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 받은만큼?

ㅇㅇ2022.10.31
조회22,682



고등학교 때부터 친한,
6명 친구들 무리에서 제가 2년 전에 처음으로 결혼을 했고,
친구들이 축의금 10 했어요.
저 다음으로 가는 다른 친구의 결혼식이 11월에 있어요.



결혼하는 친구를 뺀, 나머지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축의를 얼마 할거냐는 대화를 A라는 친구가 주도 하더라구요.

나머지 친구들과 저는 10 하려고 한다 . 하니

A가 코로나 때문에 웨딩업체가 힘들어져 식대값이 올랐을뿐더러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서 10은 좀 아니지 않냐.
15는 애매하고 20은 해야하지 않겠냐.했고


저도, 나머지 친구들도 2년 전에도 10했는데 똑같이 10하는게 편하지 않겠느냐 그리고 물가 상승률이 2년만에 올라봤자 뭐 얼마나 올랐겠느냐.


A는 그래도 2년 전이랑 식대 가격이 다르다면서 요즘은 식대가 4-5는 기본이라더라~ 10하면 남는거 없다 20하는게 낫지 않겠냐면서 얘기하는데….


솔직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저 식올릴때 요즘 식대와 다르지 않았거든요.
A한테 서운한 생각이 드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런 논리면 제 결혼식때도 똑같이 20 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6명 무리 친구들 10
직장동료,초중고대학친구들,나머지 지인들 다 20.
금액 보고 서운하지 않았고, 와줘서 너무 고마운 마음만 들었던
A의 축의금이 A의 말로 인해 서운해지네요.


다들 읽고 아무 대답도 안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할거냐고 계속 톡 보내길래.


나는 10 할거다. 받은 만큼 10하는거다. 그리고 A 너가 말하는 그 식대값 2년 전 내 결혼식 식대값이랑 비슷하다. 그런데 자꾸 20 하자고 말하는거면 너혼자 해라. 했어요


나머지 친구들도 그래. 하고 싶으면 혼자하라고. 부담스럽기도하고 받은만큼 하는건데 우리도 10하겠다.

근데 A가 또 말하는거보면 나머지 친구들은 10내고 본인 혼자서 20내고 싶진 않은 모양이더라고요. ㅡㅡ 어쩌란건지;;
본인은 쪼잔해보이고싶지 않다면서… (…)


나머지 친구들이 갠톡으로 저한테 괜찮냐고 연락오고.
A가 갑자기 왜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너 서운하겠다며..



휴우 .. 앞으로 나머지 친구들 결혼식 가야할 날이 올텐데,
또 이런 상황이 생길 것 같단 느낌이 들어요.
물론 5년 뒤, 10년 뒤에 식 올린다면 저도 더 올려서 주겠지만
당장 2년 차이로 저렇게 말 들으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네요.


받은 만큼 주는 것도 ,
주고 싶은 만큼 주는 것도 잘못된 것은 아닌데
그걸 왜 강요하는지 모르겠어요.
다들 축의금 어떻게 하시나요?





+추가글이에요.)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줄 몰랐어요.
처음 써보는 글이였는데..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결혼하는 친구는 6명 무리에서 저와 제일 친한 친구여서 A와 둘이 그런 얘기를 나눴을 가능성은 제로에요.
언급하셨던 것처럼, A친구가 결혼하는 친구를 더 특별하게 생각했을 수도 있겠어요. ㅎㅎ
댓글 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