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니바퀴 같던 마음이 너에게 마모되어, 동글동글해지고는 혼자 공회전한다. 이 타는 연기가 너에게 닿을까? 닿기를 바랄 수도, 바라지않을 수도. 너가 나를 다시 본다면, 분명 더 멀리 떠나보낼테니. 마음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꿈속에서 아무말 없이 손을 잡아준 너에게 황망한 행복을 느낀다. 아무래도 좋다. 마음을 새 것으로 갈아끼우는 건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 것이니. 그저 조용히 지켜낼라 해. 내 마음이 더 이상 아프지않도록. 마모되지않도록.192
마모
톱니바퀴 같던 마음이 너에게 마모되어,
동글동글해지고는 혼자 공회전한다.
이 타는 연기가 너에게 닿을까?
닿기를 바랄 수도, 바라지않을 수도.
너가 나를 다시 본다면, 분명 더 멀리 떠나보낼테니.
마음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고
그렇게 생각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꿈속에서 아무말 없이 손을 잡아준 너에게
황망한 행복을 느낀다.
아무래도 좋다.
마음을 새 것으로 갈아끼우는 건 현대의학으로 불가능한 것이니.
그저 조용히 지켜낼라 해.
내 마음이 더 이상 아프지않도록.
마모되지않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