고. 나는 한번도 남에게 들어본적 없는 욕들을
시아버지에게 들어봤으며 또는 욕하고 소리지르는 걸 옆에서 지켜봐야했고
시어머니는 나에게 미안하다 하시고 잘해주시지만참으라고만 하십니다.
둘째이야기도 항상합니다. 외롭다니 어쩌니.. 전 생각이 없다 경제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힘들다 하니 화냄. 신랑도 둘째 가기질 원하지만 나는 전혀 생각없음
웃긴게.... 시댁아버님 형제들끼리 우애가 좋으면 그려려니 함.
위아래가 없음
아버님이 막내인데 형들에게 욕을하고 형제들끼리 삐지고 그런 난리가 없음
10년을 이리 겪다 보니 시아버지 생각만 하면 손이 벌벌 떨리고 눈물부터 납니다.
대인기피증이 생겨날 정도입니다신랑도 옆에서 지켜보긴 하는데시아버지를 적극적으로 방어해 주진 않습니다.
나와 아이는 다시는 시댁에 가지 않겠다 몇번을 선언했지만 신랑은 시간이 조금 지나면 왜 아이 못가게 하냐며 아이를 데리고 시댁에 갔으며 그걸로 지금도 의견충돌이 있습니다.
저는 시댁의 모습들을(욕하고 소리지르고 술마시고) 아이에게 보여 주기 싫지만 신랑은 이런저런 모습도 보면서 크는 거라라고 함. 진짜 이야기가 안 통함.
아이는 시댁에 가는걸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시어머니가 잘 챙겨주시기도 하고 시아버지도 첫손주라 좋아하긴 합니다...
근데 전 너무 싫습니다.
저는 신랑에게... 시댁은 절대 정상적은 가정은 아니다... 앞으로 절대 볼일이 없을것이다.나와 아이를 철저하게 지켜줘야 하는게 남편으로써의 의무다 라고 하니.
비웃으며. 우리아버지가 잘못한건 맞긴한데..너가 많이 예민한거다. 그냥 무시하면 된다.내가 성격이 예민해서 정신병처럼 오는거다,
자기가 미안해서 그 동안 나에게 맞춰줬다 (주말 아이와 놀아준다거나 내가 가고 싶은곳에 가자고 한다거나)
근데 내가 시댁과의 연을 끊을 거면 그럼 자기도 나에게 지금처럼 (?)잘할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 합니다.
그때.. 정말... 그나마 있던 정이 다 끊어지는 느낌이더군요....
누가 들으면 저를 위해서 엄청나게 희생한줄 알겠음...
솔직히 나의 입장은 내가 결혼하고 시댁으로 인해 별의 별일 다 겪으면서 정신병까지 올정도면 신랑이 커버치거나 그걸 못하면
나에게 항상 미안한맘 가지면서 잘해야 된다고 생각함.
그냥 나는 우리 가족 세명 소소하게 행복하게 사는게 꿈임근데 의견이 너무 좁혀 지지 않음.
서로 너무 다름. 내가 주위에 다 물어봐라 이런 시댁이 정상인거냐고,
신랑왈. 내 주변에 뭐 다들 이정도(?)문제들은 다 가지고 있다 라고 이야기함...
무슨 개차반 집안들인지...저와 신랑 둘 문제를 떠나서 이런 시댁 어떠신지요...
정말 제가 예민해서 ? 내 성격이 못나서? 품어 주지 못해서??저에게 욕을 하셔도 됩니다....
이런 신랑.. 시댁 어떠신지요....댓글 신랑과 같이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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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다들.. 정말......너무 감사합니다.. 질책도 받고 위로도 받고 그러네요,,베플중에... 등신이라고 하신거... 맞습니다...
사실 제가 젤 등신인거 아는데도 참 이러고 있는 제가 한심해서 마지막이자 싶어 글을 올린거였습니다..
저희 아버지,, 가정환경이 그리 중요하다 이야기 하셨는데 제가 진짜 제 팔짜 꼬았지요..왜저러고 사냐.. 했는데 그 사람이 바로 제가 될줄은..
내용을 좀 추가하자면
사실... 시댁을 제외하고 남편 하나만 보자면 썩 나쁜 남편은 아닙니다. 그러니 이리 등신같이 10년을 지내왔겠지요. 그래.. 이번 참아보자.. 참아보자.... '진짜 등신.....
시아버지 저한테 소리지른 날.. 그냥 끝냈어야 했는데,, 참 많이 꾸역꾸역 살았네요
웃기게도 시아버지 그리 술을 드셔도 새벽에 일어나서 농사일 합니다. 그리고 또 술을 드시죠이상하게 타고난 부지런함.
신랑은 그걸 배웠고 묵묵하게 일하고 부지런합니다.
시어머니 한없이 인자하고 희생하신....(제가 보기에는 사실 감사하긴하나 시어머니도 좋게 보이지는 않고.. 신랑에게도 누누히 이야기 했지만.. 자기엄마.. 세상에서 젤 불쌍한 사람입니다.)
