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하여 댓글 남겨요. 그 배신감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다른 댓글들처럼 그런 말도 안되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너무 마음이 아프겠지만 앞으로는 '내 부모는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생각하면서 굳세게 살아갔으면 좋겠어요.
제가 쓰니라면 어떻게 했을까, 내 억울함과 분함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를 생각해봤어요.
0. 우선 엄마(아빠도 비슷하면 아빠도 마찬가지)는 일반적이지 않고, 나는 그래도 정상이고 운이 좋다. 부모와 나는 서로 독립적인 인격체이므로 나는 엄마의 신체적 조건과 성격을 닮을 순 있어도 비정상적인 것까지 닮지 않을 수 있는 의지가 있다 생각하고 인생 전제 깔기.
(아빠와 소통이 가능하면 1,2번까지 안갈 것 같은데, 지금 정황상으로 봐서는 아빠와도 소통이 안될 것 같아서... 안되는 경우에 한해서 적어볼게요.)
1. 엄마에게 송금했던 통장 내역들(전액 전부) 은행 홈페이지에서 잘 다운받아서 인쇄&파일로 저장하여 따로 갖고 있음. 그 통장은 버리되 앞으로 없애지 않고 부모에게 약한 마음 들 때마다 그 통장 입출금내역 및 잔액 보고 마음 단단히 먹기.
(분한 마음을 진짜 너무 해소하고 싶다면) 2. 가방을 명품 중고매장(당근 x)에 매입하여 현금화하기.(사실 이렇게 해도 엄마는 할 말 없죠. 개싸움 나도 버틸 수 있다면 사실 전 이 방법을 선택할거긴 하지만...)
(그래도 좀 더 장기전으로 실리를 따지고 싶다면) 3. 독립이 지금 당장 어려우니 돈을 모아서 직장생활 하기까지 버틸 것. 단, 집에서 식비나 관리비 등을 요구할 경우, 엄마에게 준 400만원에서 역으로 깎음. 그 금액 정산은 정확하고 칼같이 1/n 해서 깎을 것. 만약, 동생이 안낸다면 같이 내지 않고 버티세요. 동생이 안내면 나도 안낸다 주장.
3. 돈에 대해서는 아무도 믿지 말 것. 만약 또 그런다면 그건 쓰니님이 바보입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았던 것은 지금 당장 아니더라도 어느 시점에서 돌려 받을 날이 올거예요. 그리고 세상에는 좋은 어른도 많아요. 부모가 이상해도 좋은 어른들 만나게 되면서 마음에 위안도 얻을 거예요. 부디 그러길 바랄게요.
엄마가 공감능력이 아주 많이 떨어지네요. 겉으로는 멀쩡해보여도 내적으로는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있어요. 쓰니 엄마도 그런 듯.. 유튜브에 경계성 인격장애나 나르시시즘 대하는 방법들 많이 나와요. 보고서 배웠으면 좋겠어요. 이건 쓰니가 강해지기 위해 필요해요.
*엄마가 키워준 은혜 어쩌구 할 때마다, 날 낳는 건 엄마의 선택이었고 날 낳아달라 하지 않았고 미성년자는 부양받을 권리가 있다. 나는 그때 번 돈으로 정당하게 지금 이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답함. 그리고 몇 년 동안 꾸준히 모은 내 돈을, 내 등록금보다 더 비싼 자신의 명품가방을 사버린 엄마에게 배신감을 느낀다고 엄마가 말도 안되게 억지쓸 때 송금 내역 들이미세요.
쓰니는 분명 좋은 사람이고 더 좋은 사람이 될거예요. 싼 값에 더 큰 거 막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이겨내길 바라요. 기특하고 대견하다고 보통의 어른들은 다 생각해요.
부모 은혜 모른다는 댓글은 거르고요.(이런 댓 작성자도 공감능력 현저히 떨어지고 이런 상황을 당해보지 않아서 혹은 가스라이팅 당해서 똑같이 짖는 거니까 아예 걸러야 함)
지금의 이 시기를 부디 잘 지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