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낙하산 취급하는 친구들 손절할까요

ㅇㅇ2022.11.16
조회160,926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방탈 죄송하지만 여기가 화력이 제일 좋다고 해서 조언 구해봅니다ㅠㅠ


저는 서성한 라인 공대 출신이고,졸업과 거의 동시에 공기업에 붙어서 근무중이에요.


제 친구들은 각각 a,b,c로 칭할게요
전부 다 고등학교 때 친구 소개로 알게 된 친구들이고 a,b는 아직 대학생이에요.c는 취업 준비를 하다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구요.



제일 친한 친구들은 아니어도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이니까 만나면 얘기도 잘 통하고 즐거워서 대학때도 종종 만났어요.
저만 서울로 대학을 갔어서 항상 제가 내려가서 모임을 가졌는데 대학 시절부터 니 대학은 진짜 과분한 곳이다,진짜 운 좋았다 뭐 이런 얘기를 종종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한테 혹시 열등감이 있나 했는데 제가 취업을 하고 나서부터 확실히 느껴졌어요


제가 지금 근무하는 공기업이 저희 아버지가 다니시는 곳이에요.그런데 사기업도 아니고 공기업인데 낙하산일리가 없지 않나요?ㅠㅠㅋㅋㅋㅋㅋ
고등학교때부터 같이 다녀서 저희 아버지 직장을 친구들이 알고 있었는데 제가 거기 취업한 걸 알게 되고 나서부터는 만날 때마다 낙하산 왔어?이런식으로 부르더라구요


하 쓰면서도 너무 어이가 없네요.. 당연히 장난인 줄 알았는데 취업준비를 하던 c가 갑자기 대뜸 저를 불러서 너는 아빠 잘 둬서 대학 내내 취업 걱정 없었겠다면서 꼽..?주더라고요..?
진짜 얼탱이가 없어서 그날 뭐라고 한지도 기억이 안나요


제가 이 회사만 눈에 불을 켜고 바득바득 가겠다고 한 게 아니라 어릴 때 아빠가 외벌이셨는데도 부족함 없이 자라서 개인적인 인식도 좋은데다가 제 대학 동기,선배들 전부 다 축하해주고 저희 과 내에서도 이 기업 목표로 하는 선배들이 많았기에 저도 여기를 간 건데 친구들이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아무튼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이 친구들 세명 다 손절하는게 좋겠죠..?
오랫동안 본 친구들이라 그런지 객관적인 판단이 좀 필요할 것 같아서 여기 적어 봤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 확인했는데 톡선이 됐네요
적어주신 댓글들 전부 다 감사히 읽었습니다
공기업에도 낙하산 문제가 심하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그래서 남들 눈에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제가 생각하지 못한 것 같네요
조언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도 모르는 낙하산일수도 있겠네요
꼴보기 싫으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