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에 반한 그녀에게

연공2022.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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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처음봤을 때 첫인상을 결정하는 3초라는 말처럼 첫눈에 반했다 나는 너가 주문시킨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떠올리게 하였다. 
나중에는 시원한 아메리카노보다는 따뜻한 라떼가 어울린다고 생각하였지만 말이다. 처음 보았을 때 입은 하얀 셔츠처럼 긴생머리에 작고 오밀조밀 이쁜얼굴 시원하게 말려올라간 너의 입꼬리가 좋았고
장난기 많은 너의 웃음을 사랑했다.
너는 웃음이 많았다.항상 오밀조밀 하게 생긴 얼굴로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 나도 덩달아 미소를 짓게하는 사람이였다. 나는 너가 항상 들르는 점심시간에 어느 순간부터 너를 찾게 되었고 일상이 되었다.
내 번호를 묻는 손님처럼 나도 너에게 용기를 가지고 번호를 물어봐야겠다고 매번 다짐 할 때쯤 너는 내 앞에서 사라졌다. 늘 무엇이 그렇게 재미있는지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눌때면 항상 환하게 웃어서 무슨 이야기긴지 궁금하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말이다.
나도 너를 찾는 것을 포기한지 1달이 지난 마지막 출근날 서서히 잊혀지던 너를 보았다. 그 날 만큼은 너 혼자 웃으며 들어오더니 나에게 음료추천을 해달라고 수줍게 이야기하면서 웃었다.
나는 너가 늘 항상 오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것도 다른 걸 먹어보라는 친구의 말에 나는 아아가 좋아라는 말을 내가 기억하는데도 말이다. 나는 내가 싫어하지만 너가 좋아하는 아아를 추천했고,
좀이따 불러준다는 말에 예쁜 웃음을 짓고 자리에 앉는 모습에 웃음이 났고 번호 묻는 방법을 고민하고 연습하고 있을 때너는 카운터에 있는 나에게 다짜고짜 이상형이라면서 웃으며 번호 좀 알려달라는
너를 보며 웃을 때 긴생머리에 가려 보일듯 말듯한 패이는 보조개를 보고 예쁘다. 라고 생각했을 뿐 내가 그토록 바라던 상황인데 별 감정이 없었다. 
그렇게 집에와서야 '안녕하세요'라는 너의 카톡을 보고서야 실감이 나더라. 우린 그렇게 사귀게된지 1년을 바라보고 있다.
너가 자신의 첫인상을 물어보면 아이스아메리카노로 대답하는 나를 보면서 툴툴대지만 나는 너의 모습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문학도 책도 싫어하는 감성없는 여자지만 너가 함박웃음을 지을 모습이 눈에 훤해서 벌써 좋아. 계속 첫인상 내놓으라길래 도저히 말로는 못하겠어서 여기다 써. 좀이따 보자. 항상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