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웠어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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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니까 목소리가 엄청 듣고싶었어
너무 많이 마셔서 토를 한 네번쯤 했을까
더이상 뭐가 나오지도 않더라
그래도 전화 안했어.. 잘했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을 거 같기도 해

숙취로 이틀을 앓다가 오늘 겨우 일어났는데
고민의 해답을 찾으려고 아무리 술을 마셔봐도
답이 안나오더라

그래서 결심하고 전화번호를 지웠어
힘들다고 술마시고 혹시나 전화할까봐..

고마웠어
힘들었던거 다 털어내고
진심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어
힘들지만 나도 노력할게
이게 우리의 최선이니까
서로 너무 힘들었으니까

고마워 잘있어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