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연락 온 소개팅남 현명하게 대처 할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ㅠ

ㅇㅇ2022.11.02
조회21,441

일단,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방탈했어요ㅠㅠ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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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이었을때,
지인의 지인이 저를 소개해 달라고 해서 받은 소개고, 그 지인과는 지금 연락도 안할만큼 그때 당시에도 친하지는 않았어요..

소개팅남은
7년전에 딱 한번 만났고,

카톡으로 한 이틀정도 대화 후 만난건데
카톡 대화도중 극 존칭 써가며 깍듯하다니,
나온 차림이 너무 후줄근하고 패딩에 면도도 안했더라고요.

만나서 대화도 하기 전에 대뜸 춥지않냐며 손달라고 하길래,
“장갑껴서 안추워요. 괜찮아요. 불편해요”
라며 계속 거절하는데도 무슨 손잡기 미션이나 지령이라도 받은 듯 무서울만큼 손에 집착하고,

그 분이 계속 내 손을 잡으려하고,
저는 괜찮다고 하는 그 찰나,
쉰내? 땀내? 안씻은 냄새가 진짜 엄청나서 토할뻔했어요.
한겨울인데요…

진짜 냄새가 너무 심해서,
“퇴근하고 오신거 아니세요?”했더니

그때 그분이 모회사 인턴이라고 했었는데,
퇴근하고 저를 만나기로 하고 퇴근 후 시간이 남아서
회사 사내 헬스장에서 운동하다 왔대요.

진짜 운동의 운자도 모르게 생기셔서
운동하다 왔다며 땀냄새 풍기는데
진짜 바로 도망가고 싶더라고요.

손은 잠깐 잡히고 거절하고를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무한반복.


솔직히 첫만남에 손 잡을수야 있긴 하지만,
그건 실제로 처음 만나서 대화도 나누고,
커피나 식사 이후에 ‘서로 호감’이라는게 생겼을때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첫 만남에
인사하자마자 손잡으려는게 좀
어디 모자라 보이고, 변/태인가? 싶고,
(외모는 절대 선수나 꾼같은 유형은 아니었어요)
상대방이 싫다고 좋게 거절하면 못알아듣고
오히려 더 시도하는 스타일이더라고요.

그 다음날 연락오길래
그냥 감기몸살로 아프다고 이제 못 뵐것 같다니까

집으로 죽 사온다길래 제가 “부담스럽다”고 했으나,
계속 온다고 고집아닌 고집 피는거 짜증나서
“오바하지마라”고 제가 답한 후 연락두절.

그러고 서로 그 어떤 교류도 안하고,
저는 그 이후 그 사람 번호,카톡
다 지우고 잘 먹고 잘 사는 와중.
모르는 번호로 연락, 카톡이 왔는데,

그 냄새남이었어요.

솔직히 첫만남과 다음 날의 상황,
그리고 7년 지난 후,
밤 10시에 연락 하는거 봐서는
저를 아주 쉽고 우습게 여기는 거 같아서 화나는데,
7년전에도 ‘좋게 거절하면 못알아듣는 유형’이었던거 생각하면..

어떻게 대응하는게 현명할까요?

1. 그 어떤 대답도 하지 않고 차단한다. 무시.
2. 내 번호랑 카톡 좀 지워달라. 그리고 그때 너무 무례하고 불쾌했다. 운동을 했으면 좀 씻고 다니시길 바란다. (내가 너를 이만큼 싫어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의사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