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는 시엄마랑 효자남편

도대체가2022.11.02
조회11,548
결혼 7년차
4시간 거리 시댁

아버님하고 별 대화없고 아버님 바쁘시고
집에 거의 혼자 계시고
항상 생각없이 말 내뱉는 시엄마인데 자식들한테
항상 힘들다 아프다 심심하다
안오니? 왜 안오니 나혼자 힘들다
7살 손주한테도 계속 빨리커서 할머니 도와주러오라고 계속 그러시고
신혼때 저한테 생각없는? 막말도 많이 내뱉으셔서
입에 담기도 싫지만 내아들만 잘났다는 그런식의말

그래서 저는 적당히 거리두고
할도리만 하자하고있는데
저한테도 본인 살림살이가 힘들다는 분이세요
내가 언제까지 살림하냐고
본인살림 본인이 하는거지
연세가 많으신것도 아니고
4시간 거리 시댁을 한달에 한번 갈때도있고
두달 세달에 한번 갈때도있고 오실때도 있고

매번 통화 끊을때마다
그래~~잘살아 잘지내~~안볼것처럼 인사
거리가 너무 멀어서 오란 소리도 못하겠고~~
그리고 안오면 왜 안오냐고 언제 오냐고

저희도 자식이있고 결혼을 했으니
가정도 꾸려가고 저희 가족 일정도있고
근데 이쪽 지방으로 다같이 이사오는건 어떠냐고
계속 같이 살고싶다.
아니 어머님 외롭고 힘들다고 다같이 이사가면
저희는 거기가서 뭐 먹고 사나요?

특히 아들한테 의지 심하고 아들을 너무 사랑하고
저한테는
계속 같이살자 같이살자 다같이 모여살자고
심지어 저희부모님도 같이 살재요.
저희엄마가 본인좀 도와줬음 좋겠다고
회사다니는 우리엄마가 집에 계시면서
작게 농사짓는 시엄마를 도와달라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본인을 도와줘야 될 사람으로 보이시나봐요.

김장도 지방은 품앗이도 한다는데
남이 하는걸 못마땅해하고 본인이 다 해야 직성이
풀리셔서 매번 직접 많이 하셔놓고 힘들다 힘들다

물론 시엄마도 기분나쁘게 말하는게 아니라
매번 하하 웃으면서 나 힘들어 이런식이고
저도 딱히 시집을 챙긴건 없어요
남편이랑 싸우고도 기분나빠도 어른들 생각해서
시댁가자 하면 매번 같이간거?
근데 듣기 좋은소리도 한두번이지
저소리들 매번 들으면 사람이 피곤한건데

오죽하면 시누이가 그렇게 힘들면
일하는 사람 구해준다 할정도
본인 살림살이가 그리 힘들면 좀 줄이시던지
가보면 두분 사시는 집에 그릇이나 집기들이
어마어마 해요.
이번에는 나 아프다 밭일 못한다 하셨나봐요.

효자남편은 그 소리에 저희가 여행예약 해놓은것도
취소하고 어찌 모른척하냐고 당연히 갔다와야지.
항상 본인 처자식들 보다 시집식구들이 우선인것
같은 남편.

본인은 농사짓고 식구많고 지방사는 처갓댁이 제일 끔찍하데요. 모임 많은것도 피곤하고 지방살면 오라가라 하는것도 피곤하다고
그게 본인집인데...

그정도로 저희 친정은 일절 터치없어요.
무소식이 희소식이고 보잔소리도 안하시고
결혼해서 저희 부모님이랑 직접 통화한게 3번이면
말다했죠. 얼마전에 저희집에 일있던거 한번 도와?준게 결혼생활 처음으로 친정일에 신경쓴건데
자기 아는 지인소개해주고
본인이 알아보고 이거저거 시키면 제가 잡일은다했어요~! 평소 그냥 남의부모 느낌으로 데면데면

본인 엄마가 얼마나 웃으면서 나힘들다 나힘들다
사람 피곤하게 하는지도 모르고

시댁 오라가라 문제로 많이 싸우고
시엄마 내뱉는 말들땜에 싸우고
암튼 이번에는 나는 못가겠다
이번 아니어도 몇주뒤에도 가기로했고
다음달에도 행사있고

몇주뒤에 가야할때도 그때 날짜 겹치면 여행예약
취소해야 할판이었는데 이번에 갑자기 연락받고
이번 여행도 취소

제가 화를 내야될 상황에
그래 아프시다니 가서 도와드려라.
이번엔 나도 친정집에 일이나본다고
혼자가라 했더니

남편이 대뜸 이번 친정일 도와준건 끝났고
이제 나도 신경 안쓴다
너도 우리집일 신경쓰지말라네요?
그럼서 이번에 자기네집가면 저랑 그동안에 다툰거
우리상황등 다 얘기할거라고

알아서 하라고 했는데
아니 자기집에 혼자 가면 뭐 큰일나나요?
어마하게 큰일도 아니고 혼자갔다 오면 될것을
혼자 가란 소리에
저딴말까지 듣는게 어이없어서
남자들은 결혼하고 처자식 놓고 혼자 집에가면
누가 뭐라하나요?
같이 갈때도 혼자 갈수도 있고 한거지
친정일 한번 도와준거 갖고 이제 신경을 안쓰니뭐니
벼슬을했네요.
남편이 친정에 하는거보면
저는 시댁 전화한통까지도 안받아야 마땅하건만.
지금 대판 싸우고 와 이정도였나
너무 어이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