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흘러가는

ㅋㅎ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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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모든 게 흘러가는 시간안에 있어요.
결국 우리가 겪어야 할 일을 마주했다고 생각합니다.

별 시. 라고 아시나요?
다양한 의미가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서로 변해버린 마음으로 다른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예요.
헤어지는 연인들은 헤어짐 전에 서로 다른 시간을 걷는 것 같아요. 어떤 사람은 A라는 길을 걸어가며 서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데, 다른 한 사람은 B라는 길을 걸어가며 이별을 준비하는. 아이러니한 연애.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누구 하나가 망쳐놓은 연애는 없다고 생각해요. 모두가 최선을 다 했고, 그 연애의 끝은 거기까지 였던 거겠죠. 저도 앞으로가 꽃길 일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정신차려보니 꽃길로 대충 포장 된 낭떠러지였죠.

“이별한 사람이 왜 저렇게 힘들어하지?”라고 생각해온 나.
이윽고 모든 걸 주고싶을 만큼 사랑하는 사람과의 여행이 끝나고 저런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게 되네요.

이 세상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대체 불가능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그게 내가 하나뿐인 인생에서 ‘나다운’ 사람으로서 살아지는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