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거대한 발구름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구장 안으로 퍼지는 발구름 소리는 심장을 두들기고 선수들은 그림자 속에서 숨죽인다.손발을 허공에 흔들며 깊은 심호흡을 몇 차례 내뱉으며 몸에 달라붙은 긴장의 모래를 털어낸다.선수들이 향하는 곳은 단 하나의 빛 단 하나의 탈출구 그 속으로 군중들의 광기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빛을 향한 발걸음은 심판의 오른손이 귀에 닿으면 시작된다. 그림자 속 선수들이 구장의 중심을 향한다.그림자와 빛이 맞닿는 자리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한다.“York city! Orks troops!”구장 안에서 들려오는 거대한 함성소리!York city! Orks troops! York city! Orks troops! York city! Orks! Poo! Poo! Poo!이것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스포츠이자 누군가에게는 죽음을 각오할 총성 없는 전쟁이며 누군가에겐 이유 없는 날선 비난의 살이 쏟아지는 혐오의 공간이며 승리 위한 비약 없는 맹목적인 지지의 발상이자 단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가 절망하며 단 한 번의 기적으로 함께 눈물을 흘릴 전 세계인의 스포츠 이것이 England football 대영제국의 정신이다.—-요크셔의 어원 886년 6월 14일 여름 찾아온 계절 잉글랜드 대륙의 동쪽으로 거대한 함선이 상륙했다.그들은 뻣뻣한 털 가죽 갑옷을 두르고 머리에는 양옆으로 길게 난 뿔을 가진 양철 투구를 쓰고서는 나타났다. 그들의 굵고 털이 수북한 야만적인 오른손에 들려진 양날 도끼와 함께 말이다.그들의 환영인사는 불같이 내뱉는 함성! 그들과 마주한 사람들은 격한 환영의 인사로두 갈래로 쪼게 져 머리가 나무처럼 바닥에 버려졌다.그들 앞에 휘어진 낡은 쇠스랑들은 처참히 갈려나갔다.그들을 형용할 단어란 그저 '잔인무도'.... 거대한 황소같이 멈출 줄 모르는 그들의 돌격은 잉글랜드를 뒤흔들었고공포의 대상인 그들은 '만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훗날 그들은 이렇게 불린다. ‘vai kin’이라고...턱밑으로 길게 땋은 턱수염피에 젖은 양날 도끼와 황소같이 자란 뿔침략과 약탈만을 일구던 그들이 새로이 정착할 땅을 찾았으니 그곳이 바로 ‘노섬브리아’노 텀 브리아의 흩어진 소왕들을 몰아내고 자신만의 새로운 국기를 걸었으니 그것이 요 루빅(Jórvík) 훗날 요크셔(Yorkshire)의 어원이 된다.21.07.03 (토요일)털컥! … 끼이익….녹슨 문이 열리면서 나는 기묘한 소리에 장내는 적막으로 가득 찼다.Park Estate(파크 에스테이트) junior football club의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청년 축구단 창고실20평 남짓한 녹슨 컨테이너 창고 실안에 무려 32명의 장성한 남자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었다.몇몇은 창고실에 비치된 각종 기구들을 의자 삼아 앉았고 몇몇은 벽에 기대어 서있었으며 몇몇은 중간에 서서 팔짱을 낀 채로 서로를 마주 보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불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팔짱을 끼고 고개를 떨구며 한숨이 푹푹 쉬기를 한참이자 창문에는 뿌옇게 한숨이 들었다. 답답한 공기가 빠져나갈 단 하나의 탈출구는 언제 닦았을지 모를 먼지 가득한 녹슨 창문 창문뿐창살이 쳐진 창문을 열기 위해 몇몇이 털컹덜컹 흔들어보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열리지 않자 “제대로 되는 게 하나 없네!”라며 휙 돌아서서는 먼지 가득한 손을 꽉 쥔 체이 답답한 공기 속에 그대로 있기를 선택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시즌 6부 리그로 강등당한 york city football club 구단에 속해있는 선수이자, 코치이자 요크 직원들이었다."good morning. gentlemen~!"싸늘한 적막... 불쾌함 가득한 이곳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싱글 생글 웃음을 보이며 남자가 들어왔다. 듬성듬성 빠지기 시작한 머리... 