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제가 일하던 가게 손님으로 연이 닿아 만나게 되었습니다처음에는 관심도 없었고 손님이라 눈길도 안갔지만 얘기를 조금 나누어 보니생각도 좀 깊다 생각했고 학교도 연세대 나왔다고 해서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속물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 ㅜㅜ 그 당시엔 그랬습니다.
남자친구가 학교 속인 걸 처음 느낀 거는 데이트 할 때였는데요연남동쪽에서 놀다가 제가 잘아는 이자카야가 신촌에 있어서 장소를 이동했는데신촌은 거의 처음 와봤다고 하길래 응? 자기 학교가 신촌인데 여길 처음 와본다고?하니 기숙사 생활을 하고 공부만 했어서 그 쪽으로는 안 나가서 모른다 하더라구요뭔가 찝찝했지만 그렇구나 하고 넘겼습니다
문제는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남자친구의 대학 동기가 서울로 출장온 김에 보자고 해서셋이서 같이 만나 술을 한 잔 했는데 좀 취해보였습니다.대학 동기라 그런지 대학 얘기를 많이하더라구요 얘기 하던 도중 친구가학교 앞에 진짜 아무것도 없어서 대학 생활 너무 재미없게 보냈다는 소리를 하는 겁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무슨 소리냐고 횡설수설 하더라구요 ,...친구는 계속 원주 산골짜기에 있는데 당연히 아무것도 없지 뭐 하고 놀았냐면서..ㅋㅋ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그냥 집에 가려는데 붙잡지도 않더라구요 쪽은 팔렸는지...알고보니 둘이 입을 맞추지도 않고 그냥 온 거더라구요 ?..정말 잘해주고 좋은 남자친구긴 한데.. 아무래도 관계 정리하는 게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