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일찍 결혼한 친구한테 정성 쏟았는데 손절로 돌아옴

ㅇㅇ2022.11.04
조회31,737

일찍 결혼하는 친구한테 정성 쏟으면 안되는 이유.
현재 A 7살 2살 자녀. 나 돌 안 된 자녀.

웨딩촬영
A: 내 차로 옷 맞춰 입은 친구들 다 데리고 가서
웨딩들러리 해줌.(본인이 원함)
나: ㅋㄹ나 시국이라 들러리 무산. 뭐 없음.
다른 친구는 신랑이랑
커피라도 마시라며 기프티콘 보내줌.

결혼식
A: 2시간 거리에서 했는데 웨딩홀이 작아서뒤에서서 폐백 끝날 때 까지 사진 찍어줌.
뷔페 이용 시간 끝나서 식사 제대로 못 함.
(시골이라 식당 이모님들이 위생팩에 남은 음식 싸고 계셨음)
나: A는 둘째 만삭이였음.
ㅋㄹ나 시국이라 홀에 49명 인원제한.
호텔식 웨딩이라 홀에 앉으면 식사 해야해서
신부대기실에서 사진만 찍고 감.
내심 신부 입장까지는 보고 갈 줄 알았음.

임신
A: 첫째때 친정 자주 와서 한두달에 한 번은 만남.
선약도 깨고 A 만나러 갔었음.
둘째때는 거의 A네 집에서 모임.
(곗돈으로 배달음식, 디저트 다 시켜 먹음)
나: 임신 3개월차였고 몇 개월 전 유산 경험 있어서 조심해야했지만 모친상 당했던 A 걱정에
A 생일날 친구들 데리고 2시간 거리 운전해서 A네 집 감.
그 후 임신 6개월차에 내 생일이라 우리 동네에서 만나기로 한 날 약속 두 시간 전부터 A 연락두절.
아이가 아파 차 돌려 집 갔다고 하면서
서로 기분 상함(내 연락은 몇 번을 못 받고
다른 친구 연락은 받아 그 친구한테는 못 간다고 말한거에 빈정 상함.
A는 애가 아프다는데 못 온다고
서운한 투로 알겠다고 한 나한테 빈정 상함)

출산
A: 첫째 때 연락 받고
다른 친구도 데리고 장난감 사서 갔음.
둘째 때 나는 임신 초기 였음.
ㅋㄹ나 시국이라 기다렸다가 아기 7개월차에
초대해서 바로 달려감.
(이때도 다른 친구들과 친구 딸 태워감)
나: ㅋㄹ나 시국이지만 단톡방 친구들한테
오라고 몇 번 말 꺼냄.
애가 8개월이 다 되어 가는데 한 번도 안 옴.
심지어 나보고 언제 초대 했냐고 함^^..

나 정말 애 별로 안 좋아하지만 내 친구가
대견스럽고 멋있어서 작지만 때마다
선물 보내고 장난감 사주고 과자 사주고
첫 생일에 돌잔치 해서 돌반지 해줌.
친구 애들 때문에 키즈펜션으로 놀러 간적도 있고
방 세개짜리 예약해서 애 있는 두 가족이 방 하나씩 차지한 적도 있음. 그때는 친구들이 당연하게 말해서 당연한 건 줄 알았음.(곗돈으로 놀러감)


결론은 무리 중 빨리 결혼 하는 친구한테
너무 잘 할 생각 하지마세요.
어차피 그 친구는 님 결혼식에 임신해서
못 오거나 애 때문에 못 오거나 남편이랑 세명이서
축의금 똑같이 내고 와서 밥 먹고 갈거임.
그 후에는 뭐.. 레파토리가
애 아파서, 애 볼 사람 없어서, 시댁 행사라서 등등
님 행사에 참여 안 할 확률 높아요

아 그리고 사는게 좀 팍팍한 친구라면
더욱 더 뻔뻔해집니다 내 돈으로
자기 애들 사먹 이면서 모르는 척 함.
식당은 애들 위주로 메뉴 선정하고
키즈메뉴 있으면 그거 시킴.
후식으로 1인 1음료에 마카롱 같은 디저트는
애들이 나보다 많이 먹음ㅋㅋㅋㅋ
그걸 곗돈으로 결제하면서도 고맙다 한 번 안 함.

웨딩촬영부터 출산까지 뭐 하나
제대로 돌아온 게 없음. 근데 웃긴건
A는 자기가 할만큼 했다고 하네요 ㅋㅋㅋ
손절한 지금 손해는 봤지만 속은 후련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