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에게 배신감이 듭니다- 코인

ㅇㅇ2022.11.09
조회20,406
결혼전에도, 그리고 결혼후에도 거의 매일 신랑에게 이야기 한것이
둘다 돈 잘 벌고 알뜰살뜰 하니까
투자 라는 이름 뒤에 숨은 도박 그런거 아무것도 안하고 쓸거쓰고 모아도 건강만 잘 챙기면 50세 이후엔 여행다니며 살 수 있다.
무언가 투자를 할땐 무조건 공유를 하자. 100만원 이상투자는 꼭 투자하기전에 공유하자고 약속 했습니다.
한번 약속 한 것도아니고..
두번 세번 네번.. 심지어 아래 사실을 알게되기 바로 전 까지도 손가락 걸고 도장찍고 알겠다며 약속했네요.

저희 부부는 집을 작년에 샀는데 집 사기전 모든 돈을 끌어모으느라고 가상화폐와 주식 전부 정리를 했고 저는 신랑 동의하에 주식은 그대로 두고 추가 투자는 안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로 신랑이 가상화폐를 계속 해왔고
저 몰래하다가 방금 저에게 걸렸습니다.
백만원 단위이고 꾸준히 매일매일 계속 했더군요.

주식, 대출연체 등 말할거 있으면 지금 다 하라고 하니
22년 5월 신용대출을 받았고 지금 그 빚이 700만원 남았다 합니다.(1010만 빌림)
가상화폐 입출금 내역을 보니 너무 많기에 하지말라해도 안할거 같지 않아서
할거면 하라고 하니 계속 하겠다고 했다가
지금은 제가 하지말라 하면 안하겠다고 했다가
11월까지만 하면 안되냐고 하는데
글쎄요.
이말을 믿어야 하나요?

너무 배신감이 듭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하겠다 말을 했으면 감당 할 수 있는 선에서 할 사람이란 걸 아니까
하지말라 막지도 않았을텐데 왜 말을 안하고 숨기고 약 1년간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걱정이 됩니다. 신용대출을 받으면서 까지 가상화폐를 한다는게 정상은 아니니까요.

도박 중독 초기증세 아닌가요?

저희 아버지가 어머니 몰래 몇번이고 주식하다가 강남집을 날리셨습니다. 그 후로 화목한 가정은 끝났고 어머니는 한평생 고생 중 이십니다.
그걸 신랑에게 결혼전부터 말했고
나는 엄마처럼 살기싫고
그건 아빠가 엄마를 무시한 행동이라 생각한다 나였음 이혼했다 몇번이고 말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앞이 캄캄합니다. 아기도 아직 200일도 안되었는데, 더 상황이 심각해지기전에 막고 싶습니다.

저는 출산휴가를 3개월만 쓰고 복직하여 일하는 중이고
신랑은 현재 육아휴직중이며(내년 7월까지 육휴예정)
제 급여의 반을 신랑에게 주고 있습니다.(신랑 육휴비+제 월급 의 총합을 2로나눈 차액을 주고 있음)
생활비 및 대출이자 정확히 반 부담. 각자 돈 관리합니다.
집살때도 제 돈이 집값의 10%정도 더 들어갔지만 공동명의를 하였고 주택담보대출은 신랑명의로 받고 제가 보증을 한 상태입니다.

이런상태에서 제가 뭘 하면 될까요.

한번만 더 이러면 이혼이라고 말해버렸네요.
무너진 신랑에 대한 신뢰는 어째야하고
앞으로 제가 무얼 해야 일이 더 커지지 않고 우리가족이 풍비박산 나지 않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