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혼자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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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2013년 5월신우암으로 신장 한쪽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엄마를 오빠네가 모시고 살았어요.
근데 2013년 7월 신우암 수술하고 퇴원한지 2달만에 새언니가 힘들다그래서 오빠네 가족이 하루아침에 엄마를 혼자 버려두고 집을 나가버렸어요.
엄마가 혼자 버려지는게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오빠에게 재산포기각서를 자필로 쓰라 했는데 단번에 써버리고 나가더군요.
엄마는 그렇게라도 붙잡고싶었던걸텐데요.
저는 그때 인천공항이 직장이어서 공항에 살고 있어서 제가 엄마집에 바로 들어오지 못했습니다.
펴지지도 않는 옆구리를 붙잡고 암환자가 그렇게 혼자 사셨어요.
제가 2014년 직장 그만두고 엄마 집으로 들어왔고 지금까지 쭉 엄마를 모셨습니다.
오빠는 그후 엄마를 5번도 찾아오지 않았구요,
새언니는 몇달 지나서 주1회 반찬 만들어서 다시 집에 드나들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엄마는 신우암이 재발해서 항암치료도 하셨고, 2019년에는 간암이 생겨서 고주파, 재발, 고주파, 재발 색전술 이런 수순을 지냈습니다.
그 사이 어깨골절 대수술, 척추골절 시술, 간성혼수로 응급실 가시는 등등..
모든 병원 일정은 전부 제가 감당했어요
그러다가 올 여름 간암이 이제 더이상 치료가 힘들다는 주치의 선생님 말씀을 듣고,
제가 언니에게 제발 오빠 멱살이라도 잡고 끌고 엄마앞에 데려오라고 울면서 얘기했는데도 오빠는 안왔어요.
그러고 엄마는 8월 23일에 호스피스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이 날 오빠와 새언니는 유럽여행을 떠났습니다. 한달 일정으로요.
기가 막혔습니다.
그 호스피스병원은 24시간 보호자 상주가 규칙이라 제가 간병인 안쓰고 엄마를 간병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 엄마 입원당시 길어야 2주 보셨다는데 거의 두달을 버티셨어요.
저랑 조금이라도 더 있고 싶어서 버티신걸거예요.
엄마는 10월 19일 하늘나라로 가셨고,
장례도 제가 뛰어다니며 다 처리했고.
부의금 들어온거도 한푼 안건드리고 오빠에게 들어온건 오빠 다 줬습니다.
전부 엄마 돈으로 장례 치뤄드렸어요.
엄마 가신지 일주일만에 오빠는 본색을 드러내며 엄마 집을 팔자는거예요.
엄마는 생전 늘 하시던 말씀이 집 팔지 마라 였어요.
엄마의 영혼이 들어간 집이라 너희들이 지켜달라고 늘 말씀하셨죠.
엄마는 진작부터 집을 자식들 명의로 똑같이 배분해 놔서 제가 반대하면 못팔거든요.
제가 반대를 하니까 그때부터 저한테 욕을 하기 시작하는거예요.
엄마 피빨아먹은 기생충..
쓰레기..
엄마가 나때문에 암걸려죽었다(오빠랑 살때 암이 걸렸었는데 진짜 돌았나봐요)
도둑년(제가 살림을 맡아서 했으니 엄마 통장에서 돈도 빼고 했던건 당연한데 상속인이랍시고 엄마 입출금 내역 보고 엄마 돈 썼다고 저래요)이라며 저 감빵보내는데 인생 걸겠대요.
배은망덕한년, 쓰레기 등등 말도 못할 욕을 합니다.
아주 입에 담지 못할 문자들을 아침마다 보내고 있어요.

재산포기각서까지 쓰고 암수술 한 엄마 버리고 나간 오빠가 십년이나 지나서, 엄마 돌아가신지 일주일만에 집 팔자는거도 기가막힌데, 왜 엄마와 나의 살림을 간섭을 하고 욕을 하는지 알 수가 없네요. 무슨 자격으로요.
하늘이 무섭지도 않은걸까요?
집 쳐들어갈거니까 저더러 나가라고 협박도 해요.
병든 엄마 버리고 나가놓고, 엄마 돌아가시니까 이제와서 집엘 들어온대요.
친족은 벌도 못준다고 해서
저는 어떡해야 할지 심장이 쿵쾅대고, 온몸이 떨리고 속도 울렁대고,
병원가서 말하니까 위장약이랑 신경안정제 처방해줘서 먹고 있어요.
도어락 두개 달고 매일 떨고 살아요.
저는 싸우는거 싫어해서 가만히 당하고만 있는거예요.

저 좀 도와주세요.
제가 뭘 어떡해야 욕을 멈추고 연락 못하게 할수 있을까요.
문자 보내지 마라고, 욕하지 마라고 해도 매일 보내요.
제가 욕 먹은거 전부 사과 받고 싶어요. 멘탈 파괴된거 피해보상도 받고싶어요.
억울해서 살수가 없어요.
근데 저 사실은 무서워서 안보고 살고싶어요.
어떤 문자도 받고싶지 않아요.
도와주세요.
저는 힘이 없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