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과 사랑은 받고 싶은데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하나도 없는 상태였음 그래서 어떤 커뮤니티에다가 타로/점 이런 거 볼 줄 안다고 올리고 사람들이 자기 고민 늘어놓으면서 어떻게 될 것 같냐고 물어보는 거 즐겼음··· 그럴듯하게 글 지어내는 거 어릴 때부터 잘해서 적당히 얼버무릴 수 있고 어떤 상황이든 해당될 법한 것들로 말 꾸며냄 전부 긍정적인 방향으로··· 어렵겠지만 결국에 잘 될 거다 방식으로 조금 바꾸면 잘 될 거다 이걸 걍 꼬고 늘여서 얘기해줌 그럼 나한테 되게 고마워하더라··· 복채를 못 내니까 좋아하는 사진/음악 공유해 주는 사람도 많았음··· 그러니까 내가 뭔가 가치 있는 인간이 된 것 같더라 사람들이 나를 좋아해 주는 것 같고 필요한 인간이 된 것 같았음
근데 자주 글 올리니까 아 저번에 왔던 걔구나~ 아는 사람들이 생길 거 아님 내가 글 올리면 저번에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진짜로 그 시험 붙었다 혹은 재결합 성공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는 사람도 있고··· 점점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다 답변을 못 달아주게 됨 그럼 간절하게 두 번 세 번씩 찾아오더라 질문도 점점 진지해져서 자기 가정사 같은 거 더 자세하게 얘기하고 진짜 심각한 질문 (부모님 병세 등···) 물어보는 사람도 생김 너무너무 부담스러운데 지금까지 쓴 글 다 지우면 뭣도 모르면서 꾸며낸 거 다 들킬 것 같더라 그래서 마지막 글 답변 거의 안 하고 내버려 둬서 잠수 타고 얼마 안 있어서 그 커뮤도 완전 지웠는데 지우기 직전에 제발 너무 간절하다 이거 한 번만 답변해 달라고 달린 댓글이 안 잊혀져···
물론 인터넷 커뮤에서 보는 타로나 점이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안 믿는 사람도 많았겠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인 사람도 있었을 텐데 내가 관심 좀 받아보겠다고 그런 사람들 갖고 놀았구나 싶음 정신 차리니까 너무 후회되더라 그러지 말 걸··· 걍 익명이라 여기다 써 봄 너무 너무 후회 돼···
나 중딩 때 진짜 나쁜 짓 했음
근데 자주 글 올리니까 아 저번에 왔던 걔구나~ 아는 사람들이 생길 거 아님 내가 글 올리면 저번에 물어봤는데 친절하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진짜로 그 시험 붙었다 혹은 재결합 성공했다 이렇게 댓글 달아주는 사람도 있고··· 점점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다 답변을 못 달아주게 됨 그럼 간절하게 두 번 세 번씩 찾아오더라 질문도 점점 진지해져서 자기 가정사 같은 거 더 자세하게 얘기하고 진짜 심각한 질문 (부모님 병세 등···) 물어보는 사람도 생김 너무너무 부담스러운데 지금까지 쓴 글 다 지우면 뭣도 모르면서 꾸며낸 거 다 들킬 것 같더라 그래서 마지막 글 답변 거의 안 하고 내버려 둬서 잠수 타고 얼마 안 있어서 그 커뮤도 완전 지웠는데 지우기 직전에 제발 너무 간절하다 이거 한 번만 답변해 달라고 달린 댓글이 안 잊혀져···
물론 인터넷 커뮤에서 보는 타로나 점이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안 믿는 사람도 많았겠지만 지푸라기 잡는 심정인 사람도 있었을 텐데 내가 관심 좀 받아보겠다고 그런 사람들 갖고 놀았구나 싶음 정신 차리니까 너무 후회되더라 그러지 말 걸··· 걍 익명이라 여기다 써 봄 너무 너무 후회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