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에서 자랐다고 포장했는데

ㅇㅇ2022.10.18
조회2,077
엄마아빠는 나한테 사랑 많이 준 건 맞거든?

그 분들한테서 사랑 많이 받은 것도 맞는데
근데 가족친척들이 남처럼 시기질투하더라
그게 열등감이었는지 우월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친가보단 외가가 잘 된 사람 월등히 많았고
외가여서 내가 그 쪽 세상을 잘 몰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친가보단 가난해도 남이랑 적어도 비교하고 그러진 않았음

친가 쪽 잘된 사람은 공부를 월등히 잘해서가 아니라
시대를 잘 타고나서 지금은 엄청 잘 풀린 케이스,
지금은 그냥 5~10평 남짓 작은 개인사업장에서 편하게 사업함.
어느 직군이라곤 말 못 함, 그냥 커리어는 모르겠고
결혼은 잘하실 것 같음, 그러길 간절히 바람

외가는 설포카 박사, 해외유학, 대기업 개발자 등 다양함
근데 한 분은 회사 주식 폭락으로 눈물 흘리는 중...

난 아직 이룬 거 없어서 뭐하는 지는 말하진 못하지만,
친가에서 직업 대 이을 유일한 사람이 나인데
이상한 사람 떼어놓느라 잠깐 쉬고 있음

이거 보면 참... 능력대로 사는 건 아니구나
생각이 됨

내가 그 사람들한테 뭘 잘못했을까?
먼저 선빵 날린 적 단 한 번도 없는데
내 착각이 아니라, 여기서 말 못할 그사람들이
먼저 선빵날린 말꾸러미들이 있음

나도 착하게만은 안살지
이거 다 말하면 정말 내 얼굴에 침 뱉는 거라 말 못하지만
어떻게 남도 아니고 가족친척들이...
남 잘되는 거 배아파서...

그래서 한 때 가족친척들이 좀 평균 맞추려고
가난하고 "취업만 빨리한" 능력없는 남자랑 엮으려 한 적 있었음
위에 말했던 그 이상한 사람이 얘임.
자기 입 풀칠하기도 바쁜 사람 수준?
친가 중 한 명이 고작 이런 애가
나를 따라다니는 거 조차도 질투하더라
난 정말 싫은데, 그 사람 눈에는 복에 겨웠던 걸로 보였나봐

특히 친 형제랑 같은 3D 동종업계이기도 했고,
솔직히 30대 이전이면 취업만 빨리했다고
잘난 거 아니라는 거 돈 있는 사람들은 알지 않음?

지금은 어찌어찌해서 내 인생에서 한 번도 안해본 잘못된 방식으로 걔 끊어놓긴 했지만
가족친척들까지 연루된 사람이었어서 내 의지로 끊어놓을 수 없었음

그래서 내 의지와 상관 없는 방향으로 끊어놓았어

그 과정에서 내 정서가 많이 다치긴 했지만
이런 배경 하나 모르면 제발... 가만히 있어줘라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만날게
더이상 남 잘되는 거 배아파하지 않았음 좋겠어
남들이든, 가족친척들이든

잘난 사람 데리고 오면 얼마나 질투할 지 눈에 선하게 보이네
특히 친척도 친척이지만 친 형제...
지금 만나는 사람이 자기가 30년 일해도
못넘을 직급인데, 이 사람이랑 결혼 예정이라
데리고 오면 개거품 물겠네요

어릴 때 세상 모르고 잘 놀던 순수한 시절이 그립네요
주무세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