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제돈으로 빚갚고 결혼하제요

ㅇㅇ2022.11.16
조회96,881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도 아니다싶고 이상한거 아는데 주변사람들에겐
차마 얘기못하겠고 어디든 얘길해보고싶단 생각이었던거같아요

몇번 거절의사, 이별통보를 했으나 상대는 제가 계속
눈이 높다, 변덕심한 저같은애를 만나주는건 본인뿐이다, 우리 둘이 술마시면 애기생길거같다, 요즘 다들 이렇게 산다, 인생 뭐있냐 등 말도안되는 얘기들을 계속 듣다보니 저도 판단이 흐려지고 정말 제가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사실이에요

초반엔 상대방이 제가 자기가 원하는 사소한것들을 들어주지않는다고 꼬장? 도 많이부리고 자기 성깔다부렸어요

매상황때마다 저는 그에게 약간 훈계듣는 느낌이었고 그의 결론은 항상 자기는 잘하고있으니 저만 노력하면 우리는 문제없다는 식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완벽하진않았을거라 생각해요)
말빨이 딸리는 저는 아무말도 할수없었고 듣다보면 그의 말이 다 맞는거같기도했어요..

결국 단호하게 헤어지자고 제가 하자
생각못했던 결과에, 자기 인생에서 저만한 조건의 사람을 만날수 없을거라 생각했는지 갑자기 너~~무 잘하고있는 요즘이에요

그래서 사실..무서워요

솔직히 이전엔 콩깍지덕분에 현실적으로 크게 와닿지도 않았고 다 좋아보였어요
근데 요즘 저에게 올인한 모습, 이 얘길 주저리하는걸 듣고 정신차려졌어요

댓글에 있는것처럼 늘 하던 얘기가
자기도 저처럼 평범한가정에서 잘 살았으면 그정도 돈 모았을거라고..얘기했거든요

헤어지고싶어요...
근데 분명 제가 헤어지자하면
처음부터 자기의 상황 알지않았냐,
그럼 왜만났냐, 돈 상관없다면서 그러냐,
뭐가그리잘났냐 라고 이야기할게 뻔하고 쉽게
헤어져주지않을거같아 걱정입니다..

내키지않는 제마음에 대해 합리화, 확인받고 싶었던거같아요ㅜㅜ 감사합니다..
이별성공하고 올게요






제가 너무 기준이 높고 이기적인 마음, 상대방을 덜 사랑하는건지 상황보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성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1년정도 만난 저희, 상대방이 결혼을 하고싶어합니다

저는 7년 일하며 대략 모은돈이 8천만원,
4년전 아버지가 4천5백 가량의 차를 사주심
가족들과 살아 별도의 생활비 안들고 저축하려함
부모님이 집 두채있으며 내년에 현재 전세로 내준 집에
부모님 이사예정이라 현재 살고있는 집에 쓰니와 동생만 살예정

상대방은 10년 일하며 모은돈이 2백만원,
부모님 이혼하셔서 일찍 혼자 독립하여 힘들게 생활함
현재 월세와 관리비만 매달 70만원 나감
사건사고가 많았어서 대출이 1천9백만원 남음

결혼을 너무 하고싶어하여 제가 대출, 돈부분을 물으니
저 중에서 1천만원은 퇴직금 미리 땡겨서 갚겠다함
남은9백만원은 미안하지만 나의 돈으로 먼저 갚고
마이너스가 아닌 상태에서 시작하면 된다함
(싫으면 자기가 월급받아 천천히 갚겠다)

결혼준비자금? 은 이것도 미안하지만 일단 나의 돈으로
먼저 준비하고 축의금으로 나중에 다 충당가능하니 괜찮다함

현재 공직에 있는 우리 부모님, 첫 자녀 결혼이라 우리 손님은 매우 많을거라 예상

반면 부모님 안좋게 이혼한지 십년, 부모님 한쪽만 연락하고 그 부모님은 현재 회사안다니심, 첫 자녀 결혼아님 인걸 감안했을때 손님이 얼마나 올지 모르겠음

그럼....결혼식 축의금은 당연 차이가 날것이고
난 부모님손님의 축의금은 건드릴 생각 없음

결혼할 때 드는 비용을 자세히 모르는듯하고 주변인의 얘기만 듣고 결혼식비용=<축의금 이라 생각함

본인은 지금 상황이 꼬였는데 혼자 다 메꿔야해서 계속 마이너스인거지
어릴때부터 혼자 독립하여 생활했기때문에 경제관념,
생활은 자신있고 우리둘이 결혼했을때 돈적으로 걱정하진 않는다함

결혼해서 사는곳? 은 묻자 본인 집에 기본적인 가전가구들이 있으니 괜찮다면 지금처럼 월세도 좋다함
월세가 싫으면 전세대출받아서 가자고함

돈을 모으기 위해선 자기가 좀 불편하겠지만 내년에 우리 부모님 이사가시면 우리집에서 동생과 살 의향도 있다함
(하지만 직장과 집의 위치가 1시간반이라 힘들긴하겠다고)

다 어떻게든 살 수 있고, 자긴 자신있으니 걱정하지말라고합니다

저도 많이 모은 돈은 아니고, 결혼시 부모님지원이 어느정도 있을지는 이야기를 나눠보지 않은 상태지만
성별을 떠나 이 상황에서 제가 밑지는결혼, 내가 다 해결해주고 하는 결혼, 업혀가는 느낌 이 드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상대방은 늘 운이 안좋았다, 일이 안풀렸다, 혼자 0원에서 시작했다 는 이유로 경제적 상황이 이리되었고
제 동생도 학교 졸업후 고시공부만 몇년째 하느라 모은돈 0원이지 않냐고 비교까지 하니 할말이 없었습니다

지금부터 배달 안시키고 쇼핑안하고 돈을 더 악착같이 모아보겠다며 저에게 결혼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다, 우리는 그런 상황이 안되지않냐고 이야기를 합니다

자꾸 복잡하게 생각하지말라며, 우리는 결혼을 할수밖에 없는 인연인거같다고 하는데 나중엔 듣다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에게는 고생한번 안하고 가족의 품에서만 자라서 모른다며,
본인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살아왔고 산전수전 겪었기에 뭐든지 다 헤쳐나갈수있답니다

물론 그사람도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을거고 무시하지않습니다
근데....왜 저는 제 평온하고 여유로운 인생에 무임승차 하는거같다는 기분이 계속 들까요

남녀 성별 떠나서 한쪽의 저런 상황,
감당할 수 있나요? 이런 커플들이 있나요?
제가 덜 사랑하고 너무 따지고드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