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롭습니다...

열돈이 엄2004.03.11
조회112

님께선 지금 여러가지로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으실것 같애요..

 

결혼을 앞두고.. 신경쓸것도 많고..

 

자세한 얘기는 모르지만.. 신랑되실분 나이를 봐서 어머님께서 좋은소리 안하실듯도 한데..

 

아무래도 혼전이라.. 부모님께선 좀 그러시겠죠..

 

너무 섭섭해마시구요.. 속상해 마세요.. 어머니도 님이 자식이기 때문에 그러시는거에요..

 

그러는데요.. 손주보단 우선 내 자식이 더 이뿌데요..

 

그럼 님은요? 지금 님 뱃속에 있는 아가도 님의 아갑니다..

 

어머님이 님걱정에 속상하시는 마음.. 배우셔야죠..

 

아무리 초보지만.. 이제 엄마가 될입장인데..

 

모진소리 하시면 아가한테 해롭습니다..

 

님보다 더 힘들게 입덧하시는분 많아요..

 

입덧만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아예 임신이 안되서 정말 괴로워하시는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만해도 임신이 되자마자 알아서 지금 15준데..

 

여지껏 입덧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말이 12주간 이지.. 석달을 그러고 있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솔직히.. 힘이들고 괴롭고 짜증도 납니다..

 

도저히 못참을것 같을땐 병원에 가서 치료도 받았구요..

 

하지만.. 애기 탓은 절대 안합니다..

 

물론 계획한게 아니라 당황스럽고 짜증스러운 맘 저도 알아요..

 

저도 결혼을 앞두고 임신을 하게되서..

 

안그래도 결혼준비로 힘든데.. 임신하고 바루 입덧이 시작되는 바람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신랑은 좋아했지만.. 저두 첨엔 모진생각했었어요.. 내년쯤에 아일 가질생각이었었기때문에..

 

직장도 다녀야하고..  티도 못내고.. 얼마나 축복 받을일인데..

 

그래도 저는 결혼식 이주전에 임신이 되서 덜 힘들었겠죠..

 

님은 아직 두달이나 남으셨다는데.. 정말 힘들겁니다..

 

입덧 안하면 편하겠지만..

 

입덧하는게 우리 아가가 엄마한테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거라 생각했어요..

 

솔직히 배도 안나오고 병원가서 초음파로 보지않으면.. 아직 눈에 보이는 존재도 아니고..

 

그냥 가만있으면 내가 임신을 했나.. 하는 생각도 들것 같아요..

 

그치만.. 입덧을 하면서.. 뱃속에서 내아기가 나에게 신호를 보내는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저두 입덧한창 할땐 입덧자체가 너무 괴로워서.. 힘들었는데..

 

맘을 고쳐먹으니 한결 견디기가 수월해졌어요..

 

아무래도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을 하다보니..

 

애기가 아직은 듣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지만... 얘기하세요..

 

엄마가 당황스럽고.. 힘들고 짜증나는거.. 솔직히 남들한테 속시원히 털어놓지 못해도..

 

함께있는 아가에게는 얘기할수 있어요..

 

왠지 그렇게 생각하면 애기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제가 좀 길었습니다..

 

모쪼록 힘든 마음.. 지금은 처음 느껴보는 힘겨움때문에 모진마음 가지게 되는거..

 

그마음 고쳐먹고 애기 건강하게 잘키우셨으면 하는맘에서 이렇게 내용도 없는글 길게 썼어요..

 

나중에 애기 낳고 정말 잘했다는 생각들거예요..

 

토하는거요.. 그거요.. 계속하다보면.. 익숙해지더라구요.. *^^*

 

저요.. 음.. 또 토하는구나.. 그래요.. 근데요.. 요즘 좀 나아져서 그래도 한결 수월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힘겨움 같습니다..

 

모쪼록 힘내시고.. 애기 건강하게 잘돌보세요..

 

축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