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해요
반반 결혼했고 동종업계 맞벌이예요 연차 비슷한데 신랑이 직급이 높아 년에 5~600만 원 정도 더 버는 것 같아요
18년에 계획하에 첫째 낳고 육아에 서로 지쳐 둘째 생각 없었는데 계획 없이 둘째가 생겨서 연년생 아이 2명 키우고 있어요
연애 때부터 서로 잠자리 만족도 높고 아무나 원하면 서로 거절은 안 하는 스타일여서 부부관계 자주 하는 편이였으나 둘째 임신 후부터는 제가 상처받은 일이 있어 마음이 식어 거절도 하고 루프 핑계대고 안 하기도 하고 좀 피했으나 너무 서운해해서 지금도 적당히 하는 편이에요
둘째 가졌을 때부터 셋째는 절대 안 된단 생각에 남편에게 정관수술 권유를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아프데, 코로나 등 계속 핑계 대고 안하길래 불안해서 둘째 낳고 제가 루프 하고 왔어요
피임을 남자가 하느냐 여자가 하느냐 차이겠지만 루프를 계속하는 게 부담도 되고 해서 신랑에게 정관수술 권유를 계속했는데 이리저리 핑계 대던 게 3년이나 됐네요
평소에도 지나가는 말로 수술할 병원 알아봤다 언제 휴가 내고 가야겠다 이런 얘기 많이 했고 그때마다 말뿐이어서 한두 해 전부턴 저도 별 얘기 안 했고 포기하고 신경 쓰지도 않았어요
신랑이 오늘부터 일주일 휴가를 받았고 저도 오늘 휴무여서 어젯밤에 오늘 애들 등원 시켜놓고 오랜만에 낮에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얘기했었고 아침에 애들 등원 시켜놓고 둘이 앉아 티브이 보면서 점심 뭐 먹을까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나 오늘 정관수술하러 갈까 하는 거예요
-예약해야 되는 거 아니야?
-몰라 병원에 톡 톡으로 문의 해놔서 답장 기다리고 있어
이러더니 오후 4시 아님 오전 11시라며 아 그냥 지금 가야겠다 이러면서 일어나길래 ' 응? 갑자기? 영화 보기로 한 건? '했지만
기왕 맘 먹은거 그래 가자 싶어서 같이 일어났더니 집에 있어 이러더라고요
-같이 갈게 끝나고 맛있는 거 사줄게
- 정관수술하는데 와이프 손잡고 오는 사람이 어디 있어
-저번에 지인 00이도 와이프랑 같이 같다며
했더니 좀 떨떠름한 표정으로 같이 가자 그래서 따라나섰어요
엘베타고 내려가는데 심란한지 한숨을 계속 쉬더니 차 타기 전에 갑자기 담배 한 대만 펴도 돼? 하더라고요
담배는 결혼을 위해 이건 양보 못해라고 해서 금연하기로 약속받고 결혼했었고 또 실제로 금연을 성공하긴 했었어요
둘째 가졌을 때부터 다시 폈던 거 같긴 한데 정확히 언제부터 다시 핀 건지는 모르겠고 그전부터 의심은 됐지만 물증이 없던 차에 둘째 낳을 무렵 정확히 들켰고 아예 들킨 이후론 가방이며 주머니에 당당하게 담배랑 라이터 넣고 다녀서 그 문제로 다투기도 많이 한 상태였어요 그렇게 싫다고 해도 끝끝내 담배를 끊진 않더라고요 저도 담배 문제엔 예민하기도 하고 어제저녁부터 기침감기 기운이 있어서 감기약 먹고 몸 컨디션도 좋은 건 아니라 이해해 주기 싫어서 말이 좀 날카롭게 나갔어요
-담배 꼭 펴야 해?
-난 내 인생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일을 하러 가는 거야 내 기능 하나를 잃는 거라고 이러면서 엄청 예민하게 말하더라고요
네 남성분에게 그 수술의 의미가 엄청 크겠죠 저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만큼 의미 있겠죠 하지만 계획 없이 둘째 생겼을 때 신랑이 저한테 "당신이 안전한 날이라고 했잖아! 그냥 하라며! 그래서 아이는 낳을 거야?"라는 심한 말을 했고 저는 그 모욕적인 말 후로 남편과의 잠자리가 싫어졌어요 본인의 욕구 해소는 좋고 결과는 본인 탓이 아니라는 말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무책임한 모습에 신뢰가 깨진 것 같아요
또 정관수술의 기피의 제일 1번 이유가 너무너무 아플 것 같아 였어요 나도 그렇게 아프고 힘든 출산의 과정을 2번이나 했는데 내 아픔은 별거 아니면서 본인의 아픔은 너무 무섭다는 게 비겁해 보이고 이기적인 것 같았죠
그래도 기왕 수술하러 가는 상황에 좀 어르고 달래며 위로해 주고 고맙다고 따뜻하게 말해주면 서로 더 좋았을 거 머리로는 이해하고 알면서도 마음이 닫혀서 따뜻한 그 말 한마디가 다정하게 안 나가요 제 그릇이 이것밖에 안되네요
욕먹을 거 알고 글 써요 질타할 부분은 따끔하게 질타해 주시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도 위로받고 싶네요