탈모가 시작한 정수리 부분을 가리기 위해 왼쪽 한편으로 머리카락을 넘겨놓은 헤어스타일웃음 속에 보이는 래미네이트 된 하얀 이빨 그리고 하늘하늘 내리 앉는 직모, 백발에 가까운 금발을 가진 슈트를 입은 43세의 백인 남성 그의 이름은 '제임스 맥길' 그는 현 요크시티에 새롭게 부임된 이사회의 대표이자 요크 위깅턴 마을 회관의 회장이시다. 현재 요크시티에서 건설사를 차린지 약 5년 정도 된 사람으로서 요크에서 작은 빌라나, 주택을 지어 먹고사는 소기업 MG 건설의 사장이었다. 'MG 건설' 그의 이름 ‘제임스 맥길’을 딴 것은 그는 누가 봐도 알만한 나르시시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가 9살이던 시절 동네 친구들은 하나같이 축구공을 들고서 운동장으로 뛰쳐나갔다.서로 함께 공을 차고 부딪치며 잉글랜드의 정신을 단련하고 있을 때 맥길은 먼지 가득한 음료수 가판대 밑을 기어 다니고 있었다.“i got it!(잡았다!)”오랜 기다림 끝에 대어를 잡아올린 낚시꾼처럼 그는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1유로 동전. 약 1천 원의 가치를 지닌 화폐는 그에게 오늘 하루 더없는 소득을 올린 아주 기쁜 순간이었다.배를 타듯 킥보드를 타고 동네를 돌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모아진 이 작은 동전 하나를 손바닥에 올리자 지금껏 모아놓은 동전 부딪히며 짤랑거렸다.뜨거운 태양 아래서 2개의 5센트 1개의 50센트 2개의 25센트와 신선한 1유로가 뜨겁게 반짝거렸다.보상. 뜨거운 태양에 알맞은 시원한 보상이 있어야만 했다.그의 먼지 가득한 작은 손으로 자판기에 동전을 넣자 차가운 'coke cola'하나가 퉁!~ 하고 떨어졌다. 칙!...~~ 솨아 아~~ 그는 시원한 콜라 한 잔을 탁! 들이키며 말했다. “더운데 뭔 고생이야 저리 방방 뛰어봤자 이런 음료수 하나라도 떨어지냐고 엉~?”그는 이런 사람이었다.축구란 그저 ‘어린아이 놀이’ 따위 정도 딱 그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그가? 그런 그가 어째서 요크시티의 의장이 되었을까?연유도 연고도 직업도 성향까지도 단 한 가지도 어울리지 않는 그가 왜 이곳 요크시티에 부임했을까?그것은 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https://blog.naver.com/ehrgksqorska/222912810792
한동숙의 요크시티 6부 리그 1화 #1 : 등장!
사람들의 거대한 발구름 소리를 들어본 적 있는가?
구장 안으로 퍼지는 발구름 소리는 심장을 두들기고 선수들은 그림자 속에서 숨죽인다.
손발을 허공에 흔들며 깊은 심호흡을 몇 차례 내뱉으며 몸에 달라붙은 긴장의 모래를 털어낸다.
선수들이 향하는 곳은 단 하나의 빛 단 하나의 탈출구
그 속으로 군중들의 광기 어린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빛을 향한 발걸음은 심판의 오른손이 귀에 닿으면 시작된다.
그림자 속 선수들이 구장의 중심을 향한다.
그림자와 빛이 맞닿는 자리 드디어... 선수들이 등장한다.
“York city! Orks troops!”
구장 안에서 들려오는 거대한 함성소리!
York city! Orks troops! York city! Orks troops! York city! Orks! Poo! Poo! Poo!
이것이 전 세계를 대표하는 스포츠이자 누군가에게는 죽음을 각오할 총성 없는 전쟁이며
누군가에겐 이유 없는 날선 비난의 살이 쏟아지는 혐오의 공간이며
승리 위한 비약 없는 맹목적인 지지의 발상이자
단 한순간의 실수로 모두가 절망하며
단 한 번의 기적으로 함께 눈물을 흘릴 전 세계인의 스포츠 이것이 England football 대영제국의 정신이다.
—-요크셔의 어원
886년 6월 14일 여름 찾아온 계절 잉글랜드 대륙의 동쪽으로 거대한 함선이 상륙했다.
그들은 뻣뻣한 털 가죽 갑옷을 두르고 머리에는 양옆으로 길게 난 뿔을 가진 양철 투구를 쓰고서는 나타났다.
그들의 굵고 털이 수북한 야만적인 오른손에 들려진 양날 도끼와 함께 말이다.
그들의 환영인사는 불같이 내뱉는 함성! 그들과 마주한 사람들은 격한 환영의 인사로
두 갈래로 쪼게 져 머리가 나무처럼 바닥에 버려졌다.
그들 앞에 휘어진 낡은 쇠스랑들은 처참히 갈려나갔다.
그들을 형용할 단어란 그저 '잔인무도'....
거대한 황소같이 멈출 줄 모르는 그들의 돌격은 잉글랜드를 뒤흔들었고
공포의 대상인 그들은 '만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훗날 그들은 이렇게 불린다. ‘vai kin’이라고...
