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 눈에 보이게 굴리는 울 시엄니

골치아픔200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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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닌데 조선시대인줄 착각하는 울 시엄니 야금니다

결혼 5년차입니다 쪼금 급했지요 애가 둘입니다(ㅎㅎ 속도위반 쪼금 했지요)

결혼하기전엔 울 시모 참 잘해주셨슴돠 아니 제가 뭘 몰랐겠죠

제 친구 언니덜 충고 무시했슴돠 사람만 볼것 아니라 식구덜도 제대로 보구 능력있는지...등등

사랑이면 다 돼는지 알았죠

울 시모 결혼했더니 안면 싹 바꾸고 사람 틀려지는거 순식간이더이다

뭘 그리 바라는게 많은지..아덜 등골빼먹으려고 작정한사람 같어요

지금 애 둘키우면서 150이면 빠듯하지요 적금 부으랴 보험넣으랴  세금네랴

이것도 얼마전에 오른 월급입니다 저 결혼할때 110만원 이었죠

울 시모 명절때마다 돈드려야합니다 명절땐 그렇다 칩시다

여행간다 생일이다 그때도 용돈드립니다 그것도 그렇다 치십시다

시댁이 진천입니다 우린 서울에 살구요  시댁 농사집니다

농사 짓는것 순전히 아들들이 다합니다 울 신랑 정말 효잡니다

아덜들이 그렇게 농사 힘드니 그만두라고 하여도 굳이 꼭 일을 벌려 놓으십니다

많이는 안합니다만 여름 한창 바쁠땐 2주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 갑니다

기름 값이며 용돈 쥐뿔도 안 줍니다 그러면서 아들들한테 전화합니다 맥주한박스,소주한박스,

담배 한보루..등등 사와라..정말 지겹습니다.. 너무 늦어서 아무것도 안사가면

니들은 그런것도 사올줄도 모르냐 술마시고 사람 앉혀놓고 고문합디다

여행갈때 돈이 없으면 가지를 말던가 꼭 일일히 얘기 합니다

용돈좀 달라고.. 누가 가라고 떠다 민것도 아니고 돈이 없으면 가질 말아야지 굳이 갑니다

지난번에 돈이 정말 없어서 가불해서 5만원 드렸지요 며칠후에 전화오더이다

술먹고 전화합디다 서운하다고 5만원이 머냐고... 어이가 없더이다

울 신랑 아무말 없더이다 시모 자기 생일이 구정날 입니다 정말 구질구질하게 태어났죠

제가 그렇게 태어나라고 빌었겠습니까 지가 그렇게 태어난건 자기 팔자지

신정날 해먹습니다 자기딸한테 전화합니다 옷 봐둔거 있으니까 돈 걷으라고 찔릅니다

시누 전화합니다 10만원씩 내라고.. 냈습니다

신정날 맨손으로 갑니까 맥주 1박스 사갑니다 작년 생일 진짜 황당합디다

신정이 평일 이었습돠 서울에서 평일날 가기 쉽지 않쟎습니까 게다가 작은형님 친정 엄마 생일이 그때 걸렸답니다  그주에 작은 형님이 내려갔지요 그런줄 알고 있었져 월욜날 전화 오더군요 시모가

작은형님이랑 얘기 했다고 신정 전 주말에 오라고 합디다 당연히 그런줄 알았죠

큰형님 한테 전화가 왔습다 누가 주말에 오라고 했냐고 자기 친정에 계모임있어서 그날 안됀다고

합디다 그래서 작은형님이 어머님이랑 예기했나보다고 했죠 조금있다가 작은 형님이 전화했더군요

자긴 친정엄마 얘기 꺼낸적도 없다고.. 그렇슴돠  시모가 자기 생일에 안올까봐 미리 선수쳤더군요

아무하고도 얘기 안해놓고 다 오기로 했다고 전화를 일일이 한겁니다 대단하지 않습니까

머리를 굴려도 어떻게 저렇게 굴리는지 한번 해부해 보고 싶습돠

구정에 어머님이 1월 말에 여행간다고 하더이다 그런줄 알고 용돈 5만원 드리면서 여행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까지 드렸지요 뻥이더군요 1월 말에 여행 간다고 해서 전화드렸더니

니네가 잘못알았나보다 하더니3월 말이라고 하더군요 어제 술먹고 전화까지 했더군요

여행비 달라고...어이가 없지 않습니까 작은 형님한테 전화해보니 전화 안왔답니다

구정에 10만원 드렸답니다 정말 골때리지 않습니까

정말 시모 보기 싫어서 이혼하고 싶습니다 정말 이건 예고 편에 불과 하죠

아직도 할말 무쟈게 많습니다 참 시누가 하난데 3사람 몫은 하더군요

딸내미 교육도 무쟈게 잘 시켰습디다 그어미에 그딸 ,,

정말 대단한 모녀입디다

어떻게 해야 울 시모 골탕 먹일수 있을까요 잔머리 부탁드립니다