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신혼집에 친척들을 재우려고 하는 부모님

고민이많아요2022.11.19
조회10,73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순에 행복주택이 되어 미리 혼인신고는 했지만 결혼식은 하지 않은 예비신랑입니다.
결혼식은 내년 초 예정이구요.
그래서 그 행복주택집에 혼자 몇달전부터 살고 있습니다. 별 의미는 없지만 예비신부와 함께 대출을 받아서 대출이자는 제가 내고 있는 상황이구요.(제가 현실적으로 돈을 내고 있다는 것을 어필하기 위함이 아니라, 저희 부모님은 이 상황을 알고 계심을 전달하기 위함 입니다.)


본가는 지방이다 보니 지방에서 친척분들이 오시게 되는 급하게 일이 생겨서 서울에 오실 일이 생겼는데(놀러오는건 아님) 급히 오시다보니 숙박업체를 잡지 못해서 저희 신혼집에서 자고 가겠다고 저희 부모님께 부탁을 하셨습니다.

집도 좁은데다가, 갑자기 주말에 오시는지라 곤란할것 같다고 완곡하게 거절을 하였으나, 가족인데 뭐 어떠냐, 서운하다, 지금은 예비신부랑 같이 사는것도 아니고 너 혼자 사는 집이지 않느냐, 친척이 급해서 부탁을 한건데 부탁을 받은 부모님의 입장은 생각을 안하냐 라고 부모님은 계속해서 서운함을 표현하십니다.

주말되면 뻔히 예비신부가 집에 와서 함께 있을텐데, 하루만 너네가 배려하고 밖에서 만나면 안되겠냐며 잠만 자고 갈텐데 뭐 어떠냐고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부모님도 아니고, 친척들이 그것도 주말에 와서 쉬지도 못하고 이런 일로 부모님이 서운해하시고 부모님과 말다툼 하는 것 조차 스트레스 받습니다. 배려는 호의로 먼저 베풀때 배려라고 생각하는데, 배려를 강요받는 느낌이어서요.

예비신부의 의견을 물어봤는데 예비신부 또한 집에 다른 사람을 재우거나 하는걸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아직 자기도 들어오지 못한 집인데 다른사람들이 그런식으로 신혼집에서 자고 가고 사용하는게 싫다 라고 얘기합니다.

결론적으로 부모님께는 싫다고 말씀을 드리긴 했으나, 부모님과도 계속 다투는 상황이고
예비신부의 입장도 공감을 하나 부모님의 입장도 전달을 하다보면 예비신부랑도 결국은 말다툼을 하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좀 더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경험자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