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집착이 너무 심해 진건가요?

쓰니2022.11.19
조회2,888

글이 많이 깁니다. 맞춤법 틀려도 조금만 이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20대 초반 한창 예쁠때 30인 남편 만나 첫눈에 이 사람이구나라는 느낌들어 연애를 시작해 전에 만나본 남자들랑 너무 다르고 진짜 온갖 사랑을 받으며 이렇게 다정다감한 사람이 나를 만나도 되나 싶은 생각될 정도로 제게 너무 과분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속도 위반으로 남편이 책임 진다면서 극도록 반대하는 저의 아빠께 동의 받을려고 맞을 각오하고 인사 드리고 부부로 되어 임신해서 살도 엄청 찌고 예전 처럼 이쁘지도 않는데 항상 이쁘다 해주고 안아주고 잘때도 꼭 안아 줘얀다면서 저 잘때 안고 머리를 얼마나 쓰담았는지 다음날 일어나 보면 제 머리 떡져있었어요.
힘든 입덧시기에 남편도 같이 입덧하고 배도 안 나와있었던 사람이 진짜 날이 갈수록 임산부 처럼 배만 나오는 모습 보고 나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란게 또 다시 느껴지더라구요. 출산하고 육아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 말하는 애키우면서 엄청 싸운다 그런것도 없고 일하고 와서도 피곤할건데 매일 육아해주고 설거지에 다음날 힘들게 청소 하지말라며 청소도 다해놓고 그랬어요. 이정도면 스트레스 엄청 받을텐데 먼저 나가서 술마시고 올게 이렇게 얘기한적 없어요 제가 가서 친구들랑 만나라 만나라해야 가는 사람이였고 처음 만나서 부터 쭉 말을 나긋나긋하게 하고 저에 어떤 화나거나 맘에 안들때 있었을텐데 언성 높이거나 짜증내고 다툴려고 하는 모습 한번도 없었어요. 주변에 제 친구들도 남편 잘 만났다 하면서 엄청 부러워했는데......
둘째 임신하면서 점점 달라지더라구요. 눈빛도 변하고 말투도 예전치않고 뭐 얘기하면 막 장난치듯이 제 이마에 딱밤 때리고 같이 밥먹어도 얼굴도 안보고 핸드폰만 봐요. 말도 없어요 제가 말 시키면 그냥 응 응 뿐. 회사 회식,각종 모임 많아지면서 새벽 늦게 들어오고 그렇게 스킨십 잘해주던 사람이 옆에 가까지 오지않고 제가 안아 줄려하면 거부를 엄청 해요. 둘째 태어나서 조리원퇴원하고 집에 왔는데 그동안 첫째 돌보느라 못나간 모임 다 나가얀다면서 일주일 3번 나가더라구요 그것도 주말까지... 2주 정도 참다가 너무 화가 나서 아침에 남편이랑 크게 싸우고 혼자서 애 둘을 보는 느낌 얼마나 힘든지 느껴보라고 잠옷에 패딩 걸치고 집을 나왔어요. 겨울에 슬리퍼 신고 추운거 몰랐는데 그날 따라 발이 너무 시리더라구요 근처에 카페에 갈려고 하니 지갑이랑 핸드폰 다 두고 나와서 단지내에 앉아서 혼자 별 생각 다하면서 욕도 엄청하고 화를 내다보니 오후 2시반? 넘어 남편이 찾아와서 보자마자 자기가 잘못했다면서 집에 가자고 빌더라구요. 그렇게 일주일 조용하게 지나가다 연애때 남편이 먼저 위치 추적앱 하자해서 계속 하고있는데 그날 친구랑 술 한잔 하고 요즘 많이 피곤해서 마사지 받고온다 나갔는데 새벽3시 넘어서도 안 들어오길래 앱에 들어가보니 위치가 이상한 불법 마사지 같은데 머물러있네요.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검색해보니까 진짜 남자들 사이 아주 유명한 힐링 업소 더라구요. 막 몸이 떨리면서 화를 가르앉히고 전화하니깐 3번정도는 안 받고 마지막에 받으면서 지금 집 갈거라면서 끊네요. 정말 처음으로 떨리게 화가 나봤어요. 계속 자신을 억 누르고 남편온거 애좀 수유 해주라 시키고 조용하게 얘기 했는데 첨엔 그런 곳도 있냐 하더니 계속 말 돌려서 물어보니까 자기는 그런곳 딱 보면 알아서 안 간다고 위치가 오류난거라고 안갔다고 화를 내네요. 제가 그동안 참고 못했던 욕이랑 막말 다 퍼부었더니 저보고 집착이 너무 심하다면서 저 때문에 너무 숨막힌다고 말하는게 진짜 저를 정신 상태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더라구요. 그날 새벽에 혼자서 울다가 남편이랑 갈라져 살면 애들만 불쌍하다고 느껴져서 애들만 보고 살자고 다짐하고 넘어갔어요. 그러다 며칠 안지나서 남편이 친구 도움 받은거 있어서 고맙다고 술 사준다고 나가서 또 새벽에 제가 전화를 해서 들어왔는데 그다음날 퇴근하고 옆에서 자는줄 알았더니 갑자기 어제 친구랑 술먹고 남편이 집에 올때 저번에 제가 싸우면서 말한 그 마사지샵에 보냈대요. 친구가 그런걸 좋아 한다면서...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알던 남편은 어른스럽고 말도 조심해서 하고 진짜 아빠 같은 이미지였는데... 지금이 원래 진짜 모습인지 아님 결혼생활에 지쳐서 변한건가요?날이 갈수록 정 떨어지고 밉기만해요. 쉬는 날 집에서 애들 보고있는 모습 보면 눈은 텅 비어있고 마음이 다른데 가있는거 같아요. 약속있어 나갈때면 얼굴이 빛이 나고 나가면서 저한테 윙크 날리고 그래요. 밖에 여자 생긴건 아니겠죠? 그냥 단순히 육아가 힘들어서겠죠? 아님 제가 남편 말 처럼 집착이 심해서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