수술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해줄 좋은 말과 음식 같은 조언도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합니다
남편 정관수술.. 답답하네요
반반 결혼했고 동종업계 맞벌이예요 연차 비슷한데 신랑이 직급이 높아 년에 5~600만 원 정도 더 버는 것 같아요
18년에 계획하에 첫째 낳고 육아에 서로 지쳐 둘째 생각 없었는데 계획 없이 둘째가 생겨서 연년생 아이 2명 키우고 있어요
연애 때부터 서로 잠자리 만족도 높고 아무나 원하면 서로 거절은 안 하는 스타일여서 부부관계 자주 하는 편이였으나 둘째 임신 후부터는 제가 상처받은 일이 있어 마음이 식어 거절도 하고 루프 핑계대고 안 하기도 하고 좀 피했으나 너무 서운해해서 지금도 적당히 하는 편이에요
둘째 가졌을 때부터 셋째는 절대 안 된단 생각에 남편에게 정관수술 권유를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 아프데, 코로나 등 계속 핑계 대고 안하길래 불안해서 둘째 낳고 제가 루프 하고 왔어요
피임을 남자가 하느냐 여자가 하느냐 차이겠지만 루프를 계속하는 게 부담도 되고 해서 신랑에게 정관수술 권유를 계속했는데 이리저리 핑계 대던 게 3년이나 됐네요
평소에도 지나가는 말로 수술할 병원 알아봤다 언제 휴가 내고 가야겠다 이런 얘기 많이 했고 그때마다 말뿐이어서 한두 해 전부턴 저도 별 얘기 안 했고 포기하고 신경 쓰지도 않았어요
신랑이 오늘부터 일주일 휴가를 받았고 저도 오늘 휴무여서 어젯밤에 오늘 애들 등원 시켜놓고 오랜만에 낮에 같이 영화 보러 가자고 얘기했었고 아침에 애들 등원 시켜놓고 둘이 앉아 티브이 보면서 점심 뭐 먹을까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나 오늘 정관수술하러 갈까 하는 거예요
-예약해야 되는 거 아니야?
-몰라 병원에 톡 톡으로 문의 해놔서 답장 기다리고 있어
이러더니 오후 4시 아님 오전 11시라며 아 그냥 지금 가야겠다 이러면서 일어나길래 ' 응? 갑자기? 영화 보기로 한 건? '했지만
기왕 맘 먹은거 그래 가자 싶어서 같이 일어났더니 집에 있어 이러더라고요
-같이 갈게 끝나고 맛있는 거 사줄게
- 정관수술하는데 와이프 손잡고 오는 사람이 어디 있어
-저번에 지인 00이도 와이프랑 같이 같다며
했더니 좀 떨떠름한 표정으로 같이 가자 그래서 따라나섰어요
엘베타고 내려가는데 심란한지 한숨을 계속 쉬더니 차 타기 전에 갑자기 담배 한 대만 펴도 돼? 하더라고요
담배는 결혼을 위해 이건 양보 못해라고 해서 금연하기로 약속받고 결혼했었고 또 실제로 금연을 성공하긴 했었어요
둘째 가졌을 때부터 다시 폈던 거 같긴 한데 정확히 언제부터 다시 핀 건지는 모르겠고 그전부터 의심은 됐지만 물증이 없던 차에 둘째 낳을 무렵 정확히 들켰고 아예 들킨 이후론 가방이며 주머니에 당당하게 담배랑 라이터 넣고 다녀서 그 문제로 다투기도 많이 한 상태였어요 그렇게 싫다고 해도 끝끝내 담배를 끊진 않더라고요 저도 담배 문제엔 예민하기도 하고 어제저녁부터 기침감기 기운이 있어서 감기약 먹고 몸 컨디션도 좋은 건 아니라 이해해 주기 싫어서 말이 좀 날카롭게 나갔어요
-담배 꼭 펴야 해?
-난 내 인생에 다시 돌아오지 못할 일을 하러 가는 거야 내 기능 하나를 잃는 거라고 이러면서 엄청 예민하게 말하더라고요
네 남성분에게 그 수술의 의미가 엄청 크겠죠 저는 절대 이해하지 못할 만큼 의미 있겠죠 하지만 계획 없이 둘째 생겼을 때 신랑이 저한테 "당신이 안전한 날이라고 했잖아! 그냥 하라며! 그래서 아이는 낳을 거야?"라는 심한 말을 했고 저는 그 모욕적인 말 후로 남편과의 잠자리가 싫어졌어요 본인의 욕구 해소는 좋고 결과는 본인 탓이 아니라는 말이 너무 실망스러웠고 무책임한 모습에 신뢰가 깨진 것 같아요
또 정관수술의 기피의 제일 1번 이유가 너무너무 아플 것 같아 였어요 나도 그렇게 아프고 힘든 출산의 과정을 2번이나 했는데 내 아픔은 별거 아니면서 본인의 아픔은 너무 무섭다는 게 비겁해 보이고 이기적인 것 같았죠
그래도 기왕 수술하러 가는 상황에 좀 어르고 달래며 위로해 주고 고맙다고 따뜻하게 말해주면 서로 더 좋았을 거 머리로는 이해하고 알면서도 마음이 닫혀서 따뜻한 그 말 한마디가 다정하게 안 나가요 제 그릇이 이것밖에 안되네요
욕먹을 거 알고 글 써요 질타할 부분은 따끔하게 질타해 주시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면 저도 위로받고 싶네요
수술하고 들어온 남편에게 해줄 좋은 말과 음식 같은 조언도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