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회사 드디어 퇴사했어요

쓰니2022.11.02
조회14,405
2022년 10월 31일까지 1년 4개월을 다니면서 많은 사건들이 있었지만

제가 이 곳을 1년 4개월을 다닌 것도 참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드네여

수습때 도망쳤어야 하는데..

회사 욕하면 한도끝도 없지만 생각나는것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같이 욕해주세요


1. 제 전임자에게 징계를 정직2개월 급여 70%만 주겠다고 함. 이유는 시킨 일을 하지 않았다며 문항 매겨서 시켰는데 안한 일 나열하여 직원들에게 확인하라 함. 직원들이 봤을 때 시킨일을 안한게 아니라 했는데 사장이 계속 보류했던 일도 있었음.

전임자가 징계를 급여의 10%이상 깎을 수 없다며 근로기준법 프린트해서 보여줬는데 내알바 아니라고 함.

추측하건데 직원이 38살이 되면서 더이상 청년관련 지원금을 받을 수 없어서 말같지도 않은 이유로 그만두게끔 함.

직원이 "그럼 저더러 그만두라는거가요?" 했더니 "내가 어떻게 직원을 자르겠냐" 라고 함.

이 일이 내가 입사하고 이틀뒤에 있던 일. 정확히 10일 뒤 전임자 퇴사.

퇴사이유도 부당한 징계라고 썼다가 부당한 징계를 준적 없다며 사직서 수리 안해줘서 개인사정으로 퇴사.

신고할테면 신고하라고 함. 본인이 지금 소송걸어서 이긴 소송 많다. 자신 있으면 하라고 함.


2. 저를 제외한 모든 직원들이 퇴사할때 사장과 싸우면서 퇴사.

몇달전부터 그만두겠다고 말했는데도 안내보내줌. 인원 뽑히면 나가라고 하면서 이력서 주면 읽지를 않음.

결국 길게는 1년을 참다참다 사장과 싸우고 퇴사함.

어떤 직원은 못참고 8월 31일까지 다니겠다고 하니 너 알아서 해라 라고 하여 9월부터 안나왔는데 현재까지 무단결근 처리 중


3. 정수기 바로 왼편에 쓰레기통, 오른편에 선반이 있음. 맨날 종이컵으로 물쳐마시고 선반에 올려둠. 간혹 가글한것도 종이컵에 뱉고 그대로 올려놓음. 그럼 직원들이 처리해야함. 개더러움. 그래놓고 직원이 물건 제자리에 안두면 지랄지랄.


4. 저는 총무인데 다른 직원이 물건을 제자리에 안두고 한달간 방치한 적 있음. 이거 누가 여기다 놨냐고 해서 그 직원이 본인이 깜빡하고 안치웠다고 하니까 총무인 저한테 이런것도 총무가 알아서 치우라고 말해야한다고 지랄지랄.


5. 냉장고에 먹을거 넣어두고 안쳐먹고는 왜 저 음식이 몇주째 방치되고 있냐 그럼 치워야 하지 않겠냐고 지랄지랄.


6. 본인 기분 안좋으면 평소에 신경도 안썼던 부분을 트집잡아서 지랄하고 자기 맘에 안들면 불가능한것을 가능하게 하라고 함

(예를 들면 거래처에서 못주겠다고 하는 것을 받아내라고 한다던지, 직계가족은 4대보험 가입 안되는 것을 근로복지공단 직원에게도 안내받았는데도 우기고 우겨서 결국 가입시켜줌)


7. 평소에 직원들이랑 식사를 잘 안함. 이건 너무 좋음. 어쩌다 한번 식사하게 됐는데 한입 먹자마자 정치이야기 함.

그때가 2월이라 대선으로 핫할 때였는데 특정 정치인 감싸면서 본인 정치성향 다 드러냄


8. 짠돌이임. 한달에 한번 직원회식 하기를 바람. 그래서 입사하고 그다음달에 회식하려고 얼마정도 선에서 하면 되냐고 하니 인당 2만원.