턱밑으로 길게 땋은 턱수염
피에 젖은 양날 도끼와 황소같이 자란 뿔
침략과 약탈만을 일구던 그들이 새로이 정착할 땅을 찾았으니 그곳이 바로 ‘노섬브리아’
노 텀 브리아의 흩어진 소왕들을 몰아내고 자신만의 새로운 국기를 걸었으니 그것이 요 루빅(Jórvík) 훗날 요크셔(Yorkshire)의 어원이 된다.
21.07.03 (토요일)
털컥! … 끼이익….
녹슨 문이 열리면서 나는 기묘한 소리에 장내는 적막으로 가득 찼다.
Park Estate(파크 에스테이트) junior football club의 운동장 한편에 마련된 청년 축구단 창고실
20평 남짓한 녹슨 컨테이너 창고 실안에 무려 32명의 장성한 남자들이 가득 자리하고 있었다.
몇몇은 창고실에 비치된 각종 기구들을 의자 삼아 앉았고
몇몇은 벽에 기대어 서있었으며 몇몇은 중간에 서서 팔짱을 낀 채로 서로를 마주 보고 대화를 하고 있었다.
불안한 듯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팔짱을 끼고 고개를 떨구며 한숨이 푹푹 쉬기를 한참이자 창문에는 뿌옇게 한숨이 들었다.
답답한 공기가 빠져나갈 단 하나의 탈출구는 언제 닦았을지 모를 먼지 가득한 녹슨 창문 창문뿐
창살이 쳐진 창문을 열기 위해 몇몇이 털컹덜컹 흔들어보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열리지 않자
“제대로 되는 게 하나 없네!”라며 휙 돌아서서는 먼지 가득한 손을 꽉 쥔 체
이 답답한 공기 속에 그대로 있기를 선택했다.
이들은 모두 이번 시즌 6부 리그로 강등당한 york city football club 구단에 속해있는 선수이자, 코치이자 요크 직원들이었다.
"good morning. gentlemen~!"
싸늘한 적막... 불쾌함 가득한 이곳에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싱글 생글 웃음을 보이며 남자가 들어왔다.
듬성듬성 빠지기 시작한 머리... 탈모가 시작한 정수리 부분을 가리기 위해 왼쪽 한편으로 머리카락을 넘겨놓은 헤어스타일
웃음 속에 보이는 래미네이트 된 하얀 이빨 그리고 하늘하늘 내리 앉는 직모, 백발에 가까운 금발을 가진 슈트를 입은 43세의 백인 남성 그의 이름은 '제임스 맥길' 그는 현 요크시티에 새롭게 부임된 이사회의 대표이자 요크 위깅턴 마을 회관의 회장이시다.
현재 요크시티에서 건설사를 차린지 약 5년 정도 된 사람으로서 요크에서 작은 빌라나, 주택을 지어 먹고사는 소기업 MG 건설의 사장이었다.
'MG 건설' 그의 이름 ‘제임스 맥길’을 딴 것은 그는 누가 봐도 알만한 나르시시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가 9살이던 시절 동네 친구들은 하나같이 축구공을 들고서 운동장으로 뛰쳐나갔다.
서로 함께 공을 차고 부딪치며 잉글랜드의 정신을 단련하고 있을 때
맥길은 먼지 가득한 음료수 가판대 밑을 기어 다니고 있었다.
“i got it!(잡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대어를 잡아올린 낚시꾼처럼 그는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1유로 동전. 약 1천 원의 가치를 지닌 화폐는 그에게 오늘 하루 더없는 소득을 올린 아주 기쁜 순간이었다.
배를 타듯 킥보드를 타고 동네를 돌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모아진 이 작은 동전 하나를 손바닥에 올리자 지금껏 모아놓은 동전 부딪히며 짤랑거렸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2개의 5센트 1개의 50센트 2개의 25센트와 신선한 1유로가 뜨겁게 반짝거렸다.
보상. 뜨거운 태양에 알맞은 시원한 보상이 있어야만 했다.
그의 먼지 가득한 작은 손으로 자판기에 동전을 넣자 차가운 'coke cola'하나가 퉁!~ 하고 떨어졌다.
칙!...~~ 솨아 아~~ 그는 시원한 콜라 한 잔을 탁! 들이키며 말했다.
“더운데 뭔 고생이야 저리 방방 뛰어봤자 이런 음료수 하나라도 떨어지냐고 엉~?”
그는 이런 사람이었다.
축구란 그저 ‘어린아이 놀이’ 따위 정도 딱 그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그가? 그런 그가 어째서 요크시티의 의장이 되었을까?
연유도 연고도 직업도 성향까지도 단 한 가지도 어울리지 않는 그가 왜 이곳 요크시티에 부임했을까?
그것은 2년 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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