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사회생활의 고충

나나2022.11.15
조회1,763
지금의 제 답답한 심경을 적어 보려고 합니다.많은 사람들이 보는 곳에 글을 써보는 일이 처음이여서 긴장 되긴하는데....누구에게도 의논하거나 물어볼 상황이 아니여서...조언 좀 부탁드려요 ㅠㅠ
카페를 운영하다가 코로나 여파로 사업을 그만두게 되면서 회사에 취직을 하게 되었습니다.나이가 마흔 중반이라서 취직이 될까.....싶었지만 예전에 3년정도 다녔던 경력으로 계약직이지만 취직이 되었습니다.들어와보니......전전임자는 2년 근무 후 퇴사, 전임자는 3개월 근무 후 두달전에 그만두고 없는 상황이였고, 전임이 정리해 놓은 인수인계라면서 파일 몇가지 들어있는 노란 파일 하나만 바탕화면에 덩그러니 있었습니다.
-선임-선임은 랩퍼처럼 쭉~~~읊는 정도로 하루 30분, 이틀을 인수인계라며 해줬고, 나머진 전임이 쓰다가 놓고간 수첩과 파일들을 뒤져가며 일을 해야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모르는 것이 있어 물어보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선임은 제가 다가갈때마다 옆도 보지 않고 모니터만 보고 있다가 제가 "과장님..."하고 불러야 겨우 목만 15도 돌리는 정도이고 미간은 이미 찌푸린 상태여서 기가죽어서.... 최대한 안물어보고 싶은 지경이고......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좋은 먹잇감을 물었다 싶을 정도로 목소리를 높여 '이거 이렇게 하면 어떻게~~~~~~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하울링을 해댑니다.
-그외 직원-1) 회사 전용 영수증을 물건 나갈때 가끔 필요해서 영수증을 자주 쓰는 팀에게 영수증 한묶음만 달라고 했더니 ' 저희 쓸것도 없고요! 주문 해놨고요! 근데 그 팀에서 직접 제작해서 쓰세요! 저희도 예산 없거든요!' 이러면서 못주겠다는 겁니다.....
일을 물어보려고 전화를 하면 따발총 쏘듯 이야기하고는 전화를 던지는 것 같은 소리를 내면서 끊습니다.
2) 처음하는 거라서 해당 부서에 물어보러 가서 '혹시....바쁘세요....?'라고 말이라도 건네면 '네! 바쁜데 왜요?' 이런다.....바쁜데 왜요?는 물어보라는 걸까? 그냥 가라는걸까.....
3) 프린터가 다른 직원 옆자리에 있어서 프린터를 많이 하려면 왔다갔다해서 눈치가 보여서 퇴근 후 프린터를 했더니....과장이 다음날 하는 말이 '왜 늦게가? 그 자리가 그렇게 늦게 가는 자리가 아니야!'이러면서 대놓고 무시....
위 몇가지 예를 든건데....미묘하게 기분 나쁜적은 무수히 많지만 시시콜콜하게 다 쓸수는 없고....여기 연령대가 평균 40대후반인데....새로들어온 직원을 이런식으로 대접하는 회사는 처음보는데....제가 예민할걸까요?
입사 3개월만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위경련에 눈염증까지.....
회사 들어올때 집에서 10분거리여서 좋았고, 자영업하면서 새벽출근했었는데 9시출근에 주5일근무여서 너무 좋았는데....입사 후 하는 소리가 내년 3월에 이사를 간다고 하더라고요. 지하철역 3정거장 정도여서 그건 어쩔 수 없지 라고 생각했는데 사장님이 8시반에 출근하니 그것보다는 일찍 오라고 하고, 주말에 업무 부탁 문자가 수시로 오고.....하......
이 나이에 이정도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면 다른 곳에도 취직하기 힘들까요....경기가 않좋아 사업은 조금 있다 하려고 했는데 너무 적응하기 힘드네요.
여러분의 조언 부탁드립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