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도 모르는 친엄마가 찾아왔었어요

ㅇㅇ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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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제가 쓴 글 보시구요..전 얼굴도 모릅니다. 동네 아줌마들한테 건너건너 들은 걸론 친엄마 재혼해서 딸도 둘 낳고 살고 있다고 예전에 들었었구요.암튼 제 등본 계속 떼다가 일요일 오후에 찾아왔었어요.저는 강아지 데리고 조금 멀리 산책 나갔었고, 그 사이에 남편 혼자 있는 집에 왔었대요.남편한테는 자기가 친엄마라고 말하지 않고 계속 제 이름 부르면서 저 있냐고 물어봤대요.남편이 저 없다고, 누구시냐고 계속 물어보니까 그럼 다음에 오겠다며 갔다고 합니다.그리고 어제 퇴근하면서 우편함 열어봤는데 직접 쓴 편지가 있더라구요.뭐라 할 말은 없지만 얼굴 한 번 보고 싶다고, 언제까지나 기다리고 있겠다구요..막상 저희집에 찾아왔다는 말을 들으니 기분이 참 이상하고 묘합니다.남편은 같이 만나서 식사라도 하자고 하는데 저는 글쎄요... 만났는데 돈 요구하거나 장기기증 이런 목적이라면 저는 한번 더 상처받는 거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남편 말론 입고 온 옷이나 타고온 차를 보면 그렇게 어렵게 사는 건 아니신 거 같다고 하던데, 사람 일은 모르니까요. (저희 집 복도식 아파트라 베란다 창문에서 주차장 다 보여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일단 한 번은 만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