시아버지에게는 부지런함. 시어머니에게는 인자함과 이해심. 신랑이 그 두가지를 좀 타고 났고 감정에 대한 요동이 크게 없습니다. (술마시면 좀 다름)
그래서 집안사정을 제대로 잘 모르는 주변 사람들은 신랑 부지런하고 듬직하고 화 잘안내고 아이 잘 돌봐주고 아내말 잘 듣는것 같고,,, 효자에,,,아주 이상적인(?) 사람으로 압니다...
정말 같이 살지 않는 이상 남들은 모르는 신랑의 감정과 비웃는 표정, 어쩌라는식의 태도가 있는데저만 알지요....
물론 저도 제 지랄맞은 성격 모르는 사람많습니다.
저희 엄마 아버지도 시댁일 대략적으로만 알아서 제가 좀 성격이 지랄맞다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속이 더 터지죠
제 아이에게는 화를 거의 안냅니다.. 육아서 100권읽은 저보다 더 나은 부분이 많지요.
(시댁일제외) 아이와 보드게임을 4-5시간이고 같이 즐겁게 해주고 떼를 써도 화내지 않고차분히 이야기 해주고 알려줍니다.
회사시간 외에는 저에게 맞추려, 가족과의 시간을 가지려 노력도 했지요(근데 저도 이건,,,이기적이겠지만 가족이라면 ,제가 당한거 생각하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커서 아이에게 감정적으로 대할때도 많고 엄한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는 아빠를 친구같이 대하고 저를 좀 무서워합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저를 싫어한다거나 피하는건 아닙니다. 저랑 아들과 사이도 좋은편입니다
남편... 시골에서 학원제대로 하나 못 다니고 농사일에 맨날 붙잡혀 있다가 4년제 대학 나와서울 나름 번듯한 직장에 있습니다.
자기 남동생도 마찬가지.
그래서 자기는 이런집안에서 태어나고 저런 아버지 밑에서 커도 잘만 컸다 라는 자부심이 굉장히 큽니다... 신랑도 시댁식구들도.
그래서 내 아이가 시아버지의 저런 모습을 보더라도 뭐가 어떻냐는 식이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학대인것 같은데... 몇번을 이야기해도 신랑은 절대 인정을 안합니다. 자기보다 못한 사람이 얼마냐 많냐면서..
이정도 사는거면 아주 잘 사는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항상합니다..
저는 그 말의 동의 못하고 헛웃음이 나지요
어릴적 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그런건지 성격이 너무 무뎌서 별 생각이 없는건지알면서도 아닌척 우기는 건지 이제는 헷갈릴 지경입니다.
저도 썩 좋은 성격은 아니라 시댁문제 술문제로신랑과 싸우고 소리치고 많이 했었어요
심하게 표현하자면신랑을 쥐잡듯이 잡기도 하고
시아버지 시어머니에게 싫은 소리 대놓고 한적도 있습니다.
저는 점점 더 쌈닭이 되어가고 신랑은 이런 제가 진절머리가 나고 저에게도 큰소리를 칩니다
자기가 어떻게 해야되냐구요? 가족도 못버려, 부모도 못버려 그냥 아무도 없는 산속에 들어가고 싶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제가 이렇게까지 예민하고 쌈닭이 되지 않게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제가 바라는거는 딱 하나...가해자들의 인정과 진심어린 사과, 앞으로 다시는 이런일이 벌어지지 않게 나와 아이에게 철저한 방어막이 되어주는것...
술을 마셔도 적당히 마시는것(그 적당함의 갭이 서로 참 크네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지.... 그러면 나도 당신이 그리 바라던 존중..
그거 해줄수 있을텐데,,,,내가 좀더 신랑 이해하고 보다듬어 줄텐데...나 짜증 덜내고... 유쾌하게... 살수 있었는데...
저희 아버지,,, 한 성격 하시어.. 시댁 일 다 아시면,, 전 진즉에 끌려가서 이혼했습니다...
저희아버지도 신랑... 그런 부모만나 고생했다고 참 많이 안쓰럽게 생각하셔서 몇번 호통도 치시고 보듬어 주셨습니다...
지금은..저희 아버지 몸이 많이 안좋아지셔서,,, 충격받을실까 이야기도 못드리겠네요,참 죄송하지요........ 못난딸...
댓글처럼..
신랑에게 예전부터 말했지요... 당신네 가족들은. 당신은 결혼을 해서는 안되었다..엄한사람 그 속에 집어넣고 정상인 사람을비정상적으로 만드는 당신네 가족... 답이 참 없다....
이 글.. 댓글.. 신랑보고 어떤 생각을 가질지.. 사실...큰 기대는 안합니다.
변했다면,,, 이미 변했겠지요....아니면... 남들에게 이런 소리들은 처음 들어봐서 어떨지..
아무튼..... 연 하나 없는 사람에게... 시간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