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가정, 결혼식 준비 어떻게 해요?

글쓴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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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자입니다.남자친구랑 올해 각자 집에 인사 드리고 내년중에 결혼을 하려고 서로 얘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현재 양쪽 부모님(엄마, 아빠)과 잘 지내고 있으며 엄마는 재혼을 하셨고 재혼하신 분(편의상 새아빠)과도 잘 지내는 중입니다. 평소에 결혼 계획에 대해 엄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제가 이상한건지, 엄마가 너무 한건지 판단이 안되서요.. 
엄마 입장: 재혼한 입장으로 새아빠도 있고, 온 식구들 및 지인들이 다 이혼한걸 알고 있는데 내가 너희 아빠랑 혼주석에 나란히 앉아 있기 불편하다, 그리고 상견례도 너네 아빠랑 같이 하는거 불편하다. 차라리 남친 부모님께 양해를 구하고 상견례를 두번하고, 식은 간단하게 한번 더 식구들끼리 올리는것은 어떠냐, 비용은 엄마가 내겠다.(따로 하는 결혼식에 대한 비용)
나: 무슨 그런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 어떤 무식하고 몰상식한 집에서 그런식으로 결혼을 하냐, 딸년 결혼하기 전부터 집안 콩가루라고 망신 주고 싶어서 그러냐.
엄마: 그럼 나는 상견례 및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겠다.
나: 장난해? 엄마가 죽은것도 아닌데 왜 엄마 때문에 내 결혼식을 망쳐야해? 엄마 이혼하고 나는 새아빠랑도 잘 지내고 자식된 도리 다 하고 있는데 왜 엄마는 부모로써 당연히 해야하는 역할을 그냥 새아빠 보기 미안해서, 그리고 이혼한거 아는데 식구들 보기 불편하다고 안하는게 말이 되냐엄마가 이혼한건 이혼한거지 왜 부모로써의 역할을 안하려고 하냐.
지금 이런 입장인데 저랑 같은 환경에서 결혼식 치루신 분 계시나요..?저는 엄마가 불편하더라도 당연히 자식한테 해야하는 부모 역할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기적인건지 저희 엄마가 이기적인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몇일째 연락 안하고 지내는데 이 얘길 남자친구한테 하는것도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 남한테 말하기도 참.. 민망해서 익명의 힘을 빌어서 올려봤어요.. 조언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