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진 못했지만, <다섯 손가락>을 가장 좋아해요. 배우들이 연기도 참 잘했고 저 스스로도 준비를 많이 했어요. 준비 과정도 정말 재미있었구요. 아픈 기억도 많고, 괴로웠던 순간도 많아서 드라마를 찍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였어요. 이 드라마는 20부작으로 갔어야 했어요. 인물들 수 자체가 30회로 끌고 갈 수 없을 만큼 적었죠. 30부작 이상 이어가려면 보다 복잡한 가족관계가 나와야 하는데, 이 드라마엔 없었어요. 1~3회에서 불이 나서 많이 죽거든요.(웃음) 몇 명 안 되는 사람으로 30회까지 끌고 가려다보니 반복되는 장면이 많았죠. 지금 생각해봐도 마지막 10회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렇지만 초중반에 부족함이 있다 보니 시청률이 좋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겐 많이 아쉽고, 아픈 손가락이죠.
김순옥 작가 드라마 치고 흥행 저조했던 드라마들
드라마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막장드라마계의 대모 김순옥 작가
김순옥 작가가 쓴 작품인데
비교적 덜 흥행한 드라마들
( 참고로 순옥드 치고 망한거지
그래도 다 시청률 10%는 넘긴 작품들임)
1. SBS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
스브스에서 아내의유혹 초대박 - 천사의유혹 중박 2연타로
유혹 유니버스를 완성한 순옥킴이
갑자기 훈훈한 가족극을 쓰고 싶다며 쓴 작품이지만...
딸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술접대를 시키는 엄마라는 설정부터가
훈훈한 가족극이 되기엔 무리수가 많았고
주인공 강민경에 대한 노골적인 성추행 묘사 등
온갖 자극적인 씬들 범벅인데도
동시간대 경쟁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에 밀리고
강민경 발연기로만 화제되고 끝남
2. SBS 주말특별기획 <다섯 손가락>
무려 채시라를 캐스팅해 화제였지만
마약 사건 터졌던 주지훈의 컴백 논란과
티아라 사건 여파로 은정이 하차하면서 시작부터 삐그덕거렸고
큰 화제성을 만들지 못한채 14.1%라는
'순옥드 기준' 소박한 시청률로 막을 내림
BUT.... 김순옥 작가 본인의 최애작이고 제일 애정하는 작품이라고 함
Q. 가장 아끼는 작품이요?
성공하진 못했지만, <다섯 손가락>을 가장 좋아해요. 배우들이 연기도 참 잘했고 저 스스로도 준비를 많이 했어요. 준비 과정도 정말 재미있었구요. 아픈 기억도 많고, 괴로웠던 순간도 많아서 드라마를 찍는 과정 자체가 드라마였어요. 이 드라마는 20부작으로 갔어야 했어요. 인물들 수 자체가 30회로 끌고 갈 수 없을 만큼 적었죠. 30부작 이상 이어가려면 보다 복잡한 가족관계가 나와야 하는데, 이 드라마엔 없었어요. 1~3회에서 불이 나서 많이 죽거든요.(웃음) 몇 명 안 되는 사람으로 30회까지 끌고 가려다보니 반복되는 장면이 많았죠. 지금 생각해봐도 마지막 10회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렇지만 초중반에 부족함이 있다 보니 시청률이 좋지 못했어요. 그래서 제겐 많이 아쉽고, 아픈 손가락이죠.
3. SBS 일일드라마 <가족의 탄생> (중간 투입)
위 두작품의 연이은 부진으로 짜증난 SBS는 계약 털어버릴 겸
건강 문제로 기존 작가가 하차한 드라마에 대타로 넣음
파괴왕 순옥킴답게 남주가 바뀐(!) 전대미문의 드라마
순옥킴은 이때의 굴욕이 빡쳤는지 이 작품 이후로
MBC에 가서 장보리, 금사월 같은 우주 명작을 뽑은 뒤
5년 후
펜트하우스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