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기 싫은 제가 이상한걸까요?

ㅇㅇ2022.10.25
조회60,045
내년에 결혼하는데 남친과 아이는 안낳기로 했습니다.. ㅠㅠ
제가 척추측만증, 흉추측만증, 골반틀어짐, 거북목이라
아이 낳으면 진짜 한방에 무너질것 같아서 싫은것도 있지만
제가 아이를 책임질 자신이 없어요.. ㅠㅠ
양가 엄청 넉넉한 편도 아니고 저희도 되게 평범하거든요..
그리고 전 애는 좀 맞으면서 커야 버릇 없이 자란다는 생각도 있고...
또 제 감정이 들쑥날쑥 해서 애가 상처도 겁나 많이 받을거에요..


완벽한 부모는 없다고는 해도 전 정말 제 자신을 잘알거든요..ㅠㅠ
남친도 그냥 둘이서 잘살자고 하는데...
아무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이러한 이유로 아이 낳기 싫어하는게 이상해 보이시나요? ㅠㅠ




+++++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ㅎㅎ욕이 있을까봐 조마조마 하면서 봤는데다들 따뜻하게 말씀 해주셔서 마음이 놓이네요 ㅎㅎㅎ
남 신경 안쓰고 잘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간에 이상한 말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그냥 무시하려구요저 남혐 없고 제 남편 정말 사랑하고 아낍니다.결혼 하신 분들이 많으시니 저의 의견을 여쭙고자 결시친에 올린거지요.. 10대 판에 올릴 순 없잖아요~ ㅎㅎ 

댓글 남겨주시고, 조언 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항상 행복한 날 되길 바라고 건강하세요~~

댓글 80

ㅇㅇ오래 전

Best부부가 서로 합의해서 딩크로 살겠다는데 다른 사람 의견이 뭐 중요한가요 저도 최소 20년간 책임지고 키울 자신 없어서 포기했어요

ㅇㅇ오래 전

Best멀쩡했던 사람도 출산후에 허리골반너덜거려요ㅠ 몸이 안좋으면 시도하지 않는게 정답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저희부부 사지멀쩡한데 딩크에요! 12년차 부부인데 강아지 한마리키우고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행복하세요!

ㅇㅇ오래 전

Best저두 아기낳는거 정말 싫어요..남편이랑 합의후 딩크부부로 살기로했어요..자기인생이니 신경안쓰셔도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전혀요!!! 저도 비혼이라 남친하고 걍 연애동거하는데 그것만으로 충족되요~ 함께살아보니 사는 재미도 있고 이래서~ 시가 스트레스도 없고 애도 싫은데 정말 진짜 딱임!!!

ㅇㅇ오래 전

세상 모든것이 그러하듯 육아도 재능의 영역임. 번식이 본능의 영역에 걸쳐있고 육아에는 중도포기라는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보니 육아에 재능을 운운하는게 생경하게 느껴질 뿐이지. 육아 체질 아니어도 일단 낳으면 이쁜게 자식이긴 한데, 자식 예쁜거랑 육아가 체질상 안 맞아서 성인 될때까지 키우는 내내 여러모로 고통스러운건 또 별개의 문제임. 그게 아무리 생각해도 감내가 안 될거 같다면 안 낳는게 자식입장에서도 부모입장에서도 맞는 선택인거 같음. ’그래도 애 하나쯤은 있어야지’라고 제3자들은 쉽게 말하지만 가장 많이 고민하는건 그 누구보다도 당사자들이고, 정말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이라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함. 그 누구도 나에 대해 나만큼 알지 못하기에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큰 결정은 결국 오롯이 내 선택이어야 함. 물론 그에 따르는 책임이나 후회도 내 몫인거고.

