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물인걸까

쓰니2022.10.24
조회14,801
안녕하세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져 눈팅만 하다 글 쓰게 되었어요

저는 30살이고 오래 만난 남자친구와 진지하게 결혼 얘기까지 오가다 결국 헤어졌네요

지금은 새로운 사람은 만난지 3개월차예요

그 전 남자친구랑 항상 싸웠던 문제들이 이사람이랑은 거짓말처럼 하나도 문제가 되지 않아요

전남친은 예민해서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는데

지금 남친은 순둥순둥하고 제가 가끔 이유없이 투정부려도 다 받아주는 착한 사람이예요

만난 기간이 짧긴 하지만 남친은 34살이고 주변 친구들은 다 결혼해 자녀들도 있어 자연스레 결혼 얘기를 자주해요

저는 공기업에서 근무중이라 연봉이 많지는 않지만 안정적이고 모은 돈은 8천정도 됩니다

지금 남친이 모아둔 돈은 아예 없고 친동생에게 2천정도 빚진게 있어(이건 개인 사정이 있어요)아직 갚는중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놓는데

솔직히 놀랬어요

일한지 꽤 됐으니 많이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는 모아놨겠거 했거든요

부모님이 땅이 있고 뭐 그런 말을 하는데 솔직히 그건 부모님꺼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려받을게 있으니 흥청망청 쓴건가 싶기도 하고…

이후로 생각이 많아져요

진짜 좋은 사람이라 결혼하면 정말 아껴주고 사랑해주겠구나 싶은데 많이 망설여지네요

그냥 연애만 해야하나 싶고 저도 결혼적령기라 생각해 인연이 아니면 정리해야하나 싶고요…

또래나 이미 결혼하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