9. 직원한테는 개지랄을 떨면서 건물 청소여사님 명절선물 챙겨드렸다고 본인은 인성이 된사람이라고 자부함.


10. 여기는 퇴근이 6시10분 퇴근임. 원래는 9시 출근 6시 30분 퇴근이었는데 직원들의 반발로 6시 20분 퇴근으로 당겨졌다가 신입이 건의하여 6시 10분으로 줄어듦. 이유는 6시 퇴근이면 6시까지 일안하고 6시 안되서부터 퇴근준비한다고. 근데 6시 9분에 일시킴. 점심시간에도 사무실에 있으면 불러서 일시킬 때 있어서 점심 사무실에서 먹고 나가있음.


11. 요즘엔 안그러는데 작년까지만 해도 출장으로 고생한 직원 돌아오면 커피라도 사주라고 계속 얘기함. 물론 내 사비로.


12. 면접자 있는데 면접자 앞에서 나한테 면접자를 설명할 때 이양반이라고 함.


13. 연봉협상 하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더니 월 10만원 인상. 그때쯤 망해가는 회사 내가 3년짜리 계약 따내기 위해서 대전에서 부산까지 출장가서 계약 따냈는데 고작 10만원 올려줌.


14. 다죽은 화분 신입한테 살리라고 함.


15. 부가세, 4대보험 낼 돈 없어서 맨날 늦게 냄. 발주기관에서 받은 돈을 하청업체에 줘야하는데 회사일로 쓰니 거래처에서도 안좋아함.


16. 직원들 불러앉혀놓고 회의할 때 전에 있던 직원들 욕함


17. 명절전날이나 연휴전날 퇴근시간에 불러서 티타임가지자고 함. 설날 연휴전날 불러서 티타임가지자고 했는데 갑자기 통화를 하더니 30분동안 통화하다 옴. 그렇게 와서 하는 말은 부모님과 싸우지 말라, 친척들과 싸우지 말라, 잔소리해도 참아라 등등 개꼰대같은 말만 늘어놓음


18.  코로나양성 나왔다는데 본인 무증상이라고 하면서 며칠전부터 소염진통제 먹었고 기침 계속하는 중. 근데 집에 안감. 직원이 집에 안가셔도 되냐 직원들 옮으면 어떡하냐 했더니 옆에 오지 말라함. 그래놓고 일시킨다고 계속 부름. 사무실 창문이 사장실(따로 방이 없고 파티션으로만 구분)쪽에만 있어서 환기시키려고 창문열러 가면서 사장님 봤는데 마스크 벗고 있었음.

직원한테 일시키려고 불러놓고 마스크 안끼고 이야기 함. 결국 그 직원 옮음.

미안하다는 말 당연히 없음.

양성뜬 날 저녁약속도 잡는 전화통화 들었고 31일에 직원이랑 외근 가기로 했는데 직원이 양성인데 가도 되냐고 하니 약먹어서 괜찮다는 헛소리함


19. 출근 마지막날 복합기렌탈회사와 싸움. 사장이 돈없어며 몇달을 밀려 38만5천원을 내야했음. 31일가지 내지 않으면 정지시킨다고 함. (사장 코로나로 출근 안한 상황)

법카는 이미 한도초과여서 사장님카드를 카드번호를 알려줘도 렌탈회사 승인기에서 승인이 안됨.

왜 승인이 안되냐고 직원한테 지랄.

결국 렌탈회사와 사장이 직접 전화했는데 싸웠는지 렌탈회사에서 우리랑 거래중지하겠다고 함. 그래서 복합기 수거해가겠다고 하고 수거해감.

퇴사 후 직원한테 들은 이야기 : 사장이 렌탈회사 주거침입죄로 신고한다고 공문보내라고 했다 함.


기억나는건 이정도인데 분명 생각해내면 더 있긴 합니다.

올해 가장 잘한 일은 이 회사를 탈출한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