ㅇㅇ오래 전

어찌하다 출산했는데요 예.. 아기 너무 예뻐요 그런데 전 임신 전,후 선택할 수 있으면 임신전으로 돌아갈래요 아기한테 미안하지만 자식이 있다는게요 안해본 사람은 상상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전 그냥 별 생각없이 이미 아이한명 낳았는데요.. 쓰니님처럼 원래도 삐그덕거리던 몸 더더 삐그덕거리기도하고 한명까진 어떻게 최대한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 커버가 되는데 둘은 안될거같아서 둘째는 절대 안낳아요. 또 부부중 한쪽이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 한쪽은 아이어릴때만이라도 육아 전담할수 있는 상황아니면 진짜 힘들어요.. 아이는 너무 이쁘지만 주변에서 딩크 결정하는 부부보면 저는 장려해요..ㅋ

ㅇㅇ오래 전

아이는 낳아보고 감당하자가 아니고 감당 가능하면 낳자가 되어야됩니다… 출산=육아이고요. 진심 물질적인 부분 지원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출산하면 모든 집안의 공기가 달라져요. 특히 아기 어릴 때는 아기 밥주고 내내 따라다니다가 엄마들 본인을 위한 삶 자체가 아예 없어지고요. 참을 수야 있지만 정신적으로든 몸이든 어디가 어떻게서든 아파지긴 하더라고요ㅠ 아빠도 마찬가지겠죠. 여튼 부부가 그런 거 커버치고 다 감당가능해야 출산 추천입니다. 자식은 이뻐도 그 과정은 막 예쁘지만은 않으니까요 부부가 많은 고민해보시고 출산 결정하시길

ㅇㅇ오래 전

능력안되. 매 안들고 잘 키울 자신없어. 결혼전부터 딩크 합의 본걸 설득할 필요도 없고 귀에 딱지 떼고싶어 걍 난임이라고 말씀드림. 진작 할걸 너무 편해~ㅋㅋ

오래 전

아기 낳기싫으면 안낳으면 되죠 이상한거 아닙니다 근데 척추측만 흉추측만 거북목 등등 있으시면 평소에 운동을 좀 하시고 자세교정 받으셔야할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내주위엔 아이 안낳겠단 사람이나 낳지말란 사람 한명도 못봤는데 (천천히 낳겠다는 사람들은 있음) 근데 판에는 다 낳지마라 안낳을거다 하네....

ㅇㅇ오래 전

애는 때려야한단 생각이 있다면 절대 낳지 마십쇼

ㅇㅇ오래 전

진짜 딩크 또는 비혼 엄청 많아졌네. 나 또한 딩크 생각 좀 있음.. ㅜㅜ 그냥 부모님이랑 같이 살았을때의 기억이 너무 끔찍해.. 허구언날 부부싸움 했어서 방에서 얼마나 귀를 막고 크게 울었었는지 초등학교 6학년 땐 부모님 싸울때 무릎꿇고 빌었다 제발 싸우지말라고 울고불고 빌어도 안 되더라... 들어가라고 소리지르더라... 내동생 귀막고 같이 울었었던 기억 이불속에서 떨었던 기억이 너무 많이 난다. 사실 다 이렇게 사는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화목하게 사는집들 많더라 난 진짜 부부싸움하는거 너무 많이 봐서 애는 낳기 싫다...ㅜㅜ 진짜 너무 끔찍해 성인 돼서 소리에 진짜 엄청 민감함.. 갑자기 들려오는 큰 소리나 누가 싸우는 소리 들리면 가슴이 겁나 뜀...

ㅇㅇ오래 전

저희도 그렇습니다.결혼 10년차인데 아직까지도 시어머님은 얘기를 하시긴 합니다.근데 제가 감당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한귀로 흘려 듣습니다.제 친구는 애없으면 노후에 외롭다 하는데 저는 그말에 공감하지 않아서 그 말 또한 흘려 듣습니다.결혼하고 애없음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뭔가 문제있구나 하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지인들은 연락을 안합니다.확실히 애있는 분들과 거리감 생기는건 있어요.공감대가 없으니까요.제 친구들은 그래도 결혼했으면 애가 있어야 성공한 인생이지 하며 저를 보고 뭔가 안타까운 시선으로 볼때도 있는데 깔끔히 무시합니다.애있음 당연히 행복하고 소중하고 희생하고 싶겠죠.남편을 위해 그럴수도 있을거 같은데 내 애는 더 하겠죠.하지만 저는 행복합니다.그래서 주위에 그런 말들과 그런 시선이 아프게 다